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과 젠더에 따른 기억의 차이

목차

1. 들어가며

2. ‘공식적’ 전쟁 기록

3. 인터뷰 내용

4. 인터뷰 분석

5. 마치며

본문내용

귀를 기울여야하는 의무가 있다. 그래야만 남성의 경험이 아닌, 인간의 경험으로서의 전쟁의 총체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마치며
전쟁과 관련하여 여성의 경험과 기억은 사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지금까지 전쟁은 남성의 영역이라고 규정되어왔기 때문이다. 남성에 의해 기획되고 남성에 의해 수행되며 남성에 의해 기록되는 것이 전쟁과 관련한 공식 역사였다. 그러나 여성은 전투와 생산과 간호, 노동 모든 분야에서 전쟁에 참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남성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것은 여성의 경험과 기억을 공식적인 역사에서 제외하거나 은폐하거나 삭제했기 때문이다.
남성의 관점에서 본 역사해석의 틀은 여성의 자녀양육과 경제활동, 보살핌의 영역을 공식적인 역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전쟁을 경험한 여성의 대부분은 공적 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며 공적인 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드물었다. 그랬기 때문에 그녀들의 공식적이지 않은 ‘말’ 혹은 ‘이야기’는 남성 중심이 언어로 구성된 공적인 역사 속으로 편입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쟁에 대한 총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성뿐아니라 여성의 경험과 기억에 주목해야한다. 오히려 남성들은 가장 먼저 숨거나 피신했으며 여성들은 도망가거나 피신하지 않고 전쟁을 경험한 집단이다.
전쟁을 둘러싼 담론은 개인들의 기억의 차이에 주목할 때 비로소 진실을 드러낼 것이다. 주변화 되었던 여성의 경험이 재현될 때 비로소 전쟁은 온전한 실체를 드러낼 것이며 제대로 해석될 것이다.
*목 차
1. 들어가며
2. ‘공식적’ 전쟁 기록
3. 인터뷰 내용
4. 인터뷰 분석
5. 마치며

키워드

전쟁이 갖는 의미,   ‘공식적’ 전쟁 기록,   전쟁 관련 인터뷰 내용,   인터뷰 분석,   전쟁의 역사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