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시세계 - 정지용 생애, 서구의 모더니즘, 정지용 시의 이미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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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의 시세계 - 정지용 생애, 서구의 모더니즘, 정지용 시의 이미지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 정지용 생애
◈ 정지용 시세계의 특징
1. 정지용 시의 특징
2. 정지용 시의 변모 과정

Ⅱ. 본론
◈ 서구의 모더니즘
1. 서구 모더니즘의 형성 배경
2. 서구 모더니즘의 특징
◈ 한국의 모더니즘
1. 1930년대 한국의 시대 배경
2. 구인회(9인회)
3. 1930년대 모더니즘 시
◈ <바다1> 분석
◈ <바다2> 분석
◈ 김광균과 정지용 시의 이미지 비교
1. 이미지즘
2. 바다 2에 나타난 정지용 시의 이미지
3. <외인촌>에 나타난 김광균 시의 이미지
4. 정지용과 김광균

Ⅲ. 나오며
◈ 정지용의 시사적 의의와 그 한계
*참고문헌

본문내용

빨간살 뻐스랴고.
미역닢새 향기한 바위틈에
진달래꽃빛 조개가 해ㅅ살 쪼이고,
청제비 제날개에 미끄러져 도-네
유리판 같은 하늘에.
바다는 - 속속 드리 보이오.
청대ㅅ닢처럼 푸른
바다

