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성격특성 및 정신 역동적, 행동주의, 인본주의,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분석

목차

서 론

본 론
ㄱ.연산군의 어린 시절(환경, 가족, 시대상황 등등)과 성격특성
ㄴ.정신 역동적 관점(Freud, Jung, Adler)에서의 분석
ㄷ.행동주의(Pavlov, Skinner, Bandura) 관점에서의 분석
ㄹ.인본주의(Rogers) 관점에서의 분석
ㅁ.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분석

결 론

본문내용

체통 은 말이 아니었다. 당시 법도로는 있을 수 없는 행위였던 만큼 왕의 분노도 컸지만 그녀의 시어머니인 인수대비의 격분은 더한 것이었다. 이 일로 조정에서는 폐비론이 대두된다. 여기에 인수대비와 한명회의 훈구세력과 김종직 등의 사림 세력이 가세함으로써 윤씨를 폐비시키고 만다. 폐출된 지 3년이 지난 1482년 왕자 연산군을 세자에 책봉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자 조정 대신들 간에는 폐비 윤씨에 대한 동정론이 대두되었는데, 이것은 오히려 윤씨의 명줄을 재촉하는 결과를 낳는다. 폐비 윤씨가 왕위를 이을 세자의 어머니이기에 결코 사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윤씨 동정론에 위기를 느낀 인수대비는 몇몇의 후궁들과 모의를 하여 그녀를 더욱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었다. 말하자면 윤씨가 사가에 나간 뒤에 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의 빛이 없다는 내용을 꾸며 왕에게 고해바치기에 이르렀고, 이에 분개한 왕은 사약을 내렸던 것이다.
(2) 연산군의 아버지: 성종
성종은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성군으로 후세까지 좋은 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서당 설치, 민생경제 안정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그런 성종에게도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왕위에 오른 지 꽤 시간이 흐른 뒤 점차 나라가 안정되고 즉위 초기의 긴장감이 느슨해지자 성종 자신이 후기에 들어서는 유흥에 빠져들었고 이것이 확산되어 사회 전반에 유흥을 즐기는 풍조가 만연된다. 성종은 궁을 빠져나가 규방을 출입하기도 했으며 궁 안의 궁녀들과 자주 어울 리기 도하였다. 이 때문에 질투에 사로잡힌 왕비 윤씨가 그의 얼굴에 손톱자국을 내는 사건이 발생해 결국 폐비사건으로 비화 되고 만다. 이 폐비 윤씨 사건은 연산군대에 이르러서 정쟁의 불씨로 작용해 갑자사화라는 피바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야사에 등장하는 어우동에 관한 이야기도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어우동 야사에는 성종이 어우동과 함께 유흥을 즐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사실의 진위여부를 떠나 당시 성종이 얼마나 자주 야행을 즐겼는지를 알게 해 주는 기록이다. 이렇게 성종은 조선 초기 국가의 안녕과 왕권의 강화 그리고 민생의 안정, 성리학의 보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금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생활 특히 여자문제에 있어 문제가 있었던 임금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분석
어린 시절을 고독하게 보낸 연산군은 왕으로 등극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광폭한 성격을 어김없이 표출하기 시작했다. 12년 집권기중 두 번에 걸친 사화를 통해 엄청난 인명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을 비판하는 무리는 단 한 사람도 곁에 두지 않는 전형적인 독재군주로 군림했다. 게다가 여염집 아낙을 겁탈하고 매일같이 기생을 궁으로 끌어들였으며 자신의 친족과 상간하는 등 패륜적인 행동을 끊임없이 자행했다. 하지만 왕위를 이어받은 초기에는 폭군의 모습이 아니었다.
즉위 초에는 성종 때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고, 오히려 성종 말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퇴폐풍조와 부패상을 일소하는 기간이었다. 모든 도에 암행어사를 파견하여 동정을 살피고 관료의 기강을 바로잡으며 변방지역의 안정을 꾀하기도 하였다. 무언가의 계기를 통하여 잠재되어 억눌려있던 성격이 발산되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억눌려져있던 성격은 어떤 것 이였으며, 왜 억눌러져있어야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Eysentick는 “성격은 개인의 유전자에 의해 대부분이 결정 된다”고 말했다. 연산군의 유전자는 그의 부모, 즉 성종과 폐비윤씨로부터 전달되었을 것이다. 일화를 보고 유추해 보았을 때, 윤씨는 질투가 심하며 체통이 없고 화가 나면 용안에 상처를 낼만큼 생각 없이 행동 하는 점을 알 수 가있다. 또한 성종의 일화를 보면, 왕으로서의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색을 상당히 밝혔다는 점을 알 수 가있다. 생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연산군의 성격은 이 두 부모의 성격을 닮아 행동했어야하는데 위의 자료를 참고해본다면 연산군은 비이성적인 행동을 자행할 때 부모 각각의 단점을 여실히 나타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점들을 볼 때 유전 영향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부분이 확실히 유전적 영향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데 연산군의 일생에서 볼 때 유전의 영향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행동들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환경적 영향으로 설명될 수 잇는데 사람의 성격은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으로 명백하게 분리 될 수 없기 때문에 이것 또한 단정짓기 어려운 문제이다.
결 론
영화에서 보여지는 연산군의 폭력적이고 과격한 모습은 과히 비정상적이며, 감정조절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왕이라 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런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가 이런 성향을 나타내는 이류가 무엇인지를 수업시간에 배운 여러 이론들을 토대로 나름대로 분석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연산군이 괴팍한 성격을 갖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그의 탓이 아니라 어린 시절 일찍 어머니를 여읜 것, 아버지 성종의 기대, 왕이 되어야하기에 받는 많은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 등등의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개인의 성격은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과 자라나는 환경, 어렸을 때의 경험,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영향 등이 다양하게 영향을 미침을 직접 확인 해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더 나아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단순히 그들의 잘못으로만 귀인 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동시에 사람에 대한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참고문헌*
신동준 {연산군을 위한 변명} 지식산업사, 2003
김용삼 {조선왕조 오백년 역사대탐험} 동방미디어, 1996
전한주 {실록 연산군이야기} 삼성서적, 1992
이성무 {조선왕조사1-건국에서 현종까지}동방미디어, 1998
*참고사이트*
연산군의 폭정 http://boinp.netian.com/10_01.html
연산군과 사화 http://www.koreandb.net/koreank ...
씨네서울-연산군 http://www.cineseoul.com/mov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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