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2.1 라면의 역사
2.2 라면의 종류
2.3 라면의 제조 및 영양
2.4 평소 궁금했던 라면 상식
2.5 라면을 건강하게 먹자!
3. 결론
*참고문헌 및 사이트
*부록
1. 일본인이 말하는 라면이란
2. 어느 라면중독증 환자의 고백
3. 망할놈의 지옥라면
4. 우동vs라면
2. 본론
2.1 라면의 역사
2.2 라면의 종류
2.3 라면의 제조 및 영양
2.4 평소 궁금했던 라면 상식
2.5 라면을 건강하게 먹자!
3. 결론
*참고문헌 및 사이트
*부록
1. 일본인이 말하는 라면이란
2. 어느 라면중독증 환자의 고백
3. 망할놈의 지옥라면
4. 우동vs라면
본문내용
ollian.net/~noonbora/ramen/ramindex.htm 라면선택
http://hyweb1.hywoman.ac.kr/~mykim/start.html 김민영의 블루
*부록
일본인이 말하는 라면이란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스턴트라면. 하지만 일본라면이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본에도 인스턴트라면이 있기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라면은 가게마다 독특하게 만드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 있다. 그러기에 자기가 만든 라면이 최고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제일로 친다.
일본에서 라면은 식사대용이 아니라 식사 그 자체로 통용된다. 별 희한한 놈도 다 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맛, 면, 가게분위기, 청결도, 메뉴 표, 종업원들의 태도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라면매니아가 있다. 그만큼 라면의 종류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면은 대개 거기서 거기. 따라서 일본라면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국물이다. 돼지머리를 며칠씩 고아서 국물을 이용하는 사람, 닭 뼈를 삶아 국물로 이용하는 사람 등 별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본적인 국물을 만드는 요령은 정해져 있다. 닭 뼈 아니면 돼지 뼈를 고아서 만드는 것. 일본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라면 2가지를 보자.
챠수 라면(돼지고기를 면 위에 올려놓은 것)은 중국의 향료를 가미한 것으로 다른 라면에 비해 비싸다. 무엇으로 국물을 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먹지 못한다는 사실. 나이 드신 어르신에게 잡숴 보라고 한다면 어느 집 설렁탕이냐는 반문을 받을 만큼 돼지고기가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아리브(돼지갈비)라면의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보통라면의 2배를 받는 이 라면의 개발자는 괌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페아리브 역시 우리가 보면 돼지갈비에 면만 얹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아까사까에 있다.
우나기 라멘(장어라면)은 서양요리사가 라면에 장어를 집어넣어 만든 것으로 스프가 독특한 것이 특징. 마늘, 깨, 생강 등을 집어넣었다나 뭐라나. 하여튼 일본에서는 면 위에 얹어 놓는 것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상하이라멘 역시 일본에서 유명한 라면이다. 이유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따라 나는 야채를 수프에 집어넣기 때문이라니 역시 일본의 상술은 우리보다 한 수위다.
제일 비싼 라면은 요코 하마에서 파는 것으로 가격은 1만엔. 하지만 이 라면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일본에서 라면은 보통 500엔에서 700엔 사이. 1000엔을 넘으면 비싸다고 생각한다. 스탠드바를 연상시키는 서서 먹는 라면은 250엔. 서서먹는 음식은 대한민국이나 일본이나 어디서나 싼 편이다.
어느 라면중독증 환자의 고백
제 이름은 다께우찌(武內 伸)입니다. 37세인 저는, 하나의사간, 한 인물은 물론, 하나의 물건도 사람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라면 한 그릇이 저에게 그랬으니까요. 제가 96년에 출간한 「엄청난 라면」의 첫 페이지도 「내 인생을 결정한 한 그릇의 라면」이란 구절로 시작합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고교 2학년 때 「하루끼야, 春木屋」라는 라면집일 겁니다. 그 날 그 맛 그 감격이 아직도 저를 떨리게 한다면 믿으시겠습니다.
그 날부터 20년 동안 한 달에 50그릇의 라면을 먹어치웠습니다. 전국 2,171개 지역, 3,474개라면 집을 찾아다니면서 말입니다. 「그 정성을 공부하는 데 쏟았으면···」 주위 어른들께서 교교 생인 저의 장래를 걱정하셨지만 대학에 진학해서, 취직을 한 뒤에도 「엄청난 라면」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남들이 모두 마다하는 국내출장이 당연히 제게는 가장 큰 기쁨이었답니다.
