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와예술]똘레랑스(관용정신)의 의미와 프랑스 사회에서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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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 론

II. 본 론
1. 똘레랑스의 개념
2. 프랑스 사회의 똘레랑스
3. 똘레랑스의 의미
1) 자유
2) 평등
3) 박애
4) 피에르 신부의 에마우스 운동
5) 국경없는 의사회
6) 볼테르의 똘레랑스론
4. 앵똘레랑스에 대한 앵똘레랑스
5. 똘레랑스에 대한 프랑스사회에서의 예
6. 똘레랑스에 대한 나의 의견

III.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만, 보통 30분이면 가능한 출근 시간이 두세 시간씩 걸려 시간 허비와 불편으로 불만의 소리가 당연히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 불평들 사이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꼭 들어 있다. "우리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다고 지하철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는 데 동의하면 언젠가 그 제한의 목소리가 바로 우리에게도 닥칠 것이다."
6. 똘레랑스에 대한 나의 의견
10여년 전 프랑스의 구석구석을 망명객의 눈으로 그려내 베스트셀러가 됐던 홍세화의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를 통해 똘레랑스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졌다. 또 최근 강정구 교수의 친북 발언 때도 학문적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자주 인용됐다.
똘레랑스는 프랑스의 문화적 자존심을 상징한다. 똘레랑스의 원칙이 있었기에 프랑스는 극좌 공산당부터 극우 국민정신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질 수 있었고, 독특한 지적 전통을 꽃 피울 수 있었다. 또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밀려드는 이민들도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에서 일어난 대규모 소요에 대해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민자 통합 정책에 실패한 무능력한 정부'라고 비난했다. 독일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프랑스의 통합정책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는 제목을 달았다. 이번 사태로 프랑스의 똘레랑스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도미니크 드빌팽 총리는 "교외에서는 차별이 일상적으로 일어나 젊은이들이 프랑스에 소속돼 있지 못하다는 좌절감을 안겨준다"면서 평등의 이상이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이번 프랑스 사태는 빈민문제와 이민문제 계급갈등 민족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빚어졌다.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 외곽지역을 일컫는 방리유는 인종차별과 범죄 속에 가난이 대물림되는 땅이다. 젊은이들은 미래의 꿈을 원천봉쇄당한 채 거리를 배회하고, 경찰들은 거침없는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며 무차별 불심검문을 벌이는 방리유는 문명국 프랑스의 그늘이다.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라는 책을 펴낸 이선주는 프랑스가 진정한 똘레랑스의 나라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많은 프랑스인에게 있어서 똘레랑스는 진정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넌 그렇게 생각하라. 난 이렇게 생각하겠다"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프랑스 사회의 또 다른 차별과 그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슬람 전통 의상인 차도르를 입고 등교하는 모슬렘 소녀에게 학교 측은 차도르 착용을 금지했고 이에 불복한 이 소녀는 결국 퇴학을 당했다. 학교 측의 이 같은 결정은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는 똘레랑스 정신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이민을 제한하는 이민법의 개정, 이방인에 대한 차별, 식민지 국가에 대한 문화적 침탈 등이 그렇다. 빈민문제 이민문제 계급갈등 등은 자본주의 국가 모두가 갖고 있는 구조적 모순이다. 그러나 프랑스의 똘레랑스는 이처럼 하나의 가면이기도 하다는 점이 놀랍다는 것이다.
프랑스 방리유의 반란은 우리에게도 강 건너 불은 아니다. 농촌 총각 네 명 중 한명이 국제결혼을 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것이 우리 사회다. 뿌리 깊은 이민족에 대한 배타적 의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 미비 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미구에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 사회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된 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고 본다.
III. 결 론
프랑스라는 나라가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 똘레랑스적 사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학기에 프랑스 교양과목 교수님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프랑스 사람들은 거리에 아무곳에 쓰레기를 버린다고 하였다. 나는 이 소리를 듣고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발전을 이루었던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의 후손일까 하고 생각하였지만, 똘레랑스적 사고방식을 배우면서 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이유가 청소부들이 실업자가 되기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프랑스 사회가 얼마나 재밌는가를 깨달았다. 실로 이런 똘레랑스적 국민성은 본받을만 하다. 프랑스 사회는 이런 똘레랑스가 밑바탕에 깔려 일반적으로 프랑스인은 자기 나라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현실주의적이며, 또한 매우 검소하다.
그리고 오랫동안 국교가 카톨릭이었던 탓인지 사회 분위기는 보수적이고 전통을 존중하는 편이다. 중세 때 기사도가 등장한 후 영웅적 태도를 높이 사는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되는데, 프랑스 역사를 통해 숱한 예를 발견할 수 있지만 프랑스의 `민중'은 나라가 어려울 때 종종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다수의 프랑스인들에게 이상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믿는 바에 따라 소신 있게 행동하고 폭정이나 압제, 부정에 맞서 과감히 투쟁하는 성격도 심어 주었다. 대개의 프랑스인은 낙천적이며, 포도주와 식도락을 즐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며(나쁘게 표현하자면 이해 타산에 아주 밝으며),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를 원하는 열린 자세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리지엥으로 대표되는 또 다른 프랑스인의 모습이 존재한다는 데 동의한다.
18세기 이후 지방 사람들의 모습과 극명히 대조를 이루기 시작한 파리지엥을 규정짓는 표현들을 따르면, 그들은 변덕스럽고 경박하며, 성 문제에 대해 개방적이다. 보헤미아적 기질을 선호하며 주위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는다. 늘 조급하며 순발력이 매우 뛰어나고 빈정대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단순하고 지나치게 도식화한 모든 표현들이 그렇듯이, 프랑스 같은 다민족 국가의 성격 평균치를 기술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하지만 프랑스의 똘레랑스는 본받을만한 그 나라의 인성인 것같다.
참고문헌
홍세화, 1997, “똘레랑스란 무엇인가”,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하승우, 2003, “똘레랑스의 기본원리”,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
이남석, 2003, “차이의 정치란 무엇인가”, 『차이의 정치-이제 소수를 위하여』
희망의 사회 윤리 똘레랑스-하승우 지음
왜 똘레랑스인가- 필리프 사시에 지음
  • 가격2,8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8.04.10
  • 저작시기2008.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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