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IBM의 다국적 경영전략 성공사례

목차

1. Introduction

2. 해외진출현황

3. SWOT 분석

4. 다국적 경영전략

5. 향후 전망

본문내용

엄격했던 복장규정을 타파하고 거만한 태도, 종적인 조직문화, 당시의 회의에서는 일반적이었던 프레젠테이션용 OHP필름 등 관료주의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부정되었다. 동시에 ‘승리, 실행, 단결’이라는 슬로건을 제창하며 IBM을 도전적인 싸우는 집단으로 일으켜 세웠다.
이에 반해 2002년부터 경영권을 승계 받은 팔미사노는 거스너 개혁으로부터 10년이 경과해 호전된 상황 속에서 사원들에게 생겨난 자기만족이라는 새로운 위기에서 빠르게 탈출하기 위해 사원들 스스로 행동개혁을 취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끊임없는 개혁에는 사원의 행동기준이 되는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했으며 이러한 가치관이 사원 한명 한명에게 의미를 갖게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톱다운 방식이 아닌 버텀업 방식에 의한 가치관을 만들어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밸류 잼(Values Jam)’ 이 탄생했다. 이는 3일에 걸쳐 전 직원이 참가 가능한 인트라넷상의 토론을 실시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관을 재창조하는 시도였다.
2003년 11월에 발표된 IBM의 새로운 가치관은 다음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고객의 성공을 위한 헌신
- 우리 회사와 세상을 위한 혁신
- 모든 관계에서의 신뢰와 개인적 책임
이렇듯 팔미사노 개혁의 목적은 그가 제창한 ‘가치관 경영(Values-Based Management)’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170개국에 진출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각 부문의 사업을 망라하고 33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을 제도와 규정만으로 구속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당연히 프로세스가 복잡해져 관료주의에 빠져버린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추어 사원들이 항상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의 뜻을 모은 가치관을 창출해 그 행동규범과 사명에 기초해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유일한 길인 것이다.
5. 향후 전망
IBM은 1997년 업계 최초로 ‘e-비즈니스’를 주장하면서 회사의 모든 핵심 역량 및 인프라를 개방형 표준에 맞게 재구축함으로써 대표적인 e-비즈니스 회사로 변신했다. 즉 제품 개발, 공급 사슬, 구매, 생산, 고객관리, 재무, 인사, 정보기술, 자산관리 등 10개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웹에서 재통합하고, 시장과 고객중심으로 재설계함으로써 어떠한 고객의 요구에도 언제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그 결과 IBM은 500억불에 달하는 구매물량을 전자구매 프로세스로 바꾸고 매출 부분의 30%를 전자상거래 화 했다. 내부교육의 50%를 온라인 교육으로 바꾸고 웹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수십억 불의 비용을 절감했다. 나아가 제품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적기 출하율을 95%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중복구매율을 최소화 하는 등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세계 경제의 화두는 산업의 e-비즈니스화이다. 설계에서부터 고객관리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원가를 절감하는 e-비즈니스는 산업 경쟁력을 제고시키며 기업 활동과 기업간 관계에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e-비즈니스의 흐름을 가장 먼저 예견했던 IBM은 향후 기업전산화 방향을 ‘e-비즈니스 온 디맨드’ 라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e-비즈니스 온 디맨드’는 조직 내 핵심 업무프로세스의 혁신과 개방형 표준에서 통합된IT를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과 문화를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 기회에 기민하게 부응하며 불확실한 외부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힘이다. 따라서 ‘온 디맨드’ 기업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비용구조를 가변적으로 관리하여 경비를 낮추며, 핵심역량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시장의 변화와 위협에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기업의 크기에 상관없이 불확실한 기업환경에서 성공하려면 이러한 ‘온 디맨드’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
e-비즈니스 온 디맨드 기업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컴퓨팅 환경에서는 통합, 개방형 표준, 가상화, 자율성 등의 기술이 핵심 기반이 된다. 이러한 핵심 기술은 각 개별기업이 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고, 비용구조를 가변화하며,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고, 기업의 탄력성을 제고하게 함으로써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e-비즈니스 온 디맨드는 경영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전산 운영환경을 지원하며, 유틸리티 유형의 서비스 제공 등 3개 분야에 집중되며, 특히 전산 운영환경에서 e-비즈니스 온 디맨드를 지원하는 각종 솔루션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e-비즈니스가 컴퓨터 환경을 지배한 패러다임이었다면, 온 디맨드는 향후 컴퓨팅 환경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IBM은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공급업체 및 파트너사, 고객과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기업이다. 그러므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시장에서의 기회와 위협 등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한 기업을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www.ibm.com
www.seri.org
www.lgeri.co.kr
www.chosun.com
www.donga.com
www.fnnews.com
www.hankyung.com
한국IBM 글로벌서비스 산업별 리더 및 Offering 소개 - IBM, 2007
IBM 한국보고서 - IBM, 한국경제신문사, 2007
춤추던 코끼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 키카시로 가쿠타로, 오토시 다쿠마, 이원동 역, 2007
위기를 기회로 바꾼 IBM 회의 혁명 - 김익현, 좋은책만들기, 2006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 루이스 거스너, 이무열 역, 북앤북스, 2003
루 거스너와 IBM 부활의 신화 - 더그 가, 김원호 역, 시아출판사, 2003
IBM 사례를 통해본 기업경영과 B2B 특허전략 - 홍명곤, 2000
루 거스너의 IBM 살리기 - 로버트 슬레이터, 유한수 역, 물푸레, 1999
IBM 현지경영에서 세계경영으로 - 신민영, 주간경제 348호, 1996
IBM Annu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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