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직도 가야할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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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었고 그는 절망했다. 몇 분 차이로 일 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해야 하다니. 그때 멀리서 인천행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 학생에게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다른 승객들에게는 우연히 버스가 늦은 것뿐이다.
이처럼 인식의 차이로 우리는 기적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기적이 가득 찬 세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기적을 신의 은총이라고 표현했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는 않지만 은총은 분명히 존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영적 성장을 도와주고 보다 삶을 풍요롭데 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스캇펙’박사의“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책을 읽고 “아직도 가야할 길”이란 무엇인가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난해란 글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정신세계를 성장의 측면에서 깊이 있게 분석해 놓은 책이다 또한“아직도 가야할 길”은 영적 성장 혹은 정신적 성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 가지를 이 책에서는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 훈련과 사랑이 필요하며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은총과 종교적 측면을 다루고 있다. 정신적인 성장과 종교적인 성장을 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이 책을 읽고 정신적 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었을까? 나는 어느 정도는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즉 나의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들을 막연히 알고 있던 것에서 이제는 분명히 확인하고 대처법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도 세워졌다. 이제 내게 필요한 것은 게으름을 없애고 과감히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솔직히 어느 정도는 두렵다. 지금까지 쌓아온 나 자신의 이미지를 허물고 새로운 인생 계획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이것은 나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내가 그렇지 못했을 경우 나는 정신적 미성숙의 상태로 남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는 반드시 새로운 인생의 지도를 그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신적 성장은 끝이 없는 길이다. 누가 자신은 정신적으로 완전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떤 성인도 그렇게 말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만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은 완전하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신’이다. 바로‘병신’이다. 사람은 절대로 그런 경지에 도달할 수가 없다. 그런 경지의 존재는 오직 진짜 신[GOD]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은 지속적으로 영적 성장을 위해서 노력해만 하며 자신의 삶에 충실해야만 하는 의무를 지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상담사례는 우리가 반드시 정신적으로 성숙해 나가야 함을 감동적으로 일깨워 준다. 그리고 우리 내면의 게으름과 진보하고자 하는 욕구를 다시 한 번 직시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보여 진다.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생의 마음가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지나치는 많은 중요한 가치들이 “아직도 가야할 길”이고 그 바탕에 모든 해결책은 사랑이며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때로 이 모든 것들이 흐지부지 해질 지라도 은총으로 인하여 다시금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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