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제목 ‘Holiday'의 의미와 지강헌이 최후의 순간에 holiday를 틀어달라고 요구한 이유
2. 그 시대의 양면성
3. 지강헌이 자신의 뜻을 피력시키기 위해 택한 방법의 정당성
2. 그 시대의 양면성
3. 지강헌이 자신의 뜻을 피력시키기 위해 택한 방법의 정당성
본문내용
에서 그가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은 한국 정부의 책임도 없지 않아 있다. 영세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한 채 겉만 번지르르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국가, 국민들의 생활보장보다는 다른 국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의 부조리한 모습은 순수한 청년의 가슴을 불태웠고 그러한 사회를 바르게 고쳐보고자하는 생각이 그를 탈옥으로, 인질극으로 그리고 자살로 이끌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강헌이 자신의 뜻을 대통령과 정부에 전하기 위해 인질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알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데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생각이 당연시 여겨지던 시대의 부조리를 바로잡으려고 한 목적과 의도는 분명히 바람직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이용한 방법인 인질극과 자살은 어떤 이유에서건 용서되어질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그가 인질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하였고 시민들을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그 이면에는 그의 요구를 위해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500여만원을 훔친 대가로는 17년이라는 형량이 터무니없이 억지스러웠지만 만일 그가 그것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을 썼다면 그때와는 다른 결과를 낳았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나에게 선진국이라고 믿었던 한국에 아직도 남아있는 사회보호법잔재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회적 부조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이 영화는 나에게 선진국이라고 믿었던 한국에 아직도 남아있는 사회보호법잔재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회적 부조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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