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소설 줄거리와 감상문

소개글

근대소설 줄거리와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내용 요약

Ⅱ 작품감상

본문내용

말을 다 잇지 못하고, 홀연히 가버렸다. 기생이 된 듯한 영채의 모습에 형식은 절개를 버린 것인가 낙심하고, 또 다시 스승의 뜻을 따라야함을 다짐한다.
죽음을 결심하고 탄 기차에서 영채는 병욱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영채가 죽으러 간다는 말에 그 여자는 놀라지만, 곧 의리의 결합보다 사랑의 결합이 소중함을 설하여 신여성의 의식을 영채에게 심어주고 영채의 자살의지를 꺽게 된다. ‘삼종지도’라는 구시대적 사고를 버리고 영채도 스스로의 삶을 살도록 계도한다. 영채는 병욱을 따라 그의 집으로 가 함께 지내게 된다. 병욱의 오빠 병국은 병욱의 유학을 돕고 지지해주는 인물이다. ‘여자가 무슨 유학이냐’며 반대하는 아버지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병욱을 지지한다. 영채는 병욱의 집에 머무르며 자기도 모르게 병국에 대한 사랑이 싹트게 된다. 병국도 영채를 좋아하게 된다. 이를 눈치 챈 병욱이 영채와 함께 유학할 것을 결정한다. 병욱의 가족과 함께 지내며 가족의 정을 느낀 영채는 유학을 가는 발길이 무거웠지만, 신문물을 배워 오겠노라 다짐하고 떠난다.
형식은 선형과 약혼을 하여 함께 유학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진정으로 선형이 자기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의문에 단도직입적으로 묻게 된다. 선형도 부모의 결정 때문인지, 종교적 이유 때문인지 몰라하면서 형식을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한다.
영채와 병욱이 탄 열차가 남대문에 도착했을 때, 병욱이 우연히 만난 동창생에게 선형이 약혼하여 유학을 가려 이 열차에 타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병욱이 선형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고 영채에게 데려와 인사를 나누고 돌아갔다. 선형은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 형식에게, 병욱을 만났으며 그의 동생되는 영채라는 여자를 만났음을 얘기한다. 형식은 영채란 이름에 매우 놀라 그간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선형에게 얘기하고, 영채의 진부(眞否)확인하기 위해 영채가 있는 기차 칸으로 가고자 하지만 선형을 생각하여 그만 주저하고 만다. 영채도 병욱을 통해 선형의 약혼자가 형식이란 사람이라는 것을 듣고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형식이 선형을 생사를 모르던 이가 같은 열차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확인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고 달래고, 영채를 만나러 건너왔다. 형식은 어찌하여 죽으러가던 영채가 유학을 가게 되었는지 궁금하였다. 병욱이 영채를 이끌어 주었음에 고마워하고 자신의 행동이 경솔하지 안았는가 영채에게 사죄했다. 영채를 만나러간 형식이 돌라오지 않자 선형은 배신감과 불안감에 형식과 함께 미국유학을 가기로 한 것이 진정 자기가 선택한 것인가 번뇌한다. 형식이 돌아왔는데 선형은 잠든 체 형식을 멀리한다. 한참 부산을 향해 가는데, 삼랑진 역에서 열차가 멈춰섰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지방에 비가 많이 내려 선로가 끊어졌다. 네 시간이 연착된다기에 형식과 선형은 열차에서 내렸다. 병욱이 내리는 형식과 선형을 보고 다가와 함께 가자고 하여 넷은 개찰구를 나섰다. 낙동강이 범람하여 집이고 밭이고 천지 구분 없이 모든 게 잠겼다. 넷은 하릴없이 바라만 보고 있다가 여관에 가서 쉬기로 했다. 여관은 집을 잃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중 산달이 다된 산모가 병중에 산기가 보여 매우 위독해 보였다. 병욱은 도움을 청해 산모를 아랫목에 누이고 정성껏 간호했다. 병욱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수재민 중에 병자, 노인, 아이들이 이리 많은데 이대로 방치 할 수 는 없는 노릇이었다. 병욱은 경찰서장을 만나기를 청하여 자선음악회를 열겠다고 했다. 서장은 흔쾌히 허가했고 음악회는 성공적이었다. 수익금을 서장에게 모두 전달하고 수재민에게 적절하게 쓰이기를 바랬다. 수재민들의 모습을 보던 형식은 불현 듯 ‘과학’이란 말뜻이 떠오른다. 저들에게 필요한 것은 힘이고, 지식이다. 형식은 세 처녀에게 “조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과학지식이고 과학이 힘이다.”라고 역설했다. 병욱만이 그 뜻을 완전히 이해한듯했다. “가르치고 인도해야한다.” 병욱은 외쳤다. 그들을 어떻게 구재한단 말인가, 그것을 누가 한단 말인가 고심하던 끝에 “그들을 인도하고 가르칠 사람은 바로 우리다.” 세 처녀는 외쳤다. 그들은 각기 꿈을 말했다. 음악가가 되고, 교육가가 되고, 학자가 되고자 했다. 그들은 그들이 꿈을 이루고 돌아올 조선의 미래가 밝다고 기뻐했다.
3. 염상섭 「만세전」
하관(下官)에 도착하여 연락선 대합실 앞에 서있노라니, 인버네스를 입은 낯 선 남자가 국적이 어디냐고 묻는다. 명함을 꺼내어 주고, 벤또를 사려고 매점으로 돌아서 버렸다. 그러나 그자는 짓궂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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