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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적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그는 먼저 봉건적인 직업조합을 폐지하고 곡물거래를 자유화한 뒤 농민에게 부과했던 부역을 면제하는 동시에 조세세도를 개혁하여 케네의 주장대로 잉여생산물을 만들지 못하는 상공업자들을 면세조치하고 토지의 소유자에게만 세금을 부과하는 토지단세론을 추진한다. 이는 당시 대부분의 프랑스 농토를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국가의 세금부과에서 면제되었던 지주들인 귀족과 성직자에게 세금을 부과, 국가재정을 늘리려는 의도였으나 결국 지배층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켜 튀르고는 재무장관 직에서 면직되고 그의 토지단세론은 시행되니 못하였다. 하지만 케네의 주장은 이후 많은 경제학자들에 의해 수용되면서 미라보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중농학파의 형성과 경제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