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형성기 (1945~1953)
가. ‘고상한 사실주의’의 형성
1) 시
2) 소설
나. 전시문학
1) 시
2) 소설
2. 투쟁기 (1953~1967)
가. 전후 복구와 도식주의 비판
1) 반 종파, 반 부르주아 문학 투쟁
2) 전후 복구와 사회주의 기초 건설
3) 도식주의 비판의 시도와 좌절
나. 카프 전통에서 항일 혁명문학 전통으로
1) 천리마 운동과 ‘인민 형상화’를 주제로 한 문학
2) 항일혁명문학의 대두와 김일성 우상화
3) 기타 경향
3. 수립기 (1967~최근)
가. 주체문학 형성기
1) 시
2) 소설
나. 1980․1990년대 주체문학 틀 안에서의 변화
1) 1980년대 북한문학의 변화
(가) ‘숨은 영웅’의 형상화
(나) 절실하고 의의 있는 사회적 문제의 제기
2) 1990년대 북한문학의 새로움
(가)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문학의 양상과 그 특징
(나) 조국 통일 주제 문학
(다) 관료주의 비판
Ⅲ. 결론
Ⅱ. 본론
1. 형성기 (1945~1953)
가. ‘고상한 사실주의’의 형성
1) 시
2) 소설
나. 전시문학
1) 시
2) 소설
2. 투쟁기 (1953~1967)
가. 전후 복구와 도식주의 비판
1) 반 종파, 반 부르주아 문학 투쟁
2) 전후 복구와 사회주의 기초 건설
3) 도식주의 비판의 시도와 좌절
나. 카프 전통에서 항일 혁명문학 전통으로
1) 천리마 운동과 ‘인민 형상화’를 주제로 한 문학
2) 항일혁명문학의 대두와 김일성 우상화
3) 기타 경향
3. 수립기 (1967~최근)
가. 주체문학 형성기
1) 시
2) 소설
나. 1980․1990년대 주체문학 틀 안에서의 변화
1) 1980년대 북한문학의 변화
(가) ‘숨은 영웅’의 형상화
(나) 절실하고 의의 있는 사회적 문제의 제기
2) 1990년대 북한문학의 새로움
(가)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문학의 양상과 그 특징
(나) 조국 통일 주제 문학
(다) 관료주의 비판
Ⅲ. 결론
본문내용
호하는 등 도농 간의 문제가 상당히 진지하게 여러 소설 속에서 형상화되고 있다. 이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는 김동욱의 「병사의 고향」(1982), 「세대」(김삼복, 1985)와 「향토」(1988), 「정든 고향」(조의철, 1984)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식민지 지배와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사이의 갈등 문제가 있다. 갖은 고생을 겪은 후 얻은 현재의 생활에 감사하는 나이 든 세대는 젊은 세대를 보며 그들에게 마음 놓고 나라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한다. 한편 고생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나이 든 세대들이 자기들의 고민과 지향을 제대로 몰라준다며 항상 답답하다고만 느끼는 것이다. 「나의 동무들」과 「세대」는 그러한 갈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으로, 「나의 동무들」이 비교적 안이하게 이 문제를 건드렸다면 「세대」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다.
여성문제도 이 시기 현실주제의 북한문학이 즐겨 다루는 주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생활의 언덕」(김교섭, 1984)이 있다. 이 작품은 인텔리 여성들이 결혼 후 자신의 독자적인 삶을 꾸려나가기보다는 남편과 자식의 뒷바라지에 모든 것을 바치며 습관적으로 살다가 창조적인 삶을 잃어간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시기 북한의 소설 문학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애정 윤리의 문제, 인텔리의 문제 등이 있으며, 많은 경우 앞에서 말한 여러 문제들이 한 작품 속에서 서로 얽혀있다.
이상에서 보았던 것처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문학은 그 이전의 문학에서는 취급되지 않았던 혹은 무시되어왔던 삶의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그 문제들은 주로 오늘날 북한의 보통 사람이 겪는 직접적이고 절실한 것이었다. 또 이러한 문제를 깊게 파고드는 시도도 종종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사회적인 문제의 갈등으로 제기되지만 그 해결은 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시도됨으로써 주관적 화해를 너무나 쉽게 이루어낸다는 점이다.
