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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 보였었다. 그동안 내가 서양의 것을 얼마나 맹목적으로 추구했나. 또 외국 것이라면 일단 좋은 시선을 보내는 삶을 살아왔는가. 정말 큰 착각 속에서 살아온 것 같았다. 새삼 느낀 사실이지만 동양의 가치, 아니 우리 한국의 가치도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것이 봉산 탈춤 외에도 정말 많다고 생각된다. 봉산탈춤을 보면서 ‘서양 연극보다 더 크신 분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크시다는 말은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의미이다. 단지 어떤 의미나 교훈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열정과 예술 혼을 발산하는 것이었다. 어떤 틀 안에서 대사의 정확성이나 예외도 추구하지 않는 서양의 것과는 다르게 틀 안에서 변화를 추구하기도 하고 예외도 있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예술들을 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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