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임용고시]민중서림 문학 (상) - 교과서와 지도서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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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임용고시]민중서림 문학 (상) - 교과서와 지도서 정리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의 새 옷을 더럽혔다는 것은 내가 결코 제외된 인간이 아니란 뜻이다. 때 낀 얼굴과 손, 나는 갑자기 달려가 그들을 덥석 껴안아 주고 싶었다.
나의 훈시를 듣는 어린이들이 만일 일사분란했더라면 어떠했을까? 그것은 그들이 처음 보는 나를 무섭게 알고 경계하는 뜻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무질서를 탓한 건, 나에게 대한 그들의 친근감의 표현을 내가 오독한 데 기인한 것이다. 그들의 무질서한 모습들이 정답게 다가왔다.
나는 급한 걸음으로 산을 내려왔다. 또, 코를 흘리는 꼬마들이 달려들었다. 나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며 그 중 한 놈을 덥석 껴안아 주었다.
그 후 나는, 나의 그릇을 깬 그 어린 손, 나의 옷을 더럽힌 그 코흘리개들의 때 낀 손, 그리고 무질서로써 나를 따르던 그들의 눈을 통하여 말할 수 없는 만족과 사랑을 느끼었고, 날마다 희열에 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돌이켜보매, 이제 내가 교육의 길에 들어선 지 20년, 나는 때때로 그 깨어진 그릇, 그 때 낀 어린 손들을 생각한다.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① ㈎와 ㈏에서 화자가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된 것들을 찾아보자.
▶답 : ㈎:잎새에 이는 바람
㈏:어린이들
② ㈎의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와 ㈏의 나의 속죄의 길에 담긴 삶의 자세에 대해 말해 보자.
▶답 :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이는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생명 존중 사상의 발로이다. 오늘날 생태주의적 가치와 태도를 연상시킨다.
㈏:과거 동족을 괴롭히고 국가에 반역한 친일 행위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교육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이다.
3. 문학과 공동체의 발전
1.문학이 공동체의 수호와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며 <신태식, 창의가>를 읽고 다음 활동을 해 보자.
<신태식, 창의가(倡義歌)에서>
불할사 을사조약오적어 농간이라
천지도 맹허고일월도 무강하다
국가가 요란헌대창인덜 편할쏘냐
누백 년 양반 종사리씨 은우 뉘 안인가
가삼의 난 피난개인 개인 일반이라
죽자 헌니 어리석고살자 헌니 셩병일내
주소로 잠 못 일워전전반칙 누워스니
시문에 개 지지며헌화지성 요란허다
문얼 열고 탐문허니관동대진 경통이라
이천만 우리 동포아연이 잇단 말가
군률을 당치 말고하루 밧비 출두허소
칼을 집고 이러서서문경업 더러가니
①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을사조약, 오적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하여 작품이 지어질 당대의 시대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답 :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어 우리 나라의 외교권이 일본으로 넘어갔다. 그 조약 체결에 동조한 이들이 을사 오적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황성신문주필 장지영은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사설을 써서 항변하였고, 민영환 등 우국지사는 자결로써 저항하였다. 그리고 최익현, 신돌석, 유인석 등이 의병을 일으켜 무력으로 항쟁하였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②이 작품에서 의병이 일어나게 된 동기와 사상적 배경을 찾아보자. 그리고 그러한 맥락에서 시적 화자의 심정에 대해 말해 보자.
▶답 : 을사조약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의병이 일어났다. 그리고 누백 년 양반 종사/리씨 은우 뉘 안인가에서 보듯이 조선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 시적 화자는 국가의 몰락을 목도하면서 유교의 충 사상에 입각하여 비통해 하고 분개하고 있다.
2. 개인의 자각이 공동선의 추구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윤흥길,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읽고 다음 활동을 해 보자.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
저것 좀 보라고 청년이 갑자기 소리칩디다. 그렇잖아도 난 이미 보고 있었는데요. 빗속에서 사람들이 경찰하고 한참 대결하는 중이었죠. 최루탄에 투석으로 맞서고 있었어요. 청년은 그것이 마치 자기 조홧속으로 그려진 그림이나 되는 것같이 기고만장입디다만, 솔직히 얘기해서 난 비에 젖은 사람들이 똑같이 비에 젖은 사람들을 상대로 싸우는 그 장면에 그렇게 감동하지 않았어요. 그것보다는 다른 걱정이 앞섰으니까요. 이 친구가 여기까지 끌고 와서 날 어쩔 작정인가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잠시 지켜보고 있는 사이에 장면이 휘까닥 바꿔져 버립디다. 삼륜차 한 대가 어쩌다 길을 잘못 들어 가지고는 그
만 소용돌이 속에 파묻힌 거예요. 데몰 피해서 빠져 나갈 방도를 찾느라고 요리조리 함부로 대가리를 디밀다가 그만 뒤집혀서 벌렁 나자빠져 버렸어요. 누렇게 익은 참외가 와그르르 쏟아지더니 길바닥으로 구릅디다. 경찰을 상대하던 군중들이 돌멩이질을 딱 멈추더니 참외 쪽으로 벌떼처럼 달라붙습디다. 한 차 분이나 되는 참외가 눈깜짝할 새 동이 나 버립디다. 진흙탕에 떨어진 것까지 주워서는 어적어적 깨물어 먹는 거예요. 먹는 그 자체는 결코 아름다운 장면이 못 되었어요. 다만 그런 속에서도 그걸 다투어 주워 먹도록 밑에서 떠받치는 그 무엇이 그저 무시무시하게 절실할 뿐이었죠. 이건 정말 나체화구나 하는 느낌이 처음으로 가슴에 팍 부딪혀 옵디다. 나체를 확인한 이상 그 사람들하곤 종류가 다르다고 주장해 온 근거가 별안간 흐려지는 기분이 듭디다. 내가 맑은 정신으로 나를 의식할 수 있었던 것은 거기까지가 전부였습니다.
①이 작품에서 인간다운 삶에 대한 자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해 보자.
▶답 : 빗속에서 도시 빈민들이 경찰과 대치하여 데모를 하고 있었다. 그 곳에 잘못 들어온 참외를 실은 삼륜차가 쓰러졌다. 그러자 데모하던 사람들이 달려들어 질척한 땅에 떨어진 참외를 마구 먹어 댔다. 그 광경을 보고 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②이 작품이 공동선의 추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토의해 보자.
▶답 : 생존의 문제가 절박한 사람들의 문제에 공감하고 앞장서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나의 태도에서 개인의 자각이 공동선의 추구로 나아가는 양상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이 지닌 이러한 주제 의식은 독자로 하여금 인간은 누구나 생존할 권리가 있고, 인간적인 삶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자각하도록 이끈다. 나아가 사회적인 모순을 인식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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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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