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십자군에 대한 이슬람의 시각
3. 십자군 전쟁의 시작
1) 이슬람 세계의 정황
2) 십자군의 침략과 예루살렘 함락
4. 이슬람의 對십자군 투쟁
1) 이마드 알-딘 장기와 누르 알-딘 장기
2) 살라흐 알-딘
5. 맺음말
2. 십자군에 대한 이슬람의 시각
3. 십자군 전쟁의 시작
1) 이슬람 세계의 정황
2) 십자군의 침략과 예루살렘 함락
4. 이슬람의 對십자군 투쟁
1) 이마드 알-딘 장기와 누르 알-딘 장기
2) 살라흐 알-딘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서구가 근대 이후 세계의 흐름을 주도함에 따라 역사, 특히 여기서 다룰 십자군 전쟁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서구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은 마치 유럽 입장의 십자군 전쟁의 역사가 전부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십자군에 대해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기서는 먼저 그 동안 유럽의 입장에서 이교도라 불렸던 이슬람의 관점에서 십자군 전쟁의 개념을 알아보고 그 역사를 살펴보아 십자군 전쟁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슬람이 바라보는 십자군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살펴본 후 전쟁 초기 이슬람이 갖고 있었던 문제점과 그들이 십자군에 패퇴한 이유를 역사 서술을 통해 살펴본다. 그 후 이슬람 진영의 반격을 주도했던 세 주역, 이마드 알-딘 장기와 후계자 누르 알-딘, 그리고 살라흐 알-딘을 중심으로 십자군에 대한 이슬람의 투쟁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우리가 가져야 할 좀 더 합리적인 십자군 전쟁의 역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 생각해본다.
2. 십자군에 대한 이슬람의 시각
침략을 당한 입장인 이슬람 세계는 십자군 전쟁을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성지 탈환 운동으로 보기보다는 유럽인의 이슬람 세계 침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십자군의 침입을 레반트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유럽의 전 이슬람 세계에 대한 지속적인 침입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무슬림들은 세상을 무슬림이 지배하는 다르 알-이슬람 과 아직 이슬람화가 되지 않아 이슬람화 시켜야 할 지역인 다르 알-하르브 로 구분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다르 알-하르브 지역이 일단 다르 알-이슬람 지역으로 바뀌면, 그 땅을 이슬람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그 이후에 다른 종교가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슬람에 대한 침입으로 간주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군 전쟁은 그들에게 침입일 뿐, 성지탈환과 같은 의미가 아니었다. 즉, 유럽 사가들이 십자군 운동이 정치, 경제, 종교적 갈등 등의 복잡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다고 보는 반면, 이슬람 사가들은 종교적 갈등 때문에 십자군 운동이 일어났다고 본다. 무슬림들은 십자군 운동을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의 분쟁에서 이슬람의 확산에 대한 기독교도의 최초의 반격이며 침략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원래 중동의 이슬람 세계는 그 지역에 들어온 침입자가 외국인이라 하여도, 이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제도를 인정하면 그들의 권한 행사와 지위에 있어서 어떤 차이를 느끼지 않게 되는 사회이다. 하지만 기독교도들의 십자군 운동은 성지탈환이라는 원상회복의 의미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 기독교에는 당연하듯이 - 그들이 이교도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끝까지 그 지역의 국외자로 남아 주변 지역에 끊임 없는 싸움을 일으켰으며, 기독교와 십자군에 의해 자행된 약탈, 방화, 파괴 등으로 무슬림들에게 십자군은 침입자라는 인상을 갖게 만들었다.
서구가 근대 이후 세계의 흐름을 주도함에 따라 역사, 특히 여기서 다룰 십자군 전쟁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서구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은 마치 유럽 입장의 십자군 전쟁의 역사가 전부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십자군에 대해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기서는 먼저 그 동안 유럽의 입장에서 이교도라 불렸던 이슬람의 관점에서 십자군 전쟁의 개념을 알아보고 그 역사를 살펴보아 십자군 전쟁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슬람이 바라보는 십자군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살펴본 후 전쟁 초기 이슬람이 갖고 있었던 문제점과 그들이 십자군에 패퇴한 이유를 역사 서술을 통해 살펴본다. 그 후 이슬람 진영의 반격을 주도했던 세 주역, 이마드 알-딘 장기와 후계자 누르 알-딘, 그리고 살라흐 알-딘을 중심으로 십자군에 대한 이슬람의 투쟁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우리가 가져야 할 좀 더 합리적인 십자군 전쟁의 역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 생각해본다.
2. 십자군에 대한 이슬람의 시각
침략을 당한 입장인 이슬람 세계는 십자군 전쟁을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성지 탈환 운동으로 보기보다는 유럽인의 이슬람 세계 침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십자군의 침입을 레반트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유럽의 전 이슬람 세계에 대한 지속적인 침입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무슬림들은 세상을 무슬림이 지배하는 다르 알-이슬람 과 아직 이슬람화가 되지 않아 이슬람화 시켜야 할 지역인 다르 알-하르브 로 구분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다르 알-하르브 지역이 일단 다르 알-이슬람 지역으로 바뀌면, 그 땅을 이슬람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그 이후에 다른 종교가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슬람에 대한 침입으로 간주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군 전쟁은 그들에게 침입일 뿐, 성지탈환과 같은 의미가 아니었다. 즉, 유럽 사가들이 십자군 운동이 정치, 경제, 종교적 갈등 등의 복잡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다고 보는 반면, 이슬람 사가들은 종교적 갈등 때문에 십자군 운동이 일어났다고 본다. 무슬림들은 십자군 운동을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의 분쟁에서 이슬람의 확산에 대한 기독교도의 최초의 반격이며 침략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원래 중동의 이슬람 세계는 그 지역에 들어온 침입자가 외국인이라 하여도, 이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제도를 인정하면 그들의 권한 행사와 지위에 있어서 어떤 차이를 느끼지 않게 되는 사회이다. 하지만 기독교도들의 십자군 운동은 성지탈환이라는 원상회복의 의미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 기독교에는 당연하듯이 - 그들이 이교도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끝까지 그 지역의 국외자로 남아 주변 지역에 끊임 없는 싸움을 일으켰으며, 기독교와 십자군에 의해 자행된 약탈, 방화, 파괴 등으로 무슬림들에게 십자군은 침입자라는 인상을 갖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