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학과 친일소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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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친일문학과 친일소설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들어가서
1. 친일문학의 정의
2. 친일문학을 구분할 때 범할 수 있는 오류
3. 친일문학의 범위설정
4. 국민문학
5. 친일소설
1) 최정희 『야국초』
2) 김동인 『백마강』
3) 이석훈 『고요한 폭풍』

Ⅲ. 나오며

본문내용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일본이 자기중심적으로 기술한 사서의 고대사 부분을 맹신하는 한, 이 ‘자기 동일성’의 신화는 자연스럽게 ‘타자의 지배’를 향한 욕망으로 옮겨가게 된다. 고대사 복원의 사업의 두 번째 목적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백마강에서의 고대사 복원은 일본인에게 있어서처럼 \'근대 국민국가의 이야기\'로서의 기능도, \'침략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기능도 될 수가 없다. 조선인에게는 중국을 타자화함으로써 확보할 자기 동일성으로서의 \'국민 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열등 민족에 대한 지배의 정당화를 기도할 아무런 대상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으로 귀착하는 지점은, \'일선동조론\'을 주창하는 식민지배자들의 진정성에 한 가닥 희망을 걸면서, 진짜 현실 속에서 \'내선일체\'의 이데올로기가 제도와 정책을 통해 양 국민의 평등한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금과옥조\'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 \'금과옥조\'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조선인에게 요구된 것은 \'권리와 의무\' 중에서 당연히 \'의무\' 쪽이었다. \'일선동조\'의 정책적 배려로 조선의 젊은이들은 전쟁터로, 관산으로, 공장으로 끌려 나가야만 했다.
\'내선일체\'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있던 사람들은, 먼저 부과된 이 \'의무\'를 \'권리\'라고 주장하는 논리의 곡예를 다시 펼쳐야 했다. \'황군으로 당당히 죽을 수 있는 권리\', 그것이 \'천황\'이 \'내선일체\'에 입각해 \'반도인\'들에게 부과한 \'황송한 권리\'였던 것이다.
3) 이석훈 『고요한 폭풍』
<작품해설>
① 문예보국순회강연과 친일 협력의 자발성
이석훈의 고요한 폭풍은 친일 협력의 내면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작품 중의 하나이다. 1940년 12월 초에 있었던 조선문인협회의 문예보국 순회강연에 참가한 자신의 행적을 토대로 한 이 자전적 소설은 당시 친일 협력에 나섰던 작가들의 내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흔히 친일 협력을 일제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지만, 이러한 견해가 결코 근거가 없음을 이 작품은 잘 보여주고 있다. 친일 협력은 밖으로부터의 강요가 아니라 안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이며, 이러한 자발성에 기초한 내적논리가 \'양심\'이라는 개인적 윤리의 문제에까지 이어져 있어 친일 협력이 얼마나 내면화된 것인가 함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친일 협력의 자발성과 내면화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서는 조선문인협회의 문예보국 순회강연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940년 11월 조선문인협회는 변화하는 시국에 맞는 대중 강연을 조직하기로 결정하였다. 네 개의 반으로 나누었는데 1반은 경부선, 2반은 경의선, 3반은 호남선, 4반은 함경선이다. 이석훈은 바로 4반에 해당하는 함경선에 합류하였고 여기에는 그 이외에도 극작가 함대훈 그리고 조선에 나와 있는 일본인으로 경성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데라모토 기이치와 스기모토 나가오 총 네명이 참여하였다. 이 4반은 12월 5일 경성을 떠나 6일 함흥, 7일은 성진, 8일은 청진, 그 다음에는 나남,원산 춘천 등을 순회하면서 시국강연을 하였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청중들의 뜨거운 눈, 눈....... 내 힘이 미약함을 느끼면서 더욱 분발하고 있습니다. 북국은 춥고 기차는 느림보다. 동해는 아름답습니다.
매일신보에 보낸 통신에서 이석훈은 청중들의 눈이 뜨겁다고 쓰고 있지만 이 소설에는 강연자에게 결코 우호적이 아닌 청중들의 시선도 묘사되어 있다. 또한 이 부담스러운 시선을 이겨내면서 자신의 주장과 선택을 확신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작가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박태민은 이 시국 강연을 전후한 시기에 비로소 친일 협력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박태민은 깊은 회의 속에서 방황했다. 의식은 분열하여 다투기만 하고 이렇다 할 결말에 도달할 수 없었다. 목적도 없이 거리를 걸었다. 아는 사람과 만나면 다방에서 커피를 마셨다. 사상의 핵심을 벗어난 평범한 대화로 일관했다. 때로는 상대에게 별로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상에 따라서는 자신을 조금 드러내 보였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마음 편한 지기일 경우다. 그러나 다방을 나와 헤어진 그 순간부터 다쿠보쿠의 시처럼 뭔가 손해를 본 것 같기만 하고 자신을 내보인 것을 후회하며 속을 들여다보인 것 같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그렇게도 없느냐고할지 모르지만 결국 이 시대의 인간은 모두 조심하고 입을 잘못 놀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박태민의 심리 상태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만 같았다. 어디를 가도 아니 자기 집조차 발이 땅에 닿지 않고 떠 있는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이었다. 바로 이럴 때에 박은 시국강연대의 한 사람으로 지명받았다. 정말 의외였다. 뭔지 모르지만 홀연히 새로운 운명의 막이 오른 것 같았다. 그 운명의 길이 어떤 것인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엇지만 어쨌든 새롭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이에 자신을 맡기길 했다. 그는 묵묵히 강연을 결심했다. 그는 생각했다. 이 기회에 나를 단련해야지, 나는 지금 방황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이번 시련이 내가 가야할 방향을 가르쳐 줄지도 몰라.
박태민이 협력의 길을 가야 한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바깥으로 내놓고 이야기할 형편이 못 되었던 것이 당시의 문학계 정황이다. 그런데 시국강연을 계기로 하여 확실하게 마음을 먹고 밖으로 드러내면서 본격적으로 친일 협력의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작품 내 정황은 이석훈의 지적 도정에 비추어 보면 거의 사실에 가꾼 것으로 판단된다.
② 친일 협력의 내면화와 양심의 소리
이 작품이 당시 친일 협력을 보여준 다른 작품에 비해서 돋보이는 것은 바로 친일 협력의 내면화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석훈의 고요한 폭풍이 문제적인 것은 그것은 내적 논리에 입각한 자발성을 넘어 그것이 한 개인의 내면에 자리 잡게 되는 내면화의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친일 협력의 길을 걸은 문학인들이 자신의 이러한 선택의 내면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작품은 매우 희귀한 것에 해당한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친일 협력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이라고 보고 있다.
“내 이야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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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8.03.20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6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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