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 ≪토지≫를 제대로 읽자.
2. 박경리의 문학 세계
2.1. 초기 단편소설 시대 - 1950년대
2.2. 장편소설 시대 - 1960년대
2.3. ≪토지≫집필 시대 - 1969~1994.
3. ≪토지≫의 특징
3.1. 작품의 엄청난 길이
3.2. 600여명의 등장인물
3.3. 방대한 주제
3.4. 다양한 방언의 철저한 재현
4. ≪토지≫ 속의 방언
4.1. 방언어휘
4.2. 방언속담
4.3. 방언욕설
5. 결론 :
≪토지≫와 방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참고 문헌
2. 박경리의 문학 세계
2.1. 초기 단편소설 시대 - 1950년대
2.2. 장편소설 시대 - 1960년대
2.3. ≪토지≫집필 시대 - 1969~1994.
3. ≪토지≫의 특징
3.1. 작품의 엄청난 길이
3.2. 600여명의 등장인물
3.3. 방대한 주제
3.4. 다양한 방언의 철저한 재현
4. ≪토지≫ 속의 방언
4.1. 방언어휘
4.2. 방언속담
4.3. 방언욕설
5. 결론 :
≪토지≫와 방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참고 문헌
본문내용
과 ≪파시≫에서 통영지방의 풍물과, 행토적 색체를 선명히 가지고 있다. 이것은 작가는 자신이 명확하게 잘 알고 있는 것에서 정확한 묘사와 심리적 기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볼 때 개인적인 자료와 경험은 중요시 된다. 그러나 1960년대에 작가의 관심이 개인에서 사회, 역사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은 역사발전의 추이와 동일하다.
한국전쟁의 객관적 성격을 1960년대의 소설을 통하여 규명하고 있지만 언제나 전쟁보다는 후방도시와 마을의 인간적 삶에 닿아있고, 그것은 대체로 개인적인 운명과 미묘한 심리적 추이로 전개되고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단절 될 수 밖에없는 애정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근친상간의 변이형이나, 불륜의 현장을 통한 비극적인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1960년대의 신문, 잡지 연재 소설은 대체로 통속성을 가지고 가족, 사회, 민족의 문제를 다루었고, 공간영역의 확대와 주제의 통일성을 가지면서 인물들의 행동의 일치에까지 밀고가는 심리주의적 기법과 흥미 유인의 추리소설적 기법 등을 구사하고 있다.
2.3. ≪토지≫집필 시대 - 1969~1994.
1969년 8월부터 ≪토지≫라는 우리 민족 문화를 응집, 축성한 말의 탑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 소재들은 1897년 추석부터 1945년 8월 18일까지 한반도와 그 속에 살거나 살다가 쫓겨난 사람들의 생애에서 골라진 문화 내용들이다. 그리고 그 말의 탑쌓기는 1994년 8월에 26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토지≫는 일단 소설 자체가 지니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 작품을 26년 동안 연재한 경우가 한국소설사에서는 존재하지 않거니와, 초기의 몇몇 문제적인 작품을 쓰고는 소설사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이 무슨 철칙처럼 지켜지는 한국소설의 관행에서 박경리의 치열함은 단연 이채를 띤다. 게다가 작가는 ≪토지≫연재를 시작하고 암 선고를 받지 않았었던가. 떨어진 적이 없었던 삶과 문학을 ≪토지≫로 기필코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모든 고난을 이겨낸 셈이다. 그리하여 이렇게 말할 수 도 있으리라. ≪토지≫가 씌어진 만큼 한국소설사에는 의미 있는 전통이 만들어졌다고.
≪토지≫는 작가 박경리의 삶의 종합이자 문학의 종합이다. 『시장과 전장』등 현대, 도시를 다룬 계열과 『김약국의 딸들』등 초기 근대와 농촌 공동체를 다룬 계열의 소설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이를 통해 ≪토지≫는 <한>이라는 정서에 몰두한다. 즉 훼손된 것까지를 감싸 안는 순백의 삶으로 한국 여인네의 <한>을 찾은 것이다. <한>은 위대한 모성의 세계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도, 지아비를 위해 아들을 위해 끝내 좌절하지 않았던 여인네들의 한을, 그는 이 훼손된 시대에 반드시 회복해야 할 인간적 덕목으로 설정한다.
3.≪토지≫의 특징
3.1. 작품의 엄청난 길이
대하소설 16권의 ≪토지≫외에 장편소설 20편, 단편소설 42편을 발표하고, 수필집 4권 시집 3권을 발간한 박경리의 왕성한 문학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특히 ≪토지≫는 1969년에 집필하여 1994년에 5부 16권으로 완간하여 25년이란 작가의 전 생애를 투영한 방대한 작품이다.
