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작품 소개하기
1. 작가 도리스 레싱에 대해서 - 작가와 작품경향
2. 등장인물 소개
3. 줄거리 소개
Ⅱ. 작품의 수용과 이해
1. 작품내용 분석
2. 작품 이해의 Key Point
3.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수잔 - 수잔의 사고와 행동양상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과 이해
1) 발달심리학의 관점
2) 성격심리학
(1) 자아와 성격과의 관계
(2) 자아검색, (3) 자아분열, (4) 무력성
(5) 강박경향에서 보이는 회피성
(6) 감정표현불능증
3) 이상심리학
(1) 불안장애, (2) 우울증, (3) 자살
Ⅲ. 마치며
1. 작가 도리스 레싱에 대해서 - 작가와 작품경향
2. 등장인물 소개
3. 줄거리 소개
Ⅱ. 작품의 수용과 이해
1. 작품내용 분석
2. 작품 이해의 Key Point
3.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수잔 - 수잔의 사고와 행동양상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과 이해
1) 발달심리학의 관점
2) 성격심리학
(1) 자아와 성격과의 관계
(2) 자아검색, (3) 자아분열, (4) 무력성
(5) 강박경향에서 보이는 회피성
(6) 감정표현불능증
3) 이상심리학
(1) 불안장애, (2) 우울증, (3) 자살
Ⅲ. 마치며
본문내용
우울증이라 해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살자의 약80%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가 수잔의 자살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우울증이라는 측면 또한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었다. 따라서 우울증에 대해 다룬 것이다. 사실 수잔이 매사 우울증에 시달린 ‘침체된 삶’을 살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 비록 그 노력에 대한 결과가 미미하고, 대부분이 수잔의 심리 속 갈등으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타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그리 필사적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잔은 끊임없이 스스로 자아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이런 입장에서 본다면, 수잔이 평소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수잔이 자살을 택하게 된 상황적 요인 밑바탕에는 우울증이 뿌리 깊게 관여하고 있었기에, 수잔이 택한 마지막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소개한 이론적 측면과 결부시켜 본다면, 수잔은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소한 부정적인 생활 사건들이 오랜 기간 누적되어 있었고, 수잔에게 친밀감, 인정과 애정, 소속감, 돌봄과 보살핌, 정보제공, 물질적 도움과 지원 등을 통해 자존감과 안정감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살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을 말하기 위해, 학문적 능력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이 글을 쓰리라 마음먹었다. 첫 수업시간에 발표에 대한 역할분담을 하면서, 교수님께서 각 작품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 주셨는데, 그 때 이 작품(19호실로 가다)을 발표한 사람들은 누구나 ‘왜 자살을 하느냐’, ‘옳지 못하다’는 한결같은 반응만 보였다는데 심각함을 느꼈다. 그 얘기는 곧, 그 동안 수잔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수잔은 결코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소신 있게 자신의 진정한 삶을 추구하다가, 사랑과 이해보다 지성과 품위 따위를 중시하는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과 끊임없이 부딪혀, 결국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사람이다. 수잔이 택한 마지막 선택, 자살을 미화할 필요는 없다. 나 또한 자살이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살 그 자체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살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변적 놀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왜 자살을 하게 되었는지를,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수용하려 노력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수잔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자살을 하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이유가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자신이 직면한 부정적인 경험들이 그 사람에게 너무나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삶의 주인은 자신이다. 그 누구도 이를 대신해 줄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그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고심한 끝에 최선의 판단을 내린 것이고, 가장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했다는 사실은 간과해버린 채, 그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사실 단 하나 만으로 옳지 못하다는 식으로 매도해 버렸다. 더군다나 요즘 심리학계에서는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사망에 이르는 그것을 추구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보고 되고 있다. 자살을 미화해서는 안 되겠지만,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인간적인 고뇌를 지니고 있었는지는 귀기울여주고 공감하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아무 이유도 없이 자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수잔의 경우, (앞서 우울증에 대해 설명한 내용에서처럼)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소한 부정적인 생활 사건들이 오랜 기간 누적되어 있었고, 수잔에게 친밀감, 인정과 애정, 소속감, 돌봄과 보살핌, 물질적 도움과 지원 등을 지속해 중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잔의 자살을 우리가 다시금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수잔은 겉보기에는 미미하고 무기력하게 보일지 몰라도,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 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누적된 불만과 실패, 좌절과 불안감은 수잔을 자살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다.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서는 절대 안 될, 드러낸다고 해도 귀기울이기 보다 코웃음치며 냉대할 것이 뻔한 지성적인 사회에서, 억지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속으로 삭여야만 했던 수잔. 지성이 보장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이란 이름 아래서 자신의 진정한 삶마저 ‘비싼 값’으로 바쳐야만 하는 이 사회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수잔. 끊임없이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누리길 바랐던 수잔. 남편의 의심과 뒷조사로 애써 찾아낸 자기만의 공간도 상실해버린 수잔. 것도 모자라 끝까지 수잔의 입장에서 이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단정 지으려는 남편 메튜. 모처럼 떠나는 여행조차 전화선이라는 보이지 않는 ‘개줄’로 수잔을 꽁꽁 동여맨 가족이라는 이름 등, 어쩌면 수잔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정당한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다 사회의 벽에 끊임없이 부딪쳤고, 결국 자신의 삶을 추구하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인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잔은 허망하게 죽어나간 사람은 결코 아니다. 수잔은 오히려 살아남은 우리들에게 보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그 무엇인가를 남겨둔 채 떠나갔다고 생각한다.