2) 1990년대 북한문학의 새로움
1980년대 말 이후 국제적 현실에 따라 새롭게 문학을 규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1990년대의 문학이 시작되었다.
(가)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문학의 양상과 그 특징
농촌 문제와 여성 문제, 세대 간의 갈등 등을 다룬 문학은 기본적으로 1980년대의 그것과 비교해 대체로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문학들을 각각의 문제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각도에서 조명해 보려고 여러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촌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는 「뻐꾹새가 노래하는 곳」(『조선 문학』, 1990.3)이 있으며 세대 간의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조선 문학』, 1992. 3), 「어제와 오늘」(『조선 문학』, 1991. 6) 등이 있다.
90년대에는 과학 기술의 문제를 다룬 문학이 각광받게 되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로 인한 북한의 고립으로 과학 기술의 독자적 개발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의 문제를 전적으로 다룬 소설은 물론이고 다른 문제를 다룬 소설에서도 과학 기술의 문제는 불쑥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그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소설 속에 직접 언급되기도 한다. 과학 기술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는 「뻐꾹새가 노래하는 곳」외에도 「거대한 날개」,「해빛은 넘쳐라」 등이 있다.
(나) 조국 통일 주제 문학
1990년대 북한문학 중에서 앞서 다룬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문학과 더불어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은 이른바 조국 통일 주제의 문학이다. 전통적으로 조국 통일이란 이미 해방된 북한이 아직 해방되지 못하고 미제의 압제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남한을 구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제의 문학은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의 비참한 현실과 그 속에서 싸우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형화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이르러 이 조국 통일 주제 소설에 드러나는 변화는 북한의 인물들이 겪는 분단 현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설이 나오게 된 데에는 이산가족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그것이 일반 주민들의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소망을 건드리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조국 통일의 문제를 다루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림진강」, 「열쇠」, 「쇠찌르레기」 등이 조국 통일의 문제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다.
(다) 관료주의 비판
1990년대 후반에 들어 북한문학은 이 시기에 들어 격심해진 식량난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였다고 스스로 이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1990년대 후반기의 북한사회에서 문학은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되는데 그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북한문학에서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은 그렇게 낯선 주제만은 아니다. 그런데 특이할만한 점은 그 전에 비해 1990년대 후반에 들어 이 현대관료주의에 대한 위험성이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민중들이 식량난을 겪을 정도로 사회가 엉망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는 것이고 바로 이 대목에서 나온 것이 관료주의 비판을 소재로 한 문학이다. 1990년대 후반기 북한문학의 이러한 지향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단편 「행복의 방아」(조선문학,1998년 1월)와 장편 『열망』(1999년)을 들 수 있다.
쟁반에다 다시마로 만든 랭국사발과 풋배추김치종발을 놓아 가지고 들어온 취사원은 상 우에 펼쳐 놓은 김밥과 반찬곽을 보자 금시 굳어져 가지고 쟁반을 내려 놓을 염을 내지 못했다. 커다란 연한 하늘색 수지 반찬곽에는 호텔에 다니는 그의 딸이 싸준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재미튀기와 빨간 새우가 진렬품처럼 줄맞추어 담겨져 있었다. 양리찬은 취사원이 쟁반의 것들을 부끄럽게 내려 놓고 도망치듯 나가버리자 가방 안에서 깡통맥주를 꺼내어 먼저 마셨다. 그리고 검식이라도 하듯 합숙김치와 실오리처럼 잘게 썰어서 만든 다시마 랭국의 맛을 보고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이렇게
다음으로는 식민지 지배와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사이의 갈등 문제가 있다. 갖은 고생을 겪은 후 얻은 현재의 생활에 감사하는 나이 든 세대는 젊은 세대를 보며 그들에게 마음 놓고 나라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한다. 한편 고생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나이 든 세대들이 자기들의 고민과 지향을 제대로 몰라준다며 항상 답답하다고만 느끼는 것이다. 「나의 동무들」과 「세대」는 그러한 갈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으로, 「나의 동무들」이 비교적 안이하게 이 문제를 건드렸다면 「세대」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다.
