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문제제기
Ⅱ 본론
1. 취업과 여성
(1) 경제활동 진입기회에서의 차별
(2) 직업내에서의 차별, 그리고 젠더화
(3) 고학력 여성이 겪는 차별, 그리고 젠더화
2. 해결방안 모색
(1) 남성과 여성의 양성화
(2) 남녀고용평등법의 보완
(3) 여성의 커리어개발
Ⅲ 마치며
Ⅱ 본론
1. 취업과 여성
(1) 경제활동 진입기회에서의 차별
(2) 직업내에서의 차별, 그리고 젠더화
(3) 고학력 여성이 겪는 차별, 그리고 젠더화
2. 해결방안 모색
(1) 남성과 여성의 양성화
(2) 남녀고용평등법의 보완
(3) 여성의 커리어개발
Ⅲ 마치며
본문내용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을 비롯하여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이르기까지 성차별을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법제화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상황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기혼여성부터 해고하는 등 성차별적 고용관행이 만연되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발창구나 법적 대응체계가 좀더 다양하게, 그리고 피해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입법, 법의 적용과 집행, 시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 특히 직접적 이해관계자이며 법의 적용대상인 기업과 근로자의 협력과 참여, 남녀평등과 인권에 관한 사회 전반적인 의식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법을 이해하고 권리구제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의 교육홍보와 법의 시행에 대한 감시활동도 필요할 것이다.
(3) 여성의 커리어 개발
남성들의 노력, 법제화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여성들 자체적인 노력도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성들은 국가를 대상으로 끊임없이 일하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하고 그러한 권리를 얻어내야 한다. 여성의 경제적 세력화는 시민권의 개념이 여성에게 실제로 주어지고 있는지를,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집행되고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현실화시켜야만 획득되어질 수 있다. 현재 여성들이 주로 담당하는 일은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인 인간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양육, 돌봄’에 관한 일이지만 이 일은 ‘생산’과는 무관한 영역으로 치부된다. 여성의 노동은 사회 복지의 비용을 줄이는 데 크게 이용되지만 군복무를 마친 남성에게 주어지는 군가산점과 같은 혜택은 전혀 부여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집단적 세력화를 통해 여성뿐만 아닌 남성들까지 아우르는 연대를 통해서 국가와의 협상 능력을 기르고 사회적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참여를 주장해야 한다.
이런 권리의 주장 이외에 여성은 커리어에 대한 개념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전통적인 개념의 정규직은 점점 소수가 되고 예전에는 잠시 지나갔던 일로 간주되던 시간제, 계약직 형태의 일이 정규직을 압도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표2참조)들에게 직업 안정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전문직’의 일자리는 점점 현실화되기 어려운 일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은 자신의 커리어를 키우는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까지 ‘일’의 개념이 사회적 유대를 매개하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개인적 자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성의 개념도 직장에서의 직위상승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가,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에 의해 얻는 결과의 개념이 되고 있다. 현재 남성들의 모습이 어떠한가? ‘의리’라는 것을 강조하며 쌓아올린 학연, 지연의 사회. 결국 창의성과 감성을 잃어버린 남성을 대량생산해내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이 이런 남성의 모습을 굳이 따라갈 필요가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 특유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발달시키는 여성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Ⅲ 마치며
지금까지 여성이 노동에서 어떤 차별과 젠더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여러 통계자료들을 통해 살펴보았고 그 대안점을 모색해보았다. 분명히 통계로 살펴본 취업시장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과 구분이 존재했고 이 구조를 깨기 위해서 법적인 제도정착이 필요함은 물론 남성의 생각전환, 여성들의 타자와 연대한 운동, 그리고 여성들의 경력개발이 중요시됨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글 첫머리에 내가 제일 먼저 제시한 단어가 Grass Ceiling. 바로 유리천장이라는 말이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직장인들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말이지만 나는 이 단어가 그런 장벽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취업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여성들의 승진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원하는 취직을 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취업준비 여학생의 이야기를 꺼내본다 .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며 당차게 살아왔고 남성과의 연대도 잘 하며 아주 멋지게 살아온 여학생이다. 눈 앞에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사다리가 놓아져 있다. 올라가서 도착하려는 순간 뻥 뚫린 줄 알았던 한가운데 천장이 하나 있다. 아주 투명한. 있는 듯 없는 듯 한 천장. 눈앞에 다다른 목표를 버릴 수 없는 그녀 생각한다. ‘이거 유리일 뿐이잖아. 콘크리트도 아니고, 벽돌도 아니고, 철근으로 둘러쌓인것도 아니고. 눈앞에 내 길이 있는데 이거 하나 못 지나가겠어?“ 결국 그녀는 유리를 깬다. 조금의 상처가 있긴 하지만 그녀는 웃으며 당당하게 자신의 앞길을 향해 걸어간다. 그녀에게 이제 유리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유리벽이든 유리천장이든 그 소재가 정말 유리라면 얼마든지 깨고 지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노동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이 없어져 언젠가 'Glass Ceiling' 의 정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벽이 아닌 단지 여성이 한번쯤 깨고 가야 할 관문 정도로 말이다. 그 후엔 언젠가 이 단어 자체가 사라지는 날도 올지 누가 알겠는가.
