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이명박 정부의 커뮤니케이션

본문내용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자신의 관심 있는 사항에 관해선 언제든지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가회의 내용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논점을 정리해 논다면 이번과 같이 무지에서 온 불안으로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경찰의 촛불집회 대응방법 변경
경찰도 촛불집회 참여자 같이 피켓을 들고 평화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간구해보면 어떨까? 현재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독재시절의 느낌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민심을 더욱 떠나게 만들 것이다. 경찰이 먼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행동수준을 믿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교통법규와 준법 내에서의 집회를 인정하고 지켜본다면 시민들도 과잉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과잉행동을 선동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순수한 마음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결과를 낳고 자연히 이성적인 판단을 할 휴지기를 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4.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용
올해 대통령 선거는 역대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정치인들의 말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를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선거 이외에 자발적인 정치 참여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정부’란 생각을 버리고 좀더 열린 자세를 가진 성숙한 국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들의 권익을 위해 만든 ‘公務’를 집행하기 위해 선발, 선출한 사람들을 국민의 눈으로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임하는지 지켜보게 할 필요가 있다.
5.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꿀만한 기회마련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4년 9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물론 지난 일을 금세 잊는 한국인들이라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스타일로 정치를 해 나간다면 이번 일은 계속해서 국민들 입에 회자될 것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초심을 지켜 국민을 섬기겠다는 말을 지켜야 할 것이고, 모든 국민들이 확실히 지각할 수 있게 행동을 변화 시켜야 할 것이다. 주요 자리에 측근 인사만 고집하는 일이나 이번 쇠고기 파동을 이성적이고 실리적인 맥락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감정과 감성까지 생각하여 말하고 행동하는 노련미를 보일 필요도 있겠다. 가끔은 강력한 직구보다 유연한 변화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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