여성문제도 이 시기 현실주제의 북한문학이 즐겨 다루는 주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생활의 언덕」(김교섭, 1984)이 있다. 이 작품은 인텔리 여성들이 결혼 후 자신의 독자적인 삶을 꾸려나가기보다는 남편과 자식의 뒷바라지에 모든 것을 바치며 습관적으로 살다가 창조적인 삶을 잃어간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시기 북한의 소설 문학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애정 윤리의 문제, 인텔리의 문제 등이 있으며, 많은 경우 앞에서 말한 여러 문제들이 한 작품 속에서 서로 얽혀있다.
이상에서 보았던 것처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문학은 그 이전의 문학에서는 취급되지 않았던 혹은 무시되어왔던 삶의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그 문제들은 주로 오늘날 북한의 보통 사람이 겪는 직접적이고 절실한 것이었다. 또 이러한 문제를 깊게 파고드는 시도도 종종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사회적인 문제의 갈등으로 제기되지만 그 해결은 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시도됨으로써 주관적 화해를 너무나 쉽게 이루어낸다는 점이다.
2) 1990년대 북한문학의 새로움
1980년대 말 이후 국제적 현실에 따라 새롭게 문학을 규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1990년대의 문학이 시작되었다.
(가)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문학의 양상과 그 특징
농촌 문제와 여성 문제, 세대 간의 갈등 등을 다룬 문학은 기본적으로 1980년대의 그것과 비교해 대체로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문학들을 각각의 문제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각도에서 조명해 보려고 여러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촌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는 「뻐꾹새가 노래하는 곳」(『조선 문학』, 1990.3)이 있으며 세대 간의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조선 문학』, 1992. 3), 「어제와 오늘」(『조선 문학』, 1991. 6) 등이 있다.
90년대에는 과학 기술의 문제를 다룬 문학이 각광받게 되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로 인한 북한의 고립으로 과학 기술의 독자적 개발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의 문제를 전적으로 다룬 소설은 물론이고 다른 문제를 다룬 소설에서도 과학 기술의 문제는 불쑥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그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소설 속에 직접 언급되기도 한다. 과학 기술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는 「뻐꾹새가 노래하는 곳」외에도 「거대한 날개」,「해빛은 넘쳐라」 등이 있다.
(나) 조국 통일 주제 문학
1990년대 북한문학 중에서 앞서 다룬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문학과 더불어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은 이른바 조국 통일 주제의 문학이다. 전통적으로 조국 통일이란 이미 해방된 북한이 아직 해방되지 못하고 미제의 압제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남한을 구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제의 문학은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의 비참한 현실과 그 속에서 싸우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형화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이르러 이 조국 통일 주제 소설에 드러나는 변화는 북한의 인물들이 겪는 분단 현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설이 나오게 된 데에는 이산가족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그것이 일반 주민들의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소망을 건드리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조국 통일의 문제를 다루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림진강」, 「열쇠」, 「쇠찌르레기」 등이 조국 통일의 문제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다.
(다) 관료주의 비판
1990년대 후반에 들어 북한문학은 이 시기에 들어 격심해진 식량난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였다고 스스로 이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1990년대 후반기의 북한사회에서 문학은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되는데 그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북한문학에서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은 그렇게 낯선 주제만은 아니다. 그런데 특이할만한 점은 그 전에 비해 1990년대 후반에 들어 이 현대관료주의에 대한 위험성이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민중들이 식량난을 겪을 정도로 사회가 엉망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는 것이고 바로 이 대목에서 나온 것이 관료주의 비판을 소재로 한 문학이다. 1990년대 후반기 북한문학의 이러한 지향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단편 「행복의 방아」(조선문학,1998년 1월)와 장편 『열망』(1999년)을 들 수 있다.
쟁반에다 다시마로 만든 랭국사발과 풋배추김치종발을 놓아 가지고 들어온 취사원은 상 우에 펼쳐 놓은 김밥과 반찬곽을 보자 금시 굳어져 가지고 쟁반을 내려 놓을 염을 내지 못했다. 커다란 연한 하늘색 수지 반찬곽에는 호텔에 다니는 그의 딸이 싸준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재미튀기와 빨간 새우가 진렬품처럼 줄맞추어 담겨져 있었다. 양리찬은 취사원이 쟁반의 것들을 부끄럽게 내려 놓고 도망치듯 나가버리자 가방 안에서 깡통맥주를 꺼내어 먼저 마셨다. 그리고 검식이라도 하듯 합숙김치와 실오리처럼 잘게 썰어서 만든 다시마 랭국의 맛을 보고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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