꽃봉오리 줄등 켜듯한
조그만 산으로-하고있을까요.
솔나무 대나무
다옥한 수풀로-하고 있을까요.
노랑 검정 알롱 달롱한
블랑키트 두르고 쪼그린 호랑이로-하고 있을까요.
당신은 [이러한 풍경]을 데불고
흰 연기 같은
바다
멀리 멀리 항해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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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밝고 희망찬 바다의 형상이 3부로 이루어진다.
- 1부 : 고래가 횡단한 뒤에 바다 위에 펼쳐지는 여러 가지 풍경을 시적 감각으로 재현 하고 있다. 고래가 횡단한 뒤 출렁거리는 바다 모습을 ‘천막처럼 퍼덕거리오’라고 시각화함으로써 대상을 치밀하게 관찰하고 생소한 단어들 사이에 유사성을 찾아내 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흰물결’을 튀기며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바둑돌’과 ‘은방울 날리듯’ 하늘로 날아오르는 바다종달새는 바다의 푸른색과 조화를 이루면 서 상승과 하강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2부 : 투명한 바다의 생동감을 계절과 색채를 조화하여 그려내고 있다. 미억잎새, 청제 비. 청ㅅ대닢 등에서 보여지는 청색과 진달래 꽃빌이 조화를 이루면서 봄바다의 정경이 청량감 있으면서도 희망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바다에 비친 하늘에 다시 바다가 놓여 있음을 ‘유리판 같은 하늘에/바다는 - 속속 드리보이오‘로 묘사함으 로써 하늘까지 포용하는 바다의 무한함이 부각되어 있다. 바다는 맑고 투명하고 포용성이 있으며 무한하기 때문에 현실을 초월하는 신비의 바다가 된다.
-3부 : 멀리 항해하는 풍경을 산과 수풀, 호랑이의 이미지로 상상력으로 환기하고 있다.
흰 연기 같은 바다는 넓고도 먼 공간과 거리를 표현한 것으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 은 공간의 색감을 드러낸다. 색채의 아름다움과 함께 희망찬 항해를 떠올리게 하 며 바다의 풍경을 그리는데 충실하고 표면에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 표현상의 특징
- 시각적 색깔의 대응
: 유리판 같은 하늘, 청댓잎 처럼 푸른 바다, 흰 연기 같은 바다에서 직유 형식의 언어 사 용을 청색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하늘과 바다, 청댓잎과 바다, 흰 연기와 바다에서 색깔의 대응은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 시적 허용을 사용하여 운율의 효과를 줌
: ‘미억 잎새 향기한 ’ 에서는 시적 허용을 사용하여 ‘향기로운’이 ‘향기한’으로 변화되면 서 운율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 정지용에게 바다란 무엇인가
- 현실을 도피하여 선택한 정신적 심리적 세계
: 고래가 횡단한 뒤 천막처럼 퍼덕이는 해협은 정지용의 정신적 현실이 투영된 상징적 공 간이다. 정지용 散文에 보면 그가 스스로 현실 세계를 떠나 산이나 바다로 도피하여 시를 쓰게 된 까닭은 ‘일본놈이 무서워서’라는 구절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다는 그가 민족 주 체성이 강압당하던 현실을 도피하여 선택한 정신적 심리적 세계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지용의 바다는 내면적으로 현실을 도피할 수밖에 없었던 민족적 자아의 고뇌와 내면 심 리가 극화된 세계이다. 정지용의 정신적 세계가 뿌리 내린 사회적 문화적 경험의 고뇌와 현실이 출렁이는 세계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정지용의 바다의 상상력에는 자아와 세계가 갈등 구조를 이루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 미시적 세계와 작은 것에로의 집중, 축소지향적 세계
지용의 항해체험에서 바다는 넓고 확대된 여행공간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사실 시인이 지향하는 장소나 시적비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들이 무엇인지에 잘 주목해 본다면 시인의 지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해협의 넓이를 천막이라는 협소함으로 바꾸는 비유
- 조그만 바둑돌, 은방울, 바다종달새, 꽃빛조개, 청제비에 대한 시선
: 시인은 바다의 광대함 속에서 오히려 귀엽고 작고 약한 주체들과 대상들이 움직임에 섬 세한 시선을 두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미시적 세계와 작은 것에로의 집중 속에 서 ‘오’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 ‘우,으’ 음을 ‘오’음으로 바꿈
: ‘바둑돌->바독돌’ 로 ‘자꾸자꾸->자꼬자꼬’ 로 ‘그 빨간 살-> 고 빨간 살’ 로 바꾸어 사 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음상의 교차는 그의 시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 은 음감의 이미지와 더불어 소리 반복에서 느끼는 쾌감을 동시에 줄 수 있다. 흰 물결 속 의 부드러운 유음에서 ‘자꼬자꼬’ 나가려는 바둑돌의 모습은 동그스름한 돌의 풍경을 잘 전달해줄 뿐만 아니라 입안이 좁아지는 긴장상태인 ‘오’음을 통해 낱말 자체의 발음에 관 심 또는 긴장미를 수반한다. 이는 작은 대상을 더욱 내면 속으로 응축시켜 나가는 축소에 의 지향과 미시적 사물에 대한 시인의 끊임없는 관심을 엿보게 한다. 이는 종달새를 ‘한나 잘 노려보’는 시선의 집중이나 ‘그’라는 지시어를 ‘고’로 고침으로 더욱 가까워진 세심한 관 찰력으로 드러나고 있다. ‘오’음은 텍스트 전체를 감싸는 음의 반복과 변화로 등장한다. ‘퍼 덕이오’ ‘나려가고’ ‘노려보오’ ‘빼스랴고’ ‘쪼이고’ ‘도-네’ ‘보이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흩어지려는 모든 것을 모아주는 흡인력과 함께 바다의 광대함을 세심한 대상으로 응축시켜 나가는 시인의 지향이 하나의 소리의 구조 속으로 짜여져 들어간다. ‘오’음은 시인이 만들 어낸 미세한 사물의 말이라고 볼 수 있다.
* 감각과 시적 언어 사이의 간극
정지용은 천재적 상상력과 영감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탓에 감각을 언어로 번역하는 자기 시 작업의 한계를 절감하였다. 감각과 언어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있다는 것을 정지용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바다 1> 속에서도 시적 언어를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서정적 자아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다보며 한 마리 바다 종달새를 언어로 잡아채기 위해서 고심을 거듭한다.
‘은방울 날리듯 떠오르는 바다종달새......한나잘 노려보오 훔켜잡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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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0.25
  • 저작시기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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