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신문에 나타난 배아복제 관련 기사 및 보도경향 분석

목차

1. 서 론

2. 배아복제 기술과 국내 연구수준

3. 배아복제 논란과 언론보도
1) 배아복제에 대한 논란
2) 언론의 중요성
3) 국내신문들의 배아복제에 관한 보도태도

4. 인간배아복제의 찬반의견
1) 찬성의견
2) 반대의견

5. 보도분석 내용 및 방법

6. 배아복제 관련 기사의 분석결과
1) 신문별 배아복제 관련 기사 분석결과
2) 신문별 기고 및 인용자의 분류
3) 기고 및 인용내용을 중심으로 한 보도 프레임 분석
4) 기고 및 인용내용을 중심으로 한 찬반 분석
5) 중요 기고 및 인용자의 성향 분석
6) 신문별 전체 기사내용 분석

7.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56
6
28
22
112
대한매일신문
45
10
43
26
124
경향신문
43
9
28
22
102
합계
466
100
383
213
1162
<표 > 신문별 전체 기사의 찬반 성향
이러한 차이는 각 신문의 상이한 입장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정재철. 유전자 연구에 관한 한국 신문의 프레임 분석: 사설과 칼럼을 중심으로. 제 2회 ELSI 세미나 자료집 "유전체 연구와 커뮤니케이션" 2002 ; 1-17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배아복제에 옹호적인 과학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는 데, 이러한 편향성이 전체 기사에서는 일부 완화되었다. 반면 국민일보는 기고 및 인용자의 선정시 배아복제를 반대할 확률이 높은 종교인에 대한 의존도가 타신문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고, 신문사 자체의 종교적 성향 때문에 신문사의 전체 기사에서도 일관되게 배아복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한겨레신문은 타신문에 비해 기고·인용자가 다양한 편이었고, 이런 경향이 전체 신문기사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었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구성비
신문
찬성
조건부 찬성
반대
무관
%
변화
전체
내용
인용
내용
%
차이
전체
내용
인용
내용
%
차이
전체
내용
인용
내용
%
차이
전체
내용
인용
내용
%
차이
조선일보
48.3
57.5
-9.2
5.6
10.0
-4.4
29.2
15.0
14.2
16.9
17.5
-0.6
28.4
동아일보
49.6
58.0
-8.4
10.9
9.9
1.1
31.4
23.5
7.9
8.0
8.6
-0.6
18.0
국민일보
24.3
26.2
-1.9
6.8
9.7
-2.9
43.7
42.1
1.6
25.2
22.1
3.2
9.6
한겨레신문
35.3
37.4
-2.0
15.8
17.6
-1.8
36.8
34.1
2.8
12.0
11.0
1.0
7.6
한국일보
47.9
50.7
-2.8
6.4
8.5
-2.0
25.7
23.9
1.8
20.0
16.9
3.1
9.7
문화일보
41.7
52.6
-10.9
9.7
7.0
2.7
32.0
29.8
2.2
16.5
10.5
6.0
21.8
세계일보
50.0
57.1
-7.1
5.4
9.5
-4.2
25.0
19.0
6.0
19.6
14.3
5.4
22.7
대한매일신문
36.3
41.4
-5.1
8.1
12.9
-4.8
34.7
32.9
1.8
21.0
12.9
8.1
19.8
경향신문
42.2
42.0
0.2
8.8
12.0
-3.2
27.5
30.0
-2.5
21.6
16.0
5.6
11.5
합계
40.1
43.6
-3.5
8.6
11.0
-2.4
33.0
30.4
2.5
18.3
15.0
3.3
11.7
<표 > 신문별 찬반성향에 나타난 전체내용과 인용내용의 구성비 차이
7. 결 론
과학언론은 사회 구성원들의 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제, 현 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학기술적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제기해서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사회적인 논의를 촉발시키는 공론화 역할과, 특정 과학기술과 연관된 다양한 전문적 견해들 사이의 경합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핵심 쟁점을 부각시켜서 다양한 사회 계층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쟁의 마당이 되는 역할, 그리고 자본의 논리가 결합된 거대과학적 사안에 대해 후손 세대에 이르는 장기적인 전망과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공익성을 확보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국내 신문은 배아복제를 미래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로 부각시키는 데에는 기여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신문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분석 대상이 된 9개 일간지 모두 최근에 들어와 배아복제 관련 기사를 비중있게 취급하였다는 점은 이러한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다는 점,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논쟁의 마당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공익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은 과학과 연관하여 국내 언론이 지닌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먼저 국내 신문은 배아복제에 관한 과학적 기사를 제공하는 데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수하게 과학기사로 분류할 수 있는 기사가 4건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은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 신문은 배아복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유명 과학자의 일방적인 견해를 과도하게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봉쇄하고, 특정 이익집단을 대변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신문은 신문사의 종교적 입장을 강조하는 데 치우친 나머지, 지나치게 윤리적 문제를 부각시켜 균형있는 과학적 사실의 제공이라는 점에서는 한계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국내 신문의 배아복제에 대한 보도는 본 주제를 공론화시키는 데에만 기여하였을 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하여 공정한 논쟁을 전개하는 데에는 과학언론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아복제 및 이와 관련된 대안과학기술이라 할 수 있는 체세포복제, 제대혈 등 다양한 전문적 지식을 풍부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기사 작성시 이해당사자의 가치판단적 의견 제시는 가급적 통제시키는 반면, 다양한 사회계층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지면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생명공학의 기술과 미래, 충북대학교 출판부, 2000
현대사회와 윤리, 국민윤리교육학회, 형설출판사
인간과 생명과학, 교학사, 1999
성신여자대학교 「생명과 윤리」교양교재, 生醫 倫理學, 2001-1
장은성, 생명의 책 게놈, 전파과학사, 2001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의료·윤리·교육 제3권 제2호(통권 제4호), 2000
악셀 칸·파브리브 빠삐용 지음, 황우석 감수·전주호 옮김, 인간복제, 푸른미디어, 1999
http://www.ks.ac.kr/~jhpark/AEE006.htm
http://www.ddanzi.com/ddanziilbo/43/43t_071.htm
http://seed.kyungsung.ac.kr/~g1998242301/bio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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