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시적 변모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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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정주 시적 변모 양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화사집
1) 실존적인 방황의 탐구 - 성적해소
2) 한국적인 페시미즘의 표출
2. 귀촉도
1) 안정을 향한 시도
2) 전통정서로의 지향
3. 신라초
1) 신라정신 - 불교정신으로의 안착
2) 불교적 상상력의 세계 - 신라혼에 대한 탐구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무엇일까? 우리시의 경우 이상세계를 그리기 좋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실과 자기 질곡에서 벗어나 이상적 세계를 노래하기 십상이었음을 시문학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었다. 위의 책 25쪽
30년대에 들어와서 김해경의 절망적인 몸짓 등이 자신의 내면풍경을 노래하고자 시도하였지만 그것은 오히려 예외적인 현상의 하나로 간주되어 버리고도 한 것이 우리 시문학사의 현실인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부터 서정주를 확연하게 구분시켜주는 『화사집』의 새로움은 보들레르적 감성을 바탕으로 한 고뇌의 목소리가 있다. 낡은 전통에 대한 반항과 위악적 몸부림을 동물적 가면을 쓰고 노래한 초기시의 화자들은 한국시의 전통적 관습과는 전혀 이질적인 시세계를 보여준다. 위의 책 ,12쪽
내면을 향한 서정주의 실존에 대한 물음은 형이상학적인 물음이 아닌 경험 속에서 체득된 자신의 고뇌와 갈등으로 나타난다. 서정주의 초기시의 화자들은 본능적 측면의 대담한 표출과 신분이나 육체적 열등성의 솔직한 드러냄과,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거짓 없이 드러내려는 태도를 통해서 이러한 진실성을 획득한다. 위의 책 , 23쪽
이즈음에서 서정주와 보들레르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에 의문을 가져보게 된다. 서정주 자신은 초기작품에서 보들레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음을 밝혔다.
曰, 古代 그리스的 肉體性 - 그것도 그리스 神話的 肉體性의 重視.... 중략.... 그러나, 이런 신화적 헬레니즘만이 當時의 내 정신을 추진하고 있는 힘의 全部는 아니었다. 샤를르 보들레르의 影響을 主로 해서 이루어졌던 ‘現實의 밑바닥 參與’의 의도가 있었다. .... 중략.... 特히 때 묻고 어질러지고 내던져진 肉身들의 밑바닥까지 自進해 놓여서 그렇게도 몸부림하는 그의 精神은 굉장히도 責任的인 것으로 느껴졌다. ‘잔디밭’ 같은 黑人情婦의 漆黑의 번쩍이는 美에의 끈덕진 참가도 내게는 쉽게 이해되었다. 거지거지 上거지가 猶太人賣淫窟에의 參加도..... 그러니, 아마 이러한 共同이 빚진 것들도 내 花蛇集속에는 어쩔 수 없이 상당히 들어 있을 것이다. 『서정주 문학전집』5권, 226쪽
서정주 초기시에 나타난 마약과 죄악과 치욕과 나체등 강렬한 원색적 표현과 육체적 관능은 다분히 보들레르적 속성이기도 하다. 박철희『한국문학의 현대적 해석』서강대학교 출판부 , 196쪽
정신적인 방황이 공간적인 방황을 낳는 것이긴 하지만 그의 20대의 불길 같았던 방황의 발길은, 만주벌판으로 혹은 절간으로 혹은 지귀도로, 그리고 때로는 톨스토이나 보들레르의 흉내를 내며, 곳곳을 누비거나 기웃거리거나 하며 어떤 지향을 한다. 그러한 지향을 모습이 때로는 그리스 신화적 육정적 방황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아담과 이브의 윤리로 돌아가기도 하며, 보들레르와도 같은 ‘밑바닥 참여’의 방황으로 나타나기도 한 것이다. 송하선 『미당서정주 연구』선일문화사, 1991, 20쪽
1) 실존적인 몸부림의 탐구
시 「자화상」과 「화사」는 시집『화사집』의 전체 성격과 특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기퍼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할머니와 대추꽃이 한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두고 풋살구가 꼭하나만 먹고 싶다하였으나 .....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깜한 애미의 아들.
갑오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도라오지 않는다하는 외할아버지의 숯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었다한다.
스믈세햇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찰란히 티워오는 어느아침에도
이마우에 언친 시의 이슬에는
멧방울의 피가 언제나 서껴있어
볏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느러트린
병듯 숫개만양 헐덕거리며 나는 왔다. 서정주,『서정주 전집 1』(민음사, 1998), 33-34쪽
-「자화상」전문
허두의 ‘애비는 종이었다’ 는 구절에서 우리는 시적자아의 현실과 당시의 시대적 현실이 서로 화해를 이루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먼저 전제하려는 것은 화자의 ‘애비=종’의 논리를 적용시키려는 뜻은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송하선 『미당서정주 연구』(선일문화사,1991) 31-32쪽
특히 그 중에서도 ‘팔할이 바람’이라는 부분은, 그 추상성의 표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놀라운 솔직성으로 어필해 오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숙명적인 방황의 시기랄수 있는 이 시인의 20대의 모든작품 (『화사집』의 모든 작품)을 대변해주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는’ 풍경과 ‘흙으로 바람벽한 호랑불 밑에 을씨년스런 표정과 함께 뿌리깊은 비극적 세계관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위의책,34쪽
이러한 한국적 페시미즘을 바탕에 깔고 ‘나’의 모습이 제시된다. 그것은 ‘스물세햇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처럼 수난과 역경, 방황과 떠돌이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흔히 말하듯 역마살이 낀 삶의 모습이라고나 할 운명론이 짙게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가고/어떤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가나’와 같이 자학과 오뇌를 앓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와 같이 그러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미당 특유의 순응주의 또는 운명론이 제시되어 관심을 환기한다. 자학의 몸부림이 생의 극복의지로 전이됨으로써 생명력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김재홍,『한국현대시인비판』(시와시학사,1994) 171쪽
이렇게 본다면 이 시 「자화상」은 가난과 수난으로 점철되어온 토속적인 이땅 삶의 역사적 풍경 속에 자학과 관능으로 뒤채 이는 젊은 날의 실존적인 몸부림을 생생하게 형상화해냈다는 점과 영원성을 찾기 전에 자신의 근원을 찾으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서정주의 초기 시에는 시적 긴장력이 치열했다. 그의 시에서 성의 표현은 이것과 관련된다. 초기의 시에 성의 문제가 집중된다. 『화사집』에서 느끼는 시적 긴장력은 거의가 성애적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麝香薄荷의 뒤안 길이다.
아름다운 베암......
을마나 크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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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3
  • 저작시기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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