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을 통해서 본 서양 정신문화 발전과 수도원의 연관성

소개글

장미의 이름을 통해서 본 서양 정신문화 발전과 수도원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장미의 이름의 시대적 배경
1) 고전문화를 보존하고 전달한 수도원의 역할과 그 한계성에 대한 고찰
2) 교회의 장식과 수도원 건물을 통해서 본 중세인의 정신세계 분석
3) 평신도와 이단, 그리고 석학의 배출.
4) 14c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다

결론

본문내용

1.
라고 아쉬워하고 있다. 또한 장서관의 미궁 안의 트릭이 수도사들 사이에 장서관에 악마나 무서운 괴물이 산다는 등의 소문이 퍼졌고, 그로 인해 아드소에게 주어진 공포감이 트릭으로 인하여 격렬해지는 장면은 자신들의 폐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이것들을 통해 ‘신앙의 시대’에 살았던 중세인들은 악마나 지옥을 매우 두려워하였고 아드소와 정분을 맺은 한 여인을 ‘마녀’로 몰아 영화에서 화형 직전으로 몰아가기까지 한다. 중세인들은 건축마저도 신을 찬양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인간의 죄악과 심판을 경계한다. 이러한 중세적 이데올로기는 노승 호르헤가 아비뇽 및 황제의 사절들이 모인 자리에서 설교하면서 절정에 달한다. 호르헤는 설교자리에서 인간의 삶 가운데 적그리스도가 침투하고 있다며 청중들을 맹렬하게 공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서책의 위험성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비그리스도적 이데올로기를 매우 혐오스러워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호르헤는 마지막까지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론을 안고 씹으며 불길 속에서 죽어갔다. 그리고 호르헤와 수도원장의 죽음과 함께 수도원 건물은 장서관부터 차례대로 불길 속으로 번져 간다. 지도자를 잃은 수도사들의 비참한 절규와 아성, 당황하는 모습들, 그리고 갈기에 불이 붙은 말이 날뛰고, 가축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또 하나의 보수적인 인물인 늙은 알리가르도가 비참하게 죽어간다. 베노는 장서관이 불타는 것에 분을 참지 못하고, 화염 속으로 뛰어들고 만다. 많은 수도사들 역시 희생되었다. 수도원은 완전히 잿더미에 휩싸이고, 윌리엄과 아르소는 숲속에서 방황하는 말 둘을 잡아서 길을 떠난다. 수도원이 불타는 것을 보고 사하촌 사람들은 지하보고에 있는 수도원의 보물을 탐내거나 값나가는 것 또는 저마다 기대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 모여든다. 결국 세월이 변하여도 민중의 뿌리는 짓밟고 또 밟혀도 건재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까? 이 수도원의 종말은 단순한 화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중세적인 관념, 폐쇄적인 종교적 독자성이 사양길로 접었음을 의미한다. 구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 르네상스 시대, 현세적 인간, 현세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으로 바뀌어감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윌리엄은 마지막에 호르헤야말로 적그리스도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신 앞에서 웃음도 허용되지 않던 시대가 가고, 새로운 발상이 트고 있는 것이다.
3) 평신도와 이단, 그리고 석학의 배출.
이 수도원에는 이단으로 여겨지던 돌치노파 수도사 레미지오와 살바토레가 있었다. 그리고 알비즈와파, 왈도파, 그 외 카타리파나 여러 이단으로 선고되는 교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단과 정통의 차이의 기준이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인지 참 애매모호하다. ‘이단과 정통교리는 종이 한 장 차이다’라는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니다. 하지만 윌리엄 수도사가 ‘평신도’를 거론하면서 자신의 과거의 경험을 회고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회적 약자와 강자의 관계였다. 정작 이 가련하고 굶주린 약자들, ‘평신도’들은 무엇이 그르고 옳은지 잘 분별하지 못한다. 이들 세대는 봉건적 사회질서 속에서 억압을 받아왔을 뿐, 무엇이 이단인지 정통인지 구별할 재간이 없다. 이들은 오랜 억압의 굴레 속에서 가진 분노를 가지고 있었고 14C는 그것이 불타오를 기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일찍부터 상공업이 발달한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혁명적 소요가 적었지만 말이다. 어쨌든 돌치노와 같은 매혹적인 풍채에다 웅변가적 기질을 가진 수도사들에게 평신도들은 열광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폭도로 변해버렸다. 귀족들은 폭도들의 공포를 ‘유대인’에게 돌려버렸다. 사회적 강자는 약자보다 더 수가 높은 법이다. 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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