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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에 혁명이라도 일어나 북한 정권은 곧 전복되리라는 생각이 우리사회에 팽배했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북한은 여전히 경제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금강산 관광객이 수십 차례 이상 왕래하고 이산가족 상봉이 수 차례 이루어지고 남한의 대통령이 북에 다녀 온지 몇 년이 지난 상황에서 북한의 일반 주민들이 남한의 사정을 몰라서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것인가?
수 십 년 간 축척 되어 온 이념과 사고, 문화의 차이는 그리 쉽게 극복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치밀한 준비와 연구 그리고 성급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아니고서는 남북교류와 통일의 과정 속에서 심각한 갈등과 그 이상의 크나 큰 재앙이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 없을 것이다.
3.남북한 생활문화의 이질화 극복방안
남북한 생활문화의 이질화 극복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남과 북의 ‘역사 통합작업’을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 역사학자들의 활발한 교류, 공동 유물 발굴조사와 남북한 유물의 교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 남북한 상호의 역사를 인정하는 ‘남북합동 역사교과서’ 편찬을 이루어야한다.
그리하여 수많은 이질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 민족 한 형제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남북한 국민들 모두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둘째, 대소규모의 문화교류 이벤트를 정례화 해야한다. 정부는 정치 경제적 차원이상으로 문화적 이질감 극복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대소규모의 스포츠 행사, 문화 행사의 정례화를 추진해야 한다. 그리하여 남과 북의 고급문화, 전통문화, 대중문화가 가감 없이 전달되어 있는 그대로 서로에게 익숙해짐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 부분은 정부와 협력 하에 민간 차원의 활발하고 치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남북 영화제, 남북합동 가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이벤트를 활성화 시켜야한다.
셋째, 남북한 경제적 격차에 따른 갈등해소를 위해 서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상호 이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근본적으로 필자는 남북 경제가 어느 정도(적어도 지금보다
상당히) 격차가 줄어 든 상태에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에서는 “통일이 되어 잘난 체하는 남조선 것들의 종노릇을 하고 사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겠다.” 는 말이 들린다고 한다.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우리가 북한의 경제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는 없지만 그들의 경제가 개방화되도록 국제적 분위기를 만들고 북한의 국제 신용도가 올라가는데 남한도 적극 도울 필요성이 있다.
또한 근본적으로 결과물의 사용처를 확실히 확인하는 전제하에 대북 민간 경제지원을
다각도에서 활발히 전개해서 같은 동포로서 서로 돕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남북한 국민들의 인식의 전환과 훈련이 이루어야 하겠다.
넷째, 실향민들의 교류를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규모를 확대해 실시해야한다. 역시 정치적 타협이 먼저 필요한 사안이지만 실향민들의 교류는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원래 하나의 민족이고 한 핏줄로서 통일이라는 것이 남북한 국민 모두에게 얼마나 당위적 사명인가를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인 것이다.
지금보다 교류 폭을 더 확대하고 정례화 함을 물론 빠른 시일 내에 ‘실향민의 고향집
방문’을 실현 시켜야 한다. 남북의 실향민들의 자신의 고향과 생가를 방문했을 때 제한 된 장소에서 폐쇄적으로 행해지는 지금의 상봉보다 일반주민들에게 주는 통일에의 필요성 인식과 남북 이질감해소의 효과가 더 클 것임은 분명하다.
다섯 째, 남북한 대중 연예인들의 상호 교환 출연이다. 상대의 대중매체(방송) 서로의
연예인들을 교환시켜 출연하게 한다. 우선 남한측이 먼저 북한의 대중 연예인들을 적극 초빙하여 남한의 방송매체에 출연시킨다. 그들의 말투와 행동을 보고 남한의 국민들의 더 자연스럽게 북한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북한이 남한의 대중 예술인들의 자국 방송 출연을 거부 못하게 환경을 조성한 뒤 남한의 대중 연예인(가수, 연기자, 사회자) 등을 적극적으로 북한 방송에 출연시키는 것이다.
문화적 충격과 동화만큼 이질화 된 두 나라(원래는 하나였지만) 하나가 되는데 우선적이고 빠른 방법은 없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더 나아가 남북 모두 서로의 방송 채널이 상대방의 공중파로 송출되는 지점까지 교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생활문화 분야’의 이질감 해소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았다. 통일에 있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북 교류는 점진적이고 서로의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나 경제적 분야 보다 ‘생활문화분야’의 이질감 해소와 통합이 무엇보다 통일을 위한 가장 우선하고 효과적인 선결 과제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맺음말
이제까지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각 분야의 통일의 장애요소와 그 극복방안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분단 50여 년의 세월동안 남북한 양 국가는 극명한 이질화의 길을 걸어 왔다. 그리고 21세기 통일의 민족적 지상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이질화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과제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앞에서 언급한 각 분야의 통일 장애요소를 극복해 나감에 있어 좀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남한의 국가체제와 사회 경제적인 모든 요소들이 북한보다 개방적이고 국제적 경쟁력과 인지도에 대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방법론을 도출할 필요가 절실한 것이다.