TV東京 프로그램 중에서 전국 각지의 라면 맛을 알아맞히는 「라면 챔피온」이 있습니다. 92년 제2회 전국 라면 챔피온이 바로 저 다께우찌입니다. 그러나 95년엔 방어전에 실패해서 2위로 밀려났습니다. 라면에 관한 한 최고라고 자부하던 제가 얼마나 분해했는지 여러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차에 요코 하마에 있는 「라면박물관」 관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박물관에 취직하면서 라면을 실컷 먹을 수 있다.」 제게 이보다 더 달콤한 유혹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니던 회사는 곧바로 그만두었죠. 지금 저는 라면박물관의 홍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지만, 라면홍보와 라면연구가 결국 무엇이겠습니까. 라면을 먹는 것이죠.
망할놈의 지옥라면
재수라면 몰라도 3수까지 한 학생에겐 뭐가 있어도 있는 게다. 21세에 동경 대와 더불어 일본 최고라는 교토(京都)대학에 입학한 야마가미 코(山上 浩). 그러나 대학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배낭여행을 떠나더니 26세가 되어서야 돌아왔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그의 부모가 야마가미를 친척이 경영하는 라면 집으로 쫓아 버렸다. 동경 시부야에 있는 이 라면 집은 손님보다 파리가 더 많은 그저 그런 가게였다.
야마가미의 부모는 「1. 라면 집이 망하거나, 2. 친척이 죽거나, 3. 대 지진으로 라면 집이 무너졌을 때」만 집에 돌아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불행히도 그 친척은 지난 20년간 1시간씩 하루도 조깅을 거르지 않은 사람인지라 총칼 없이는 어림도 없어 보였다. 또한 지질학자들의 예상에 의하면 아직 대지진은 너무 멀리 있었다. 노벨상을 여럿 배출한 교토대 학생답게 가장 확률이 높은 제1항을 실현시키는데 주력했다. 게다가 행운도 따랐다. 조깅을 하던 친척이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야마가미 에게 무려 한 달의 시간을 제공했다. 주방을 꿰찬 야마가미는 일본인 식성에 맞지 않는 매운 양념을 수프에 듬뿍 집어넣었다. 붉다 못해 아예 검붉은 이 라면의 이름이 「지옥라면」.
친척이 기르던 고양이가 수프를 시식한 직후 기절하는 것을 보고 성공을 확신했지만, 아예 끝장을 보려 했는지 이런 프랙 카드를 내걸었다. 「지옥라면을 먹다 남길 경우 설거지를 해야 한다」 손님이 올 리가 없었으며, 머지않아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어떤 TV방송사가 지옥라면을 소개하면서 얘기가 달라진다.
http://hyweb1.hywoman.ac.kr/~mykim/start.html 김민영의 블루
*부록
일본인이 말하는 라면이란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스턴트라면. 하지만 일본라면이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본에도 인스턴트라면이 있기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라면은 가게마다 독특하게 만드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 있다. 그러기에 자기가 만든 라면이 최고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제일로 친다.
일본에서 라면은 식사대용이 아니라 식사 그 자체로 통용된다. 별 희한한 놈도 다 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맛, 면, 가게분위기, 청결도, 메뉴 표, 종업원들의 태도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라면매니아가 있다. 그만큼 라면의 종류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면은 대개 거기서 거기. 따라서 일본라면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국물이다. 돼지머리를 며칠씩 고아서 국물을 이용하는 사람, 닭 뼈를 삶아 국물로 이용하는 사람 등 별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본적인 국물을 만드는 요령은 정해져 있다. 닭 뼈 아니면 돼지 뼈를 고아서 만드는 것. 일본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라면 2가지를 보자.
챠수 라면(돼지고기를 면 위에 올려놓은 것)은 중국의 향료를 가미한 것으로 다른 라면에 비해 비싸다. 무엇으로 국물을 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먹지 못한다는 사실. 나이 드신 어르신에게 잡숴 보라고 한다면 어느 집 설렁탕이냐는 반문을 받을 만큼 돼지고기가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아리브(돼지갈비)라면의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보통라면의 2배를 받는 이 라면의 개발자는 괌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페아리브 역시 우리가 보면 돼지갈비에 면만 얹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아까사까에 있다.