Ⅲ. 발표를 끝마치며
페미니즘이란 여성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해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운동 혹은 그 이론이자, 19세기 중반에 시작된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비롯되어 그것을 설명하는 이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페미니즘은 남성이 주도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주류 밖으로 밀려난 여성이라는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주의로 요약되고 인식되어왔다. 그렇다면 문학계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여성 문학가들이 종래의 문학을 남성의 시각에서 본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해 여성의 감성과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독창적으로 실천한 무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마지막으로, 자살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을 말하기 위해, 학문적 능력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이 글을 쓰리라 마음먹었다. 첫 수업시간에 발표에 대한 역할분담을 하면서, 교수님께서 각 작품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 주셨는데, 그 때 이 작품(19호실로 가다)을 발표한 사람들은 누구나 ‘왜 자살을 하느냐’, ‘옳지 못하다’는 한결같은 반응만 보였다는데 심각함을 느꼈다. 그 얘기는 곧, 그 동안 수잔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수잔은 결코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소신 있게 자신의 진정한 삶을 추구하다가, 사랑과 이해보다 지성과 품위 따위를 중시하는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과 끊임없이 부딪혀, 결국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사람이다. 수잔이 택한 마지막 선택, 자살을 미화할 필요는 없다. 나 또한 자살이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살 그 자체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살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변적 놀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왜 자살을 하게 되었는지를,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수용하려 노력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수잔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자살을 하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이유가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자신이 직면한 부정적인 경험들이 그 사람에게 너무나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삶의 주인은 자신이다. 그 누구도 이를 대신해 줄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그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고심한 끝에 최선의 판단을 내린 것이고, 가장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했다는 사실은 간과해버린 채, 그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사실 단 하나 만으로 옳지 못하다는 식으로 매도해 버렸다. 더군다나 요즘 심리학계에서는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사망에 이르는 그것을 추구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보고 되고 있다. 자살을 미화해서는 안 되겠지만,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인간적인 고뇌를 지니고 있었는지는 귀기울여주고 공감하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아무 이유도 없이 자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수잔의 경우, (앞서 우울증에 대해 설명한 내용에서처럼)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소한 부정적인 생활 사건들이 오랜 기간 누적되어 있었고, 수잔에게 친밀감, 인정과 애정, 소속감, 돌봄과 보살핌, 물질적 도움과 지원 등을 지속해 중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잔의 자살을 우리가 다시금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수잔은 겉보기에는 미미하고 무기력하게 보일지 몰라도,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 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누적된 불만과 실패, 좌절과 불안감은 수잔을 자살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다.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서는 절대 안 될, 드러낸다고 해도 귀기울이기 보다 코웃음치며 냉대할 것이 뻔한 지성적인 사회에서, 억지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속으로 삭여야만 했던 수잔. 지성이 보장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이란 이름 아래서 자신의 진정한 삶마저 ‘비싼 값’으로 바쳐야만 하는 이 사회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수잔. 끊임없이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누리길 바랐던 수잔. 남편의 의심과 뒷조사로 애써 찾아낸 자기만의 공간도 상실해버린 수잔. 것도 모자라 끝까지 수잔의 입장에서 이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단정 지으려는 남편 메튜. 모처럼 떠나는 여행조차 전화선이라는 보이지 않는 ‘개줄’로 수잔을 꽁꽁 동여맨 가족이라는 이름 등, 어쩌면 수잔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정당한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다 사회의 벽에 끊임없이 부딪쳤고, 결국 자신의 삶을 추구하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인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잔은 허망하게 죽어나간 사람은 결코 아니다. 수잔은 오히려 살아남은 우리들에게 보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그 무엇인가를 남겨둔 채 떠나갔다고 생각한다.
Ⅲ. 발표를 끝마치며
페미니즘이란 여성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해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운동 혹은 그 이론이자, 19세기 중반에 시작된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비롯되어 그것을 설명하는 이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페미니즘은 남성이 주도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주류 밖으로 밀려난 여성이라는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주의로 요약되고 인식되어왔다. 그렇다면 문학계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여성 문학가들이 종래의 문학을 남성의 시각에서 본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해 여성의 감성과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독창적으로 실천한 무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