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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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화와 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2. 들어가며

3. 작품 내용 분석
(1) 일본인의 특징
(2) 일본인의 국민성
(3) 일본인의 근면성
(4) 일본인의 무사도 정신
(5) 일본의 천황
(6) 문화적 특징

4.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일본, 일본인론

5.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국화와 칼]을 통한 현대 일본에 대한 이해

7. 맺음말

본문내용

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되는 것인데 우리와 일본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볼 때 베네딕트의 유아기 시절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 분석은 너무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공시적인 유아기 시절의 연구보다는 통시적으로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註 프로이드식의 유아기 분석보다는 융의 집단 무의식으로 -
3.1 이 책을 읽은 본인 즉 독자의 입장에서도 몇 가지 상충되는 느낌이 있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베네딕트는 승전국의 입장에서 패전국을 마치 동정하고 이해해 주려는 듯한 의도로 책을 썼지만, 독자는 일본의 쓰라린 식민지 경험이 있었던 민족의 자손이다. 그래서 베네딕트는 일본인의 모든 행동 - 그것이 좋든 나쁘든지 간에 - 을 일괄적으로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이것은 단지 문화적 차이일 뿐 선악의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특히 일본인이 선악에 대한 뚜렷한 분리된 개념이 없다는 설명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본인은 솔직히 이런 의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일본인의 관점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자신에게 적합한 지위'를 얻기 위해 이웃나라를 침범하고 중국의 한 도시에서 수십만 명을 도살했단 말인가? 일본인들이 끊임없이 내세운 '적합한 지위'란 백성들을 선동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전쟁의 원인은 제국주의와 국군주의에서 찾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자신에게 적합한 지위'를 얻기 위한 전쟁이었다는 주장은 왠지 일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적어 놓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
3.2 독자의 또 다른 모순은 3.1과는 달리 일본문화에 무기력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잘 뒤져보면 일상용품도 상당한 부분이 일제일 것이다. 오락실에서 하는 게임은 모두 일본게임이다. 예전에 보던 만화도 모두 일본만화였다. 일반적으로는 일본인들을 저급한 문화를 가진 '쪽바리'라고 비판하는 행동이 옳은 행동으로 여겨지도록 교육을 받으나 현실에서는 일본 것이 좋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무라이들의 행동이나 가족교육 제도 정신수양을 가치있게 보는 문화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적 관습에 얽매여서 가족이나 성(性) 문제로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이 아니라도 현재의 우리들은 외부에서 들어온 너무나 많은 가치관 - 특히 종교 문제 같은 - 들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일본인들은 이 모든 것을 소위 '일본정신'에 의해 잘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6. [국화와 칼]을 통한 현대 일본에 대한 이해
일본에 대해서 평소 몇 가지 의문점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위에서 논의하지 않고 여기로 미루어 둔 것으로 일본이 공통된 동양문화권에서도 좀 특별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다.
1. 일본만 명치유신에 성공: 청의 '중체서용론', 조선의 '동도서기론' 등이 모두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일본만이 명치유신에 성공했다. 문화적으로는 중국이나 우리가 더 발전된 형태였을텐데도 불구하고 일본만이 성공한 이유는 그들의 깨끗한 패배정신에 있는 것 같다. 특히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격언이 기억에 남는다.
2. 기독교가 일본에서 널리 보급 안됨: 기독교 선교사들이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임진왜란 이전부터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대부분 사람들의 종교가 불교와 융합된 신도이다. 이는 '죄'문화가 아닌 '수치'의 문화로서 뚜렷한 '죄'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기독교적 교리가 잘 먹혀들지 못했던 것 같다.
3. 성(性)개방 문화 : 같은 유교와 불교의 문화를 공유하면서도 유독 일본인들은 성에 대해서 관대한 자세를 취하는 점이 궁금했었다. 이것은 오감(五感)의 즐거움을 좋은 것으로 보는 일본인들만의 독특한 면인 것 같다.
4. 개인은 약하고 집단은 강하다는 일본 : 사무라이 전통에서 파생된 집단주의 정신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이 약해지는 것이 과연 유아기적 퇴행현상인지는 더 알아보아야 한다. 집단이 강해지는 것은 분명 통시적(역사적) 원인이다.
5. 천황의 존재 : 2차 세계대전 후에 무솔리니와 히틀러는 그 추종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일본 천황만이 건재했다. 현대의 과학사회에서도 천황이 건재함은 일본에서 천황은 수많은 정권교체에서도 바뀐 적이 없었고, 집단의식이 강한 무리에서 그 가운데의 중심 고리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천황이 실제 정치에서는 분리되어 있다는 점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6. 문화의 일관성 : 전체적인 소감은 문화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심히 모순되어 보이기도 하나 그 내부의 관점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는 점이다. 개개의 모습들은 바로 이 문화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조화와 일관성을 이루므로 다른 민족이나 다른 소속 집단의 사람들을 대할 때 늘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7. 맺음말
'국화와 칼'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옆에 있고 역사적으로도 많은 관련을 맺어온 일본에 대해 이렇게 무지했었나 하는 놀람이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들이 일본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아니면 부모님에게서나 사회 어느 모임에서든지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고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 또래는 고등학교 정도부터는 일본 만화, 일본 오락, 일본 연예인등 일본 문화에 빠져 지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모르고 살았다니'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라면 그동안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첫째로 가장 손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회나 역사 과목에서 일본을 항상 임진왜란과 일제침략기를 연관시켜서만 가르쳐왔다. 그래서 우리의 머리속에는 일본인 하면 온갖 나쁜 짓을 다 하고 돌아다니는 해적, 즉 왜구의 이미지와 칼을 찬 일본 순경의 이미지 외에는 떠오르지가 않았다. 그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했었고, 다만 일본인을 부를 때 '일본놈' 이나 '쪽바리' 등의 말을 써가며 그들은 원래부터 야만적인 민족이라 그렇다는 등 무조건 배척해 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되었다.
  • 가격1,8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9.01
  • 저작시기2008.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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