우나기 라멘(장어라면)은 서양요리사가 라면에 장어를 집어넣어 만든 것으로 스프가 독특한 것이 특징. 마늘, 깨, 생강 등을 집어넣었다나 뭐라나. 하여튼 일본에서는 면 위에 얹어 놓는 것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상하이라멘 역시 일본에서 유명한 라면이다. 이유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따라 나는 야채를 수프에 집어넣기 때문이라니 역시 일본의 상술은 우리보다 한 수위다.
제일 비싼 라면은 요코 하마에서 파는 것으로 가격은 1만엔. 하지만 이 라면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일본에서 라면은 보통 500엔에서 700엔 사이. 1000엔을 넘으면 비싸다고 생각한다. 스탠드바를 연상시키는 서서 먹는 라면은 250엔. 서서먹는 음식은 대한민국이나 일본이나 어디서나 싼 편이다.
어느 라면중독증 환자의 고백
제 이름은 다께우찌(武內 伸)입니다. 37세인 저는, 하나의사간, 한 인물은 물론, 하나의 물건도 사람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라면 한 그릇이 저에게 그랬으니까요. 제가 96년에 출간한 「엄청난 라면」의 첫 페이지도 「내 인생을 결정한 한 그릇의 라면」이란 구절로 시작합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고교 2학년 때 「하루끼야, 春木屋」라는 라면집일 겁니다. 그 날 그 맛 그 감격이 아직도 저를 떨리게 한다면 믿으시겠습니다.
그 날부터 20년 동안 한 달에 50그릇의 라면을 먹어치웠습니다. 전국 2,171개 지역, 3,474개라면 집을 찾아다니면서 말입니다. 「그 정성을 공부하는 데 쏟았으면···」 주위 어른들께서 교교 생인 저의 장래를 걱정하셨지만 대학에 진학해서, 취직을 한 뒤에도 「엄청난 라면」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남들이 모두 마다하는 국내출장이 당연히 제게는 가장 큰 기쁨이었답니다.
TV東京 프로그램 중에서 전국 각지의 라면 맛을 알아맞히는 「라면 챔피온」이 있습니다. 92년 제2회 전국 라면 챔피온이 바로 저 다께우찌입니다. 그러나 95년엔 방어전에 실패해서 2위로 밀려났습니다. 라면에 관한 한 최고라고 자부하던 제가 얼마나 분해했는지 여러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차에 요코 하마에 있는 「라면박물관」 관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박물관에 취직하면서 라면을 실컷 먹을 수 있다.」 제게 이보다 더 달콤한 유혹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니던 회사는 곧바로 그만두었죠. 지금 저는 라면박물관의 홍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지만, 라면홍보와 라면연구가 결국 무엇이겠습니까. 라면을 먹는 것이죠.
망할놈의 지옥라면
재수라면 몰라도 3수까지 한 학생에겐 뭐가 있어도 있는 게다. 21세에 동경 대와 더불어 일본 최고라는 교토(京都)대학에 입학한 야마가미 코(山上 浩). 그러나 대학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배낭여행을 떠나더니 26세가 되어서야 돌아왔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그의 부모가 야마가미를 친척이 경영하는 라면 집으로 쫓아 버렸다. 동경 시부야에 있는 이 라면 집은 손님보다 파리가 더 많은 그저 그런 가게였다.
야마가미의 부모는 「1. 라면 집이 망하거나, 2. 친척이 죽거나, 3. 대 지진으로 라면 집이 무너졌을 때」만 집에 돌아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불행히도 그 친척은 지난 20년간 1시간씩 하루도 조깅을 거르지 않은 사람인지라 총칼 없이는 어림도 없어 보였다. 또한 지질학자들의 예상에 의하면 아직 대지진은 너무 멀리 있었다. 노벨상을 여럿 배출한 교토대 학생답게 가장 확률이 높은 제1항을 실현시키는데 주력했다. 게다가 행운도 따랐다. 조깅을 하던 친척이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야마가미 에게 무려 한 달의 시간을 제공했다. 주방을 꿰찬 야마가미는 일본인 식성에 맞지 않는 매운 양념을 수프에 듬뿍 집어넣었다. 붉다 못해 아예 검붉은 이 라면의 이름이 「지옥라면」.
친척이 기르던 고양이가 수프를 시식한 직후 기절하는 것을 보고 성공을 확신했지만, 아예 끝장을 보려 했는지 이런 프랙 카드를 내걸었다. 「지옥라면을 먹다 남길 경우 설거지를 해야 한다」 손님이 올 리가 없었으며, 머지않아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어떤 TV방송사가 지옥라면을 소개하면서 얘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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