※ 참고문헌 및 사이트
1.『여성의 일찾기, 세상바꾸기』,김현미 외, 또 하나의 문화, 1999
2.『유리천장 깨뜨리기 - 관리적 여성의 일과 삶』,이주희 외, 한울, 2004
3.『여성과 직업』,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시그마프레스, 2004
4.『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교양인, 2005
5.『젠더문제와 여성의 노동참여』,박수미 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5
6.『사회복지연구』제 32호
- 국가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수준과 소득불평등의 관계에 관한 연구, 박경하, 2007
7. http://www.mogef.go.kr/ (여성부 홈페이지,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8. http://h21.hani.co.kr/section-021133000/2005/10/021133000200510270582019.html
(한겨레21, 제582호 초강력 울트라 슈퍼 한국우먼)
(3) 여성의 커리어 개발
남성들의 노력, 법제화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여성들 자체적인 노력도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성들은 국가를 대상으로 끊임없이 일하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하고 그러한 권리를 얻어내야 한다. 여성의 경제적 세력화는 시민권의 개념이 여성에게 실제로 주어지고 있는지를,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집행되고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현실화시켜야만 획득되어질 수 있다. 현재 여성들이 주로 담당하는 일은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인 인간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양육, 돌봄’에 관한 일이지만 이 일은 ‘생산’과는 무관한 영역으로 치부된다. 여성의 노동은 사회 복지의 비용을 줄이는 데 크게 이용되지만 군복무를 마친 남성에게 주어지는 군가산점과 같은 혜택은 전혀 부여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집단적 세력화를 통해 여성뿐만 아닌 남성들까지 아우르는 연대를 통해서 국가와의 협상 능력을 기르고 사회적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참여를 주장해야 한다.
이런 권리의 주장 이외에 여성은 커리어에 대한 개념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전통적인 개념의 정규직은 점점 소수가 되고 예전에는 잠시 지나갔던 일로 간주되던 시간제, 계약직 형태의 일이 정규직을 압도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표2참조)들에게 직업 안정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전문직’의 일자리는 점점 현실화되기 어려운 일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은 자신의 커리어를 키우는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까지 ‘일’의 개념이 사회적 유대를 매개하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개인적 자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성의 개념도 직장에서의 직위상승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가,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에 의해 얻는 결과의 개념이 되고 있다. 현재 남성들의 모습이 어떠한가? ‘의리’라는 것을 강조하며 쌓아올린 학연, 지연의 사회. 결국 창의성과 감성을 잃어버린 남성을 대량생산해내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이 이런 남성의 모습을 굳이 따라갈 필요가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 특유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발달시키는 여성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Ⅲ 마치며
지금까지 여성이 노동에서 어떤 차별과 젠더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여러 통계자료들을 통해 살펴보았고 그 대안점을 모색해보았다. 분명히 통계로 살펴본 취업시장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과 구분이 존재했고 이 구조를 깨기 위해서 법적인 제도정착이 필요함은 물론 남성의 생각전환, 여성들의 타자와 연대한 운동, 그리고 여성들의 경력개발이 중요시됨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글 첫머리에 내가 제일 먼저 제시한 단어가 Grass Ceiling. 바로 유리천장이라는 말이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직장인들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말이지만 나는 이 단어가 그런 장벽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취업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여성들의 승진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원하는 취직을 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취업준비 여학생의 이야기를 꺼내본다 .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며 당차게 살아왔고 남성과의 연대도 잘 하며 아주 멋지게 살아온 여학생이다. 눈 앞에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사다리가 놓아져 있다. 올라가서 도착하려는 순간 뻥 뚫린 줄 알았던 한가운데 천장이 하나 있다. 아주 투명한. 있는 듯 없는 듯 한 천장. 눈앞에 다다른 목표를 버릴 수 없는 그녀 생각한다. ‘이거 유리일 뿐이잖아. 콘크리트도 아니고, 벽돌도 아니고, 철근으로 둘러쌓인것도 아니고. 눈앞에 내 길이 있는데 이거 하나 못 지나가겠어?“ 결국 그녀는 유리를 깬다. 조금의 상처가 있긴 하지만 그녀는 웃으며 당당하게 자신의 앞길을 향해 걸어간다. 그녀에게 이제 유리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유리벽이든 유리천장이든 그 소재가 정말 유리라면 얼마든지 깨고 지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노동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이 없어져 언젠가 'Glass Ceiling' 의 정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벽이 아닌 단지 여성이 한번쯤 깨고 가야 할 관문 정도로 말이다. 그 후엔 언젠가 이 단어 자체가 사라지는 날도 올지 누가 알겠는가.
※ 참고문헌 및 사이트
1.『여성의 일찾기, 세상바꾸기』,김현미 외, 또 하나의 문화, 1999
2.『유리천장 깨뜨리기 - 관리적 여성의 일과 삶』,이주희 외, 한울, 2004
3.『여성과 직업』,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시그마프레스, 2004
4.『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교양인, 2005
5.『젠더문제와 여성의 노동참여』,박수미 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5
6.『사회복지연구』제 32호
- 국가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수준과 소득불평등의 관계에 관한 연구, 박경하, 2007
7. http://www.mogef.go.kr/ (여성부 홈페이지,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8. http://h21.hani.co.kr/section-021133000/2005/10/021133000200510270582019.html
(한겨레21, 제582호 초강력 울트라 슈퍼 한국우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