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에 대한 견해와 그의 변천

목차

1. 시민사회에 대한 견해와 그의 변천
(1) 근대 이전의 시민사회에 대한 견해
① 시민사회에 대한 근대 초기 사상가들의 견해
② 시민사회에 대한 자유주의적 견해
③ 시민사회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견해

본문내용

공적영역은 그 모양이나 형태는 시대마다 다르나, 고대 그리스시절부터 존재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러서 이러한 공적영역은 왜곡되고 말았고 그 결과 자유주의 공적영역과 같은 시민사회의 모순이 그대로 반영된 공적영역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하버마스는 말하고 있다. 이는 공적영역은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어야 하고 이러한 목소리가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평등한 위치에서 소통이 되는 장이어야 하는데, 자본주의체제 하에서는 공적영역이 오직 부르주아들에게만 열려있는 영역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직 부르주아들만이 공적영역에서 말할 수 있고, 이는 여론이 오직 부르주아들의 입장을 대변하게 되는 결과를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공적영역의 가장 주요한 기능으로 하버마스는 국가를 견제하는 여론을 형성하는 것을 들고 있다. 다시 말해 국가로부터 자유로운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공적영역을 통해 여론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에게 압력을 가하며 국가의 행동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적영역은 그 스스로 국가로부터 자율성을 획득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을 아니다. 공황이나 경제침체 등의 상황을 맞아 국가는 시민사회의 영역에 침입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시민사회의 영역 역시 과거 국가가 행하던 일을 떠맡게 되면서 시민사회가 국가로 침입하는 현상 또한 생겨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국가와 시민사회의 종래의 구분선을 애매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시민사회는 공적영역을 통해 국가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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