3.2. 600여명의 등장인물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수는 약 600여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소설 첫부분의 제1세대로부터 2차세계대전 말기의 제3세대까지 그 통시적 시간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무대는 하동, 진주, 남원, 여수, 마산, 통영, 부산, 서울, 전주, 평양, 회령, 금강산 등 한반도의 주요 각처와 중국의 만주, 북만주, 간도, 상해를 비롯하여 일본 동경, 삿뽀로 등에 걸쳐 있다. 이 소설의 특징은 각 인물들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시대상황에 따라 어떻게 자신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자리매김해 나가느냐의 문제를 광활한 소설적 배경을 통하여 끊임없이 묻고 대답했다는 것에 있다. 600여명 등장인물이 각각 강력한 자기 캐릭터를 갖고 있으며, 주인공을 위한 들러리가 아니라 각자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도 소설읽기의 재미를 더하게 만든다.
3.3. 방대한 주제
≪토지≫에는 역사, 민족의 운명, 일제하의 비극, 민족정신, 민족운동, 농민의 삶, 농민 현실, 우리의 풍습, 동학, 다른 한편으로 심리, 관계가치, 논쟁적 주장, 인물평, 역사관, 국가관, 사랑과 멸시, 애잔한 영혼의 울림, 희생, 탐욕, 의지 그리고 민족 고유의 한과 해한, 비극적 운명, 우연으로 점철되는 인간사의 얽힘 그리고 생명사상 등이 총망라 되어있다.
3.4. 다양한 방언의 철저한 재현
서부 경남 방언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과 풍속을 탁월하게 재현한 것은 소설의 맛과 향기를 진하게 한다. 서부 경남 방언 외에도 다양한 방언을 철저하게 재현한 박경리의 치열함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방언이 빠졌더라면 토지는 지금의 토지의 위치에 결코 올라설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토지 속의 방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4. ≪토지≫속의 방언
4.1. 방언어휘
“아닌게아니라 성님, 억울하고 원통한 맴이사 우찌 다 말하겄소. 태산겉이 믿었는데, 하기사 우리 복에 가남하기는 가남했제요. 자다가도 생각하믄 억장이 무너지고.” (11권, 345쪽)
▶가남하다 - 과람하다. 분에 넘치다.
“어느 시래비자식이 그 땅을 부치묵어? 어림없다! 대갈통이 가리가 될기다.!”(2권, 281쪽)
▶가리 - 가루.
“가리늦기, 나가봐야 헛일이다.” (1권,26쪽)
“가리늦기 남강물이 꽁꽁 얼어붙었이니 아아들 얼음타기는 좋겄다마는, 석아.” (5권, 135쪽)
“다 늙어서, 가리늦기 세상에 그런 벼락맞일 누명이 어디 있겄노.” (8권, 301쪽)
“제에기, 늙은 놈이 가리늦기 과거 볼 겐가? 서산에 지는 해, 다 살았는데 수신제가할 새가 어디 있어?” (9권, 210쪽)
▶가리늦기 - 뒤늦게
“가물덕이 아프다고,” (4권, 210쪽)
▶가물덕 - 마누라
“참말이지 자나깨나 이녁 가숙, 이녁 자식밖에 모르는 두만아배 볼 적마다 그 성님은 무신 대목을 지고 나왔이까 싶어서, 옷 밥이 그리 부러우믄 참말이지 도둑년 될 기구마.”
(1권, 99쪽)
▶가숙 - 가속(家屬), 식구
“가슬 바램이 불믄 집일도 끝장나
한국전쟁의 객관적 성격을 1960년대의 소설을 통하여 규명하고 있지만 언제나 전쟁보다는 후방도시와 마을의 인간적 삶에 닿아있고, 그것은 대체로 개인적인 운명과 미묘한 심리적 추이로 전개되고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단절 될 수 밖에없는 애정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근친상간의 변이형이나, 불륜의 현장을 통한 비극적인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1960년대의 신문, 잡지 연재 소설은 대체로 통속성을 가지고 가족, 사회, 민족의 문제를 다루었고, 공간영역의 확대와 주제의 통일성을 가지면서 인물들의 행동의 일치에까지 밀고가는 심리주의적 기법과 흥미 유인의 추리소설적 기법 등을 구사하고 있다.
2.3. ≪토지≫집필 시대 - 1969~1994.
1969년 8월부터 ≪토지≫라는 우리 민족 문화를 응집, 축성한 말의 탑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 소재들은 1897년 추석부터 1945년 8월 18일까지 한반도와 그 속에 살거나 살다가 쫓겨난 사람들의 생애에서 골라진 문화 내용들이다. 그리고 그 말의 탑쌓기는 1994년 8월에 26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토지≫는 일단 소설 자체가 지니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 작품을 26년 동안 연재한 경우가 한국소설사에서는 존재하지 않거니와, 초기의 몇몇 문제적인 작품을 쓰고는 소설사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이 무슨 철칙처럼 지켜지는 한국소설의 관행에서 박경리의 치열함은 단연 이채를 띤다. 게다가 작가는 ≪토지≫연재를 시작하고 암 선고를 받지 않았었던가. 떨어진 적이 없었던 삶과 문학을 ≪토지≫로 기필코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모든 고난을 이겨낸 셈이다. 그리하여 이렇게 말할 수 도 있으리라. ≪토지≫가 씌어진 만큼 한국소설사에는 의미 있는 전통이 만들어졌다고.
