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쇼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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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프리 쇼어의 작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예술과 기술의 갈등을 극복해야

2. 미디어아트 [media art]

3. 멀티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예술
1)미디어의 혁명과 문화변동
2)컴퓨터 예술의 흐름
3) 비디오 예술의 흐름과 미학

4. 감상

본문내용

터가 피라미드 형태로 쌓여져 있고 건반 가까이 비디오 카메라 한 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관객의 참여 행위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재현된다. 이러한 혼합적 공간은 백남준이 즐겨 인용하는 "비빔밥의 미학"이란 개념으로 특징 지워진다. 그가 항상 구사하는 "섞인 공간"들은 총체적으로 보아 하나의 "끝없이 콜라쥬 되고 증식되어 나가는 모호하고 지속적인 텍스트"를 형성한다. 연주하는 나의 실제 행위에 대해 모니터들을 통해 복제되는 다수의 가상적 이미지들은 그에 대한 "차용(appropriate)행위"이다. 또한 이러한 행위와 복제이미지들은 동시에 "거울반사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약 "내가 연주하고 나의 테크놀로지로 재현한다"고하는 일종의 "작품외적인(즉 초월적인)의식"을 제거하고 작품이 스스로 유발하는 생성적 주목한다면, 여기서 행위하고 하는 실제적 공간과 비디오 가상적 공간은 동시에 완전히 접목되고 양자가 지녀왔던 차이 또는 확인 가능한 각자의 경계는 해소되어 버린다. 즉 이러한 섞임을 통해 실재의 탈실재화, 탈주체화가 이루어지는 "확산된 가상적 공간"이 실현되며, 이것은 곧 그러한 가상적 공간 속에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주체의 개념이 "탈역사화"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비디오, 컴퓨터 예술 전반을 통해 많이 확인되는 또 하나의 특징으로서 '파편적 신체이미지'를 들 수 있다. 이것은 기존의 아날로그적 사고 속에서 파악된 인간의 신체가 '단일성과 통합성'속에서 인지되었다고 한다면, 전자매체를 경유하는 신체이미지들은 매체의 속성상 용이하게 파편화, 변형, 복구화 된다는 의미이며 바로 이러한 매체적 현상학을 그대로 예술적 내용으로 드러낸 경우를 말한다. 현재 빌 바이올라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 통하는 게리 힐(Gary Hill)의 작품 <그것은 항상 그리고 이미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In as much as it always already taking place), 1990>는 그러한 내용을 참여자 없는 설치구조 속에서 드러내는 경우이다. <그것은 항상...>은 초소형에서 21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니터 16개를 벽체의 공간에 유물과도 같은 무작위의 형태로 설치해 놓고 있다. 각각의 모니터들은 각기 다른 신체 부위들의 영상들을 담고 있는데, 신체의 파편들은 어둡고 추상적인 공간 속에서 최대한 확장된 상태로 드러나고 있다. 즉 모든 신체의 파편들은 최대한 시각적으로 그 표면성이 강화된 상태로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이에 병행하여 매우 알아듣기 힘든 작은 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은 책을 읽는 듯한 중얼거리는 소리와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불분명하게 섞여 있는 것이다. 이러한 끊이지 않는, 그러나 알아듣기 힘든 소리는 신체영상의 미세한 움직임과 대응된다. 이러한 미세한 움직임은 그 신체가 살아있고 또 관찰되고(읽히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러한 시각적 해석은 여기서 책을 읽는 행위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난다. 읽는 행위가 텍스트를 창조해내듯이 보는 것은 곧 의미를 이끌어낸다. 여기서 부각되는 것은 발화의 행위화 기의, 가표, 지시물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불안정성이다.
그 다음의 특징으로서는 '선적인 서사의 붕괴효과'를 들 수 있다. 더글라스 고든(Douglas Gordon, 1996)의 작업을 보며, 잘 알려진 영화의 일부를 차용하고 그것을 시간적으로 변형시킴으써 서사의 확고한 일관성을 붕괴시키고 서사 이면에 억압된 영화적 잠재의식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정의하면 그의 작업은 영화적 읽기의 파괴하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싸이코 24시간(24 hour Psycho)"(1993)에서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잘 알려진 영화의 일부를 차용한 후, 이것을 사운드 트랙 없이, 하루 종일 지속될 수 있는 길이로 매우 천천히 잡아 늘려 보여준다. 이러한 시간상의 극단적 변형은 원래 필름에서 시각적 층위 저편에 숨겨져 있던 무의미한 요소들을 극단적으로 시각화시킴으써 이야기의 차원 자체의 전복, 즉 표면적 구축과정 자체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객을 철저히 무감각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할 수 있고, 스토리는 '기진맥진'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관성에 의해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대신 그 자리에 매우 느린 조명의 변화나 시각적 기표들이 전면에 부각됨으로써 결국 '볼거리(spectacle)'의 소멸에 이르는 것이다. 역시 비슷한 시리즈의 하나인 "낯선 환경 속에서의 예측 가능한 사고(Predictable incienr in unamiliar surroundngs)"(1994)에서는 , 영화 "스타 트렉(Star Trek)"에 등장하는 두 남녀의 대화장면이 매우 느리게 보여짐으로써, 앞서 지적한 서사적 차원의 붕괴는 '남성/여성'의 성대결의 기반을 이루는 신체적 변별성(혹은 시각적 변별성)의 토대가지도 무너뜨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감상
현재도 그렇지만 비디오는 70년대 초기부터 페미니즘적 시각을 드러내는 대안적 매체로서 폭넓게 사용되었다. '원더우먼'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다라 번바움(Dara Birnbaum, 1946- )은 비디오 이미지의 프로세싱보다는 TV방영물의 차용을 통해 대중매체 적으로 결정된 서사주의적, 이데올로기적 읽기의 전복에 관심을 둔다. 비디오 테이프 작업인 "Technology/변형 : Wonder Woman"(1978-79)은 잘 알려진 TV프로그램의 여주인공의 변신 및 활동장면들과 스포츠 경기장면 등을 혼성 적으로 차용한 후 이것을 파편적, 반복적으로 재편집한 작업이다. 여기서 원더우먼은 극 속에서도 이미 '변신'의 표상이란 점이 흥미로운데, 그러한 극 속의 화려한 변신은 사실, 완전한 성적(性的)표상으로서 혹은 '남근화한 여성'-즉 신체적 완벽성을 과시하는데 전념하는 운동선수같이 - 으로의 변신이다(번바움의 편집에는 스케이트 선수를 비롯한 운동선수들의 경기장면이 삽입되어 있다). 이들은 '결핍'이 없는, 즉 어떤 주체적 욕망이나 역사성을 지니지 못한 대상화된 여성의 이미지이다. 번바움의 작업은 그러한 여성이미지의 파괴 및 서사적 변형, 즉 '변형하는 원더우먼을 다시 탈변형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가격3,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7.04.07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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