통일을 준비하고 그 장애요소를 극복해나가는 그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서도 남한은 상대적 우위를 앞세워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 포용에 자세를 가지기보다 북한 사회 자체의 자생적 성장과 개혁개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점진적이고 민족 자발적 성격의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통일의 방법론은 남북한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 방안으로 상호 이해의 틀 속에서 한가지씩 실천해 나아갈 때 민족적 지상 명제인 통일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수 십 년 간 축척 되어 온 이념과 사고, 문화의 차이는 그리 쉽게 극복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치밀한 준비와 연구 그리고 성급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아니고서는 남북교류와 통일의 과정 속에서 심각한 갈등과 그 이상의 크나 큰 재앙이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 없을 것이다.
3.남북한 생활문화의 이질화 극복방안
남북한 생활문화의 이질화 극복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남과 북의 ‘역사 통합작업’을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 역사학자들의 활발한 교류, 공동 유물 발굴조사와 남북한 유물의 교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 남북한 상호의 역사를 인정하는 ‘남북합동 역사교과서’ 편찬을 이루어야한다.
그리하여 수많은 이질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 민족 한 형제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남북한 국민들 모두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둘째, 대소규모의 문화교류 이벤트를 정례화 해야한다. 정부는 정치 경제적 차원이상으로 문화적 이질감 극복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대소규모의 스포츠 행사, 문화 행사의 정례화를 추진해야 한다. 그리하여 남과 북의 고급문화, 전통문화, 대중문화가 가감 없이 전달되어 있는 그대로 서로에게 익숙해짐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 부분은 정부와 협력 하에 민간 차원의 활발하고 치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남북 영화제, 남북합동 가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이벤트를 활성화 시켜야한다.
셋째, 남북한 경제적 격차에 따른 갈등해소를 위해 서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상호 이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근본적으로 필자는 남북 경제가 어느 정도(적어도 지금보다
상당히) 격차가 줄어 든 상태에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에서는 “통일이 되어 잘난 체하는 남조선 것들의 종노릇을 하고 사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겠다.” 는 말이 들린다고 한다.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우리가 북한의 경제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는 없지만 그들의 경제가 개방화되도록 국제적 분위기를 만들고 북한의 국제 신용도가 올라가는데 남한도 적극 도울 필요성이 있다.
또한 근본적으로 결과물의 사용처를 확실히 확인하는 전제하에 대북 민간 경제지원을
다각도에서 활발히 전개해서 같은 동포로서 서로 돕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남북한 국민들의 인식의 전환과 훈련이 이루어야 하겠다.
넷째, 실향민들의 교류를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규모를 확대해 실시해야한다. 역시 정치적 타협이 먼저 필요한 사안이지만 실향민들의 교류는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원래 하나의 민족이고 한 핏줄로서 통일이라는 것이 남북한 국민 모두에게 얼마나 당위적 사명인가를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인 것이다.
지금보다 교류 폭을 더 확대하고 정례화 함을 물론 빠른 시일 내에 ‘실향민의 고향집
방문’을 실현 시켜야 한다. 남북의 실향민들의 자신의 고향과 생가를 방문했을 때 제한 된 장소에서 폐쇄적으로 행해지는 지금의 상봉보다 일반주민들에게 주는 통일에의 필요성 인식과 남북 이질감해소의 효과가 더 클 것임은 분명하다.
다섯 째, 남북한 대중 연예인들의 상호 교환 출연이다. 상대의 대중매체(방송) 서로의
연예인들을 교환시켜 출연하게 한다. 우선 남한측이 먼저 북한의 대중 연예인들을 적극 초빙하여 남한의 방송매체에 출연시킨다. 그들의 말투와 행동을 보고 남한의 국민들의 더 자연스럽게 북한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북한이 남한의 대중 예술인들의 자국 방송 출연을 거부 못하게 환경을 조성한 뒤 남한의 대중 연예인(가수, 연기자, 사회자) 등을 적극적으로 북한 방송에 출연시키는 것이다.
문화적 충격과 동화만큼 이질화 된 두 나라(원래는 하나였지만) 하나가 되는데 우선적이고 빠른 방법은 없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더 나아가 남북 모두 서로의 방송 채널이 상대방의 공중파로 송출되는 지점까지 교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생활문화 분야’의 이질감 해소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았다. 통일에 있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북 교류는 점진적이고 서로의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나 경제적 분야 보다 ‘생활문화분야’의 이질감 해소와 통합이 무엇보다 통일을 위한 가장 우선하고 효과적인 선결 과제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맺음말
이제까지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각 분야의 통일의 장애요소와 그 극복방안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분단 50여 년의 세월동안 남북한 양 국가는 극명한 이질화의 길을 걸어 왔다. 그리고 21세기 통일의 민족적 지상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이질화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과제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앞에서 언급한 각 분야의 통일 장애요소를 극복해 나감에 있어 좀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남한의 국가체제와 사회 경제적인 모든 요소들이 북한보다 개방적이고 국제적 경쟁력과 인지도에 대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방법론을 도출할 필요가 절실한 것이다.
통일을 준비하고 그 장애요소를 극복해나가는 그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서도 남한은 상대적 우위를 앞세워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 포용에 자세를 가지기보다 북한 사회 자체의 자생적 성장과 개혁개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점진적이고 민족 자발적 성격의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통일의 방법론은 남북한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 방안으로 상호 이해의 틀 속에서 한가지씩 실천해 나아갈 때 민족적 지상 명제인 통일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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