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속 로코코복식

본문내용

위그 머리형의 뒷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사진이다. 또 옆머리를 짧게 잘라 비둘기 날개형이나 컬로 다듬은 것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림 14에서 백 위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백 위그는 머리에 뿌린 밀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받아 담는 백이 가발에 달려있는 것이다. 크라바트 장식을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고 기본 복식 형태인 쥐스토코르-베스트-퀼로트의 형식을 하고 있다.
그림 15를 보면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말을 타고 있는 남자를 보면 삼각모인 트리코른을 볼 수 있다. 또 머리를 보면 크라포라 불리는 검은 태피터 주머니에 넣어 그 위 끝을 끈으로 조이고 나비 묶음을 한 머리형 즉, 백 위그 머리형을 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여자들의 머리는 화려하고 거대하게 장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화려한 모자를 쓰기도 한 것을 볼 수 있고 여자들은 우산(파라솔)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로브는 소매에 앙가장트 장식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16~ 그림 20에서는 가발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림 16의 여자 복식을 보면 당시의 네크라인이 얼마나 심하게 파였는지를 알 수 있다. 또 그림 20의 여자들의 복식을 보면 네크라인에 작은 러플로 장식한 숄칼라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자의 복식은 다른 여자들과 약간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속에 하얀 얇은 천으로 만든 란제리 칼라와 러플 커프스가 있는 슈미즈를 입지는 않았지만 어깨 부분이 겹으로 되어 있는 것과 라펠이 있는 것으로 보아 르댕고트 가운으로 추정된다. 르댕고트 가운은 그림 21에서도 볼 수 있다.
퐁파두르형의 머리모양은 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의해 거대한 머리가 유행하였다. 그림 18을 보면 거대한 머리에 또 리본으로 거대한 장식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모차르트 역시 가발을 썼는데 옆머리는 컬을 주어서 말았고 그림 17을 보면 뒷머리는 검은 주머니에 넣은 백 위그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로코코 시대에는 로브의 종류도 다양하고 외투의 종류도 다양해서 다른 영화보다 구분하기 어려웠다. 특히 남자 복식에 있어서 아비 아 라 프랑세즈와 쥐스토코르, 프락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고, 사선으로 재단되어 있는 것을 확실하게 보기 힘들어서 더욱 구분하기 어려웠다. 가발과 거대한 머리장식, 그리고 의복에 많이 사용된 레이스 장식에서 로코코 시대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키워드

아마데우스,   로코코,   로코코복식,   살리에리,   영화,   복식문화사,   복식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