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미혹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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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희곡- 미혹의 시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등장인물: 지연, 상호, 희숙, 인숙
무대 왼쪽에는 작은 방이 있다. 방 안에는 사무용 책상 한 개와 소파가 있는데 소파는 침대로도 겸용해서 쓸 수 있다. 관객은 밖에서도 방 안을 볼 수 있지만 배우들은 볼 수 없다. 무대 중앙에서 약간 왼 쪽으로 치우친 곳에 카운터가 두 개 있다. 카운터 앞에는 노란색 바구니가 쌓여 있다. 오른 쪽에는 수퍼마켓용 쇼 케이스가 있고 무대 오른쪽 끝에는 작은 판매대가 있다. (인숙의 반찬코너이다.) 극이 진행됨에 따라 매장은 술집으로 사무실은 모텔과 상호의 집으로 활용된다.
(지연, 분주하게 움직이며 쇼 케이스에 음료수와 술병 등을 진열하고 있다.)
(희숙은 카운터에 있고 상호는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무대 오른 쪽에 서 김 대리가 등장한다.)
김 대리Good Morning! 지연 씨. 오늘 일찍 나왔네요?
지 연대리님, 나오셨어요?
김 대리요즘 연말이라 정신없죠? 힘들어도 며칠만 수고해요. 연말 지나고 나면 직원들 수고 했다고 날 잡아서 회식 한번 거하게 할 거래요.
지 연정말요? 근데 수습사원들도 회식에 갈 수 있어요?
김 대리그럼요. 수습들도 다 같은 식군데. 그리고 이번 회식 땐 사무실 식구들도 같이 갈 거예요. 재밌을 것 같지 않아요?
지 연그럼 대리님도 가시겠네요?
김 대리당연한 거 아니에요? 지연 씨가 가는데 내가 빠질 수야 없죠. 바늘 가는데 실가는 거 몰라요?
지 연누가 바늘이고 누가 실인데요? 대리님, 자꾸 그러시면 저 오해할 거라고 그랬죠? 저 놀리시는 게 그렇게 재밌으세요?
김 대리놀리다니요. 좋아서 그렇죠. 지연씨야말로 나를 너무 싫어하는 거 아니에요? 난 지연 씨가 좋은데.
지 연됐어요. 집에 계신 대리님 사모님한테 머리끄댕이 잡힐 일 있어요? 하여간 요즘은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니까.
희 숙(카운터에서 나오며) 그러게 말이야. 너 말 한번 잘했다. 그저 요즘 남자들은 어떡하면 바람 한번 피울까 그 궁리만 하는 것 같아. 물정 모르는 여자들만 불쌍하지. 대리님, 순진한 아가씨한테 엄한 바람 집어넣지 말고 집에 있는 처자식 건사나 잘 하세요.
김 대리희숙 씨도 참. 누가 들으면 불륜이라도 저지르는 줄 알겠어요. 한솥밥 먹는 처지에 좀 친하게 지내자는 건데. 알만한 분이 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해요?
희 숙지연인 아직 아가씨니까 그렇죠. 미혼인 아가씨가 유부남한테 홀리기라도 하면 그거야 말로 대형사고 아니에요?
김 대리에이, 요즘 세상에 뭘 그런 걸 대형사고라고까지 해요? 솔직히 살면서 한눈 한번 안 피는 사람 어딨다고. 요즘은 애인 없어도 바보래요.
지 연대리님, 어째 말이 좀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전에도 말했지만 대리님은 그 빈말하는 습관은 꼭 고치셔야겠어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돌멩이에도 개구리는 맞아 죽을 수가 있다구요. 안 그래도 사는 게 고달픈데 대리님까지 저를 심난하게 만드셔야 겠어요? 한두 번도 아니고.
김 대리아니, 지연 씨가 살면 얼마나 살았다고 사는 게 벌써 고달파요? 가끔 지연 씨 말하는 거 보면 은근히 웃기다니까. 안 그래요, 희숙 씨?
희 숙맞아요. 얘 말하는 거 보면 간혹 가다 엉뚱할 때 있어요. 그래도 지연이 만한 애가 어디 흔해요? 싹싹하지 성격 좋지 일 잘 하지. 옛날 어른들 기준으로 봤을 땐 맞며느리 감이라구요. 얘가.
지 연근데 요즘은 그게 욕이라는 건 아세요? 실컷 비행기 태우시다가 제 자리에만 내려놓아 주세요. 전 할 일이 많아서 이만 물러가야겠으니.
김 대리벌써 가게요? 그러지 말고 나하고 모닝커피나 한 잔…… 앗!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큰일 났다. 독재자 오기 전에 자리 지키고 있어야 되는데.
상 호(사무실에서 나오며) 한 발 늦었어요, 김 대리. 모닝커피는 나하고 하는 게 어때요?
김 대리나오셨습니까? 부점장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상 호김 대리가 늦은 건 아니에요. 내가 좀 일찍 나온 거지. 오늘 간부회의 있는 건 알죠?
김 대리예, 알고 있습니다.
상 호오늘은 점장님도 오실 거니까 회의 준비 철저히 해두세요. 그리고 내가 매장에 얘기할 게 있는데…… 이지연 씨?
지 연예, 부점장님.
상 호요즘 연말이라 고객수가 많이 늘어나는 거 알죠? 그래서 말인데 번거롭겠지만 오늘 퇴근하기 전에 유통기한 확인을 다시 한 번 해줬으면 해요. 까딱 하다가 기한 지난 상품 나와서 신고 들어가면 골치 아프니까.
지 연예, 그렇게 할게요. 안 그래도 다른 때보다 더 신경 써서 보고 있었어요.
상 호이지연 씨 일처리야 딱부러지기로 소문났으니 크게 걱정할 건 없겠죠. 그럼 수고 해줘요.
지 연예, 부점장님.
(상호, 퇴장 한다. 지연, 자신도 모르게 상호의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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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3,500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07.08.02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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