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비평/감상문

목차

{서 론}
1. 영화 소개
2. 캐릭터 분석
3. 미장센 분석

{본 론}
4. 감독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
5. 영화 속 모티브가 상징하는 바
6. 영화와 관련된 사회 문제
가. 성범죄 문제
나. 공소시효 문제
다. 공권력의 남용 문제

{결 론}
7. 결론과 조원들의 의견

본문내용

습니다.
7) 남겨진 나이스 운동화 한 짝
그러나 분노한 조영구 형사 때문에 백광호는 도망가다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나이스 운동화 한 짝은 화해와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비극을 초래한다는 시대적 각인의 작업으로 남아버리게 됩니다. 이 모티브는 무력한 시민의 희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살인이라는 비극이 해소되지는 않고 또 다른 비극을 초래한 것입니다. 비극이 비극을 초래하는 것, 즉 ‘비극의 모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6. 영화와 관련된 사회문제
가. 성범죄 문제
1.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성적으로 잔인한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성범죄자 이자 불특정 다수를 살인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연쇄살인범. 이 두 특징으로 보아 사이코 패스일 가능성이 큼
2. 사이코 패스란?
자신과 아무 관계도 원한도 없는 자에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난폭한 행동을 취하며 폭행을 했다든가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를 하는 사람. 즉 어떤 사회학적인 행위를 태연히 벌리면서 그 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상식적인 도덕심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3. 살인의 추억에서의 치밀한 성범죄 (범죄에서 드러나는 공통점)
첫째, 모든 피해자가 목이 졸려 죽었고 사용한 끈은 브래지어 끈이나 핸드백 같은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사물들이었음. 둘째, 피해자가 발견된 위치는 그 전의 사건현장에서 얼마 떨어져 있이 않은 곳이었음. 셋째, 피해자가 매우 미인임. 넷째, 사건은 비가 오는 날이었음. 다섯째, 피해자들은 모두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음. 여섯째. 피해여성의 음부에서 갖가지 이물질들이 발견됨.
4. 현대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성범죄
최근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강력범죄 중 강간의 비중이 가장 많고 발생건수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형법상 강간은 강간, 강제추행, 미성년자 간음 등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범죄의 범인 검거율을 보면 감소추세여서 성범죄에 대한 수사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또한 놀라운 것은 성범죄자의 경우 다른 범죄보다 상류층의 비율이 10%정도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졸 이상도 52%로 타 강력범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수준도 높고, 이웃 주민 등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5. 성범죄의 원인
단순한 성욕 해소의 방법이라는 이유와 여성을 적대시 하거나 혹은 소유물처럼 인식하는 이유 등 많은 이유들이 있다. 또한 성교육의 부족도 주요 원인이 되며, 범죄자의 정신적인 문제 또한 원인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6. 성범죄자 처벌에 대한 논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
1)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
- 찬성 : 피해자인 청소년은 임신과 출산, 각종 성병으로 인해 신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정서적 고통을 받음. 또한 재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 반대 : 이미 죄 값을 치룬 상황에서 신상을 공개한다면 국가에 의한 공공연한 명예 훼손과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음.
2)전자 팔찌 착용
- 찬성 : 성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범죄이기 때문
- 반대 : 재사회화의 가능성을 배제한 감시이기 때문, 개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될 가능성이 있음.
7. 성범죄 예방
1) 교내 캠페인 등과 같이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활동 증가시키기
2) 강연회 등을 통해 성범죄를 미연에 방지
다. 공권력의 남용문제
영화 ‘살인의 추억’은 부끄러웠던 우리의 과거에 대해 말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1980년대 중 후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한창 주가를 누리고 있을 시기 인거죠. 이 시기의 치안이나 경찰 수사는 '주먹과 군화' 로 불릴 정도로 폭력 중심적이 였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봉준호 감독은 경찰들의 무능력과 폭력적 수사방식을 영화 곳곳에서 비판하고 나섭니다. 또한 이 비판들은 경찰들에게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대한민국의 원수였던 전두환 대통령에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함으로써 감독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이라는 커다란 이슈의 원인을 경찰의 무능력함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전체의 책임, 다시 말하면 그 당시의 군사정권세력들 이라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형사들은 초동수사에서 증거확보 미흡(발자국을 경운기로 뭉개기 등)으로 제일 중요한 목격자(백광호=박노식)를 오히려 범인으로 몰아세워서 폭력 고문 수사합니다.
결국 백광호는 그 후유증으로 형사들을 무서워 하며 도망가다가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는 기차에 치여 죽게됩니다. 감독은 백광호가 죽는 바로 다음 씬에 그의 피가 튀어서 잔뜩 묻은 박두만의 손을 클로즈 업합니다. 이 장면을 몇 초간 클로즈업으로 잡은 이유는,박두만이 백광호를 죽였다는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백광호는 이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입니다. 하지만 박두만은 그를 외면하므로써 사건초기에 범인을 잡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박두만은 살인사건을 초래하고 방관한 사회구조적인 범인, 즉 폭력적이고 무능력한 치안공권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영화는 부천경찰서에 잡힌 여대생에게 운동권 선배의 위치를 캐물으며 경찰이 성고문 을 했던 사건이 뉴스에 방영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하면 경찰이 시민을 경찰서 안에서 강간한 것입니다. 치안유지 공권력이 시민을 강간한 사건, 이는 반정부 운동을 하던 여대생을 강간했기에 단순한 경찰공권력의 횡포에서 당시 정권의 유지를 위한 군사정권의 폭압으로 개념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당시 군부정권은 반정부사상을 가진 좌파들을 속된 말로 "빨갱이"라고 불렀죠. 부천경찰서에서 강간당한 여대생은 그들 말에 의하면 빨갱이 여대생 즉, 빨간 사상의 옷을 뒤집어 쓴 여자인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 살인사건에서의 피해자들은 모두 빨간 옷을 입고 있었죠. 여기서 부천경찰서 운동권 여대생 강간 사건과 같은 해에 시작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동일시하고자 하는 봉준호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감독은 화성살인사건의 진범은 다름 아닌 당시 고문과 폭력을 밥 먹듯 행사하던 전두환 군사정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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