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악의 기원
- 폴 뢰쾨르 ‘악의 상징’을 중심으로 -
I. 글을 시작하며
II. 악의 기원
1. 흠
2. 윤리적인 두려움
3. 때의 상징성
4. 두려움의 승화
- 폴 뢰쾨르 ‘악의 상징’을 중심으로 -
I. 글을 시작하며
II. 악의 기원
1. 흠
2. 윤리적인 두려움
3. 때의 상징성
4. 두려움의 승화
본문내용
관련된 우리의 모든 감정과 행실 배후에 자리잡고 있다. 흠은 아주 미미한 표상이요. 그마저 어떤 두려움에 잠겨 있어 반성을 방해한다. 흠과 함께 우리는 공포의 지배하에 들어간다. 그것을 정화작업을 통해 저지른 잘못, 곧 흠을 없에려 한다. 흠과 표상,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고 제의 행위와 연관된 표상은 우리가 ‘상상과 공감’ 속에서 ‘되풀이’할 수 없는 사고 형태다. 흠이 반성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그것이 무슨 물질 같은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것은 얼룩과 같이 번지며 보이지 않게 더럽히는 것을 연상시키며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심리적, 육적 실존에 강력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 깨끗함이란 흠을 없엔 상태다. 곧 흠을 제거하는 정화 작업이다. 그런 흠의 되풀이성에 대해 알아보면 그것이 이미 지나쳐 버린 의식세계라는 점이다. 잘못에 대한 경험이 지니는 풍요로운 상징성이 드러나는 것도 거기서다.
* 흠이란 ‘흠인 것’과 ‘우리에게 악인 것’은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다. 옛날에 부정탄다고 생각했던 행위 중에서 많은 것이 악과 관련 없는 것으로 떨어져 나왔다.
윤리적 신에 대한 모독이나 정의의 훼손이나 인격의 존엄성의 훼손 따위만 악으로 생각하게 되었기
* 흠이란 ‘흠인 것’과 ‘우리에게 악인 것’은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다. 옛날에 부정탄다고 생각했던 행위 중에서 많은 것이 악과 관련 없는 것으로 떨어져 나왔다.
윤리적 신에 대한 모독이나 정의의 훼손이나 인격의 존엄성의 훼손 따위만 악으로 생각하게 되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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