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설공찬전

소개글

[인문과학] 설공찬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Ⅰ. 서론

Ⅱ. 채수의 생애와 사상

Ⅲ. 국문본『설공찬전』
1. 작품 개요
2. 구조와 소재
3. 탄압 이유
4. 국문본『설공찬전』에 관한 몇 가지 논란
5. 소설사적 의의

Ⅳ. 고전의 현대적 계승

Ⅴ. 결론

본문내용

우 흥미로운 요 소가 많아 현대의 우리도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테면 귀신이 나오는 공포이야 기는 누구나 무서워하면서도 재미를 느낀다. 그렇지만 아직 이 작품을 아는 대중들이 그 리 많지 않다.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도 이유지만 그것을 알리는 노력이 부족한 탓도 크다. 그 와중에 「설공찬전」 국문본이 발견된 이후, 이 작품을 알리려는 몇몇 대중매체의 노력이 있었다. 또한 연극무대에서 「설공찬전」이 현대적 감각에 맞도 록 재탄생한 사례가 있었다. 그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가 계승해야할 과제 에 대해서 생각해보겠다.
1. 연극 <지리다도파도파 설공찬전(地理多都波都波 薛公瓚傳)>
「설공찬전」이 이복규 교수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자 여러 방송에서 작품과 작자 채수를 소재로 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였다. 그 첫 시도는 1997년 8월 KBS 1TV에 서 ‘TV조선왕조실록’프로그램에서 <조선 최초의 금서 ‘설공찬전’>이란 제목으로 이루어졌 다. 그 다음으로 2002년 전주방송(JTV)에서 <500년만에 다시 보는 설공찬전>이란 제목 으로 이 작품의 배경인 순창 지역 등을 돌아보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중앙 민영방송 SBS는 동년 8월 ‘깜짝 스토리랜드’ 프로그램에서 <역사속의 비화 ‘설공찬전’>이 란 제목으로 작품을 보여주었다. 2003년 1월에는 KBS 위성방송인 KBS KOREA에서 <시간 여행 역사 속으로>프로그램에서 <금서>란 제목으로 작품을 재현하였다. 이렇듯 각 방송계에서 「설공찬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 재현, 소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복규, 같은 책, p.52~54, 요약
이러한 가운데 2003년 5월에는 「설공찬전」을 연극으로 공연하는 첫 시도가 이루어졌 다. 채수의 「설공찬전」을 원작으로 작가 이해제가 각색, 연출하고 극단 신기루만원경이 공연한 <지리다도파도파 설공찬전>이 그것이다. 이 연극은 고소설인 「설공찬전」의 단 순한 재현이나 각색이 아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소설 속에 드러나지 않은 많은 공백부 분을 메워주고 주제를 권력문제로 설정하고 이에 따라 인물과 사건을 새롭고 적절하게 설정한 엄연한 창작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원작은 설공찬이 전해주는 저승경험담이 대부분이지만 연극은 혼령이 지상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 및 지상에 돌아와 벌이는 일련의 사건에 관심을 기울인다. 원작이 ‘저승에서 잠시 돌아온 혼령이 저승 경험 진술하 기’였다면, 연극은 ‘지상에 잠시 돌아온 혼령이 권력욕에 눈이 먼 세상을 경고하기’로 변 화를 보인 셈이다. 이복규, 같은 책, .p55
주제의 변화에 따라 출연인물의 성격도 선명하게 창조했다. 충란은 불의한 권력을 부정하는 인물로, 충수공침은 철저한 권력지향적인 인물로 형상화하고 있 는 것이다. 또한 주제와 관련하여 힘 있는 자에게 자신의 주체성을 접는 행위를 ‘절’로 보고 그 절을 할 때 공찬이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 권력지향형 인물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부정적인 인물들 전원에게 혼령이 몸에 들어가 ‘지리다도파도파’를 외치게 한다. 이 때 ‘지리다도파도파’는 나라가 망하리라는 예언이며 박충록, 『민중문학사』, 도서출판 열사람, 1988, p.51
통일신라 말기에 민중의 사상 감정을 반영한 가요, 즉 참요가 창작되었다. 대표적인 참요로 「지리다도파」, 「다라니은어」 등이 있다. 「지리다도파」는 9세기 후반 신라인들 속에서 창작되었다. 그 내용은 ‘세상이치 에 밝은 사람들 / 모두다 수도를 떠나 떠돌아다니네 / 나라가 장차 망하리 / 나라가 장차 망하리’ 이다.
부패한 세상에 대한 풍자를 강화하고 있다.
「설공찬전」의 연극화, 그 첫 시도였지만 이 연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그 이유 로 원작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사회비판적 성격을 잘 살리면서 오늘날 권력지향주의와 부패 한 권력층을 풍자, 비판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오늘날 사회에서도 쉽게 수용 가능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설공찬전」 국문본의 뒷부분이 완전하지 못한 아쉬 움을 연극에서 작자 나름대로의 상상력으로 개연성 있게 해석해 놓았다.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인과관계를 분명히 설정하고 인물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함으로써 작품전제가 권력 문제를 주제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일관성 있게 연결되었다. 이러한 참신한 시도로 공연은 어느 정도 성공을 했고 2003년에 이어 2004년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고전의 현 대화가 상업적인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미약하나마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 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고전의 현대화, 고전소설의 장르 전환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 대해 본다.
2. 작품 배경지 ‘순창’ 활용 방안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설공찬전」이 중요한 작품이고, 주목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작품의 배경이 ‘순창’임이 또한 분명하고 더구나 등장인물이 이 지역에서 살았던 실존인 물이므로 순창에서 이 작품을 문화상품 개발과 연결 지을 필요성과 가능성이 충분하다. 잘 알려진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의 배경지인 남원의 상황을 살펴보자. 남원에서는 매 년 춘향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춘향전과 관련하여 수많은 행사와 소설 속 내용과 관련된 장소, 물건 등이 관광 상품화 되어있다. 남원은 도시 전체가 춘향으로 대표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하게 「춘향전」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설공찬전」의 배경지인 순창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소설 「설공찬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춘향전」에 비해서 인지도 가 낮은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먼저 식자층에서부터 「설공찬전」을 올바르게 인식하 고 대중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그러한 바탕 위에 ‘순창’을 「설공찬전」의 배경지로서 널리 알리고 관광문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남원의 사례를 토대로 몇 가지 실행이 용이한 것부터 언급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기행 안내 책자와 문학기행 관련 자료나 책자에 「설공찬전」의 배경지 ‘순창’ 을 포함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국문본 첫 장에 선명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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