≪토지≫는 작가 박경리의 삶의 종합이자 문학의 종합이다. 『시장과 전장』등 현대, 도시를 다룬 계열과 『김약국의 딸들』등 초기 근대와 농촌 공동체를 다룬 계열의 소설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이를 통해 ≪토지≫는 <한>이라는 정서에 몰두한다. 즉 훼손된 것까지를 감싸 안는 순백의 삶으로 한국 여인네의 <한>을 찾은 것이다. <한>은 위대한 모성의 세계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도, 지아비를 위해 아들을 위해 끝내 좌절하지 않았던 여인네들의 한을, 그는 이 훼손된 시대에 반드시 회복해야 할 인간적 덕목으로 설정한다.
3.≪토지≫의 특징
3.1. 작품의 엄청난 길이
대하소설 16권의 ≪토지≫외에 장편소설 20편, 단편소설 42편을 발표하고, 수필집 4권 시집 3권을 발간한 박경리의 왕성한 문학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특히 ≪토지≫는 1969년에 집필하여 1994년에 5부 16권으로 완간하여 25년이란 작가의 전 생애를 투영한 방대한 작품이다.
3.2. 600여명의 등장인물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수는 약 600여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소설 첫부분의 제1세대로부터 2차세계대전 말기의 제3세대까지 그 통시적 시간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무대는 하동, 진주, 남원, 여수, 마산, 통영, 부산, 서울, 전주, 평양, 회령, 금강산 등 한반도의 주요 각처와 중국의 만주, 북만주, 간도, 상해를 비롯하여 일본 동경, 삿뽀로 등에 걸쳐 있다. 이 소설의 특징은 각 인물들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시대상황에 따라 어떻게 자신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자리매김해 나가느냐의 문제를 광활한 소설적 배경을 통하여 끊임없이 묻고 대답했다는 것에 있다. 600여명 등장인물이 각각 강력한 자기 캐릭터를 갖고 있으며, 주인공을 위한 들러리가 아니라 각자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도 소설읽기의 재미를 더하게 만든다.
3.3. 방대한 주제
≪토지≫에는 역사, 민족의 운명, 일제하의 비극, 민족정신, 민족운동, 농민의 삶, 농민 현실, 우리의 풍습, 동학, 다른 한편으로 심리, 관계가치, 논쟁적 주장, 인물평, 역사관, 국가관, 사랑과 멸시, 애잔한 영혼의 울림, 희생, 탐욕, 의지 그리고 민족 고유의 한과 해한, 비극적 운명, 우연으로 점철되는 인간사의 얽힘 그리고 생명사상 등이 총망라 되어있다.
3.4. 다양한 방언의 철저한 재현
서부 경남 방언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과 풍속을 탁월하게 재현한 것은 소설의 맛과 향기를 진하게 한다. 서부 경남 방언 외에도 다양한 방언을 철저하게 재현한 박경리의 치열함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방언이 빠졌더라면 토지는 지금의 토지의 위치에 결코 올라설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토지 속의 방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4. ≪토지≫속의 방언
4.1. 방언어휘
“아닌게아니라 성님, 억울하고 원통한 맴이사 우찌 다 말하겄소. 태산겉이 믿었는데, 하기사 우리 복에 가남하기는 가남했제요. 자다가도 생각하믄 억장이 무너지고.” (11권, 345쪽)
▶가남하다 - 과람하다. 분에 넘치다.
“어느 시래비자식이 그 땅을 부치묵어? 어림없다! 대갈통이 가리가 될기다.!”(2권, 281쪽)
▶가리 - 가루.
“가리늦기, 나가봐야 헛일이다.” (1권,26쪽)
“가리늦기 남강물이 꽁꽁 얼어붙었이니 아아들 얼음타기는 좋겄다마는, 석아.” (5권, 135쪽)
“다 늙어서, 가리늦기 세상에 그런 벼락맞일 누명이 어디 있겄노.” (8권, 301쪽)
“제에기, 늙은 놈이 가리늦기 과거 볼 겐가? 서산에 지는 해, 다 살았는데 수신제가할 새가 어디 있어?” (9권, 210쪽)
▶가리늦기 - 뒤늦게
“가물덕이 아프다고,” (4권, 210쪽)
▶가물덕 - 마누라
“참말이지 자나깨나 이녁 가숙, 이녁 자식밖에 모르는 두만아배 볼 적마다 그 성님은 무신 대목을 지고 나왔이까 싶어서, 옷 밥이 그리 부러우믄 참말이지 도둑년 될 기구마.”
(1권, 99쪽)
▶가숙 - 가속(家屬), 식구
“가슬 바램이 불믄 집일도 끝장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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