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소설에 나타나는 페미니즘 문학의 기호들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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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정희 소설에 나타나는 페미니즘 문학의 기호들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 페미니즘의 기호, 여성적 언어

2. 페미니즘 문학의 기호. - 오정희의 소설을 중심으로
2.1. 여성의 신체 기호, 나약한 존재의 순환성 -「옛우물」
2.2. 절망의 순환고리와 기호 - 「불의 江」과 The Kronos Quartet의 「Summer Overture」

3. 결론 - 원론적 페미니즘 글쓰기의 기호.

*참고문헌

본문내용

수 있다. 그녀는 억압된 외디푸스 이전 단계의 언어(상징적인 언어)가 현재 기호적인 언어의 영역으로 회복될 것이며 기호적 언어 영역의 질서 또한 변형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였다. 같은 현상을 두고 그것을 아방가르드 문학의 범주에 집어넣은 차이를 보이는 이 현상은 후에 일렌 식쑤로 인해 여성적 글쓰기로 명명되어지게 된다.
와는 달리 식쑤는 여성성이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식쑤는 ‘서구 사상의 로고스 중심적인 체계는 위계적으로 질서지워진 이원적 대립항들을 제기함으로써 의미와 지시를 산출해’내는 것이며 문화적 대립들은 항상 새로운 전이 속에서 남성/여성이라는 대립을 모사한다고 말했다. 이는 즉 문화적, 사회적 지배자인 남성과 피지배적 계층인 여성의 위계적인 대립으로 인해 문화라는 것이 형성되는 것이며 문학 또한 이를 반영하게 되었음을 뜻한다.
문학이라는 것을 얘기함에 있어 그것을 창출해내는 작가는 자신의 담론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작가의 담론은 그/그녀가 가지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험들을 토대로 형성되어지게 되는 것으로 성(sexuality)는 이런 담론의 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겪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험은 극히 상이한 것으로 그들이 가지는 담론의 형성 또한 상이한 방향으로 전개되어나가기 때문이다.
이들이 가지는 언어 또한 남성성과 여성성을 수반하고 있는 것으로 남성적 언어는 문학 전반에 통용되는 ‘상징적인 것’ 크리스테바는 의미 부여 과정을 기호적인 것과 상징적인 것의 변증법적 합산으로 규정한다. 상징적인 것은 정상적인 소통 가능한 언어의 기능을 뜻하고 시니피에를 중심대상으로 삼음에 반해 기호적인 것은 시니피앙을 중심대상으로 물질적인 언어의 본체나 목소리를 뜻하게 된다.
으로 여겨지는데 반해 여성적 언어는 ‘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여성적 언어는 사회와 제대로 통용되지 않는 외디푸스 이전 단계의 언어라 볼 수 있는 것이며 남성적 언어가 가지는 지배의 속성에 의해 피지배적인 위치에 놓이게 된 언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적 언어로 글을 쓰는 여성 작가는 전체 문학에 있어서 피지배적 입장5) 여기서 피지배적인 입장이라 함은 문학 전반의 언어가 남성적 언어로 전개됨을 전재하는 말이다. 이는 문단을 주도하는 세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미리 밝힌다.
에 놓이게 되고 이들은 소통을 위한 담론의 형성에 있어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문학이 사용하는 기호가 언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여성적 언어의 사용은 그 불안정성 때문에 불안정한 기호의 사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여성의 기호를 살펴보면 여성작가가 표출하는 기표는 남성적 언어의 기표이지만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기의는 여성적 언어의 기의이며 이들의 의미작용을 통해 산출된 기호는 여성적 언어에 기반을 둠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사실을 주목하고 대표적인 한국 페미니즘 작가로 일컬어지는 오정희의 작품들이 가지는 페미니즘 문학의 기호들을 살펴보려한다. 이를 통해 페미니즘 문학이 가지는 기호들을 밝히고 이 기호들이 더 나아가 궁극적 인간의 모습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시사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페미니즘 문학의 기호. - 오정희의 소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문학을 설명함에 있어 오정희를 그 최고의 자리에 두는 필자의 견해는 그녀가 표출하는 세계관과 인간관이 다른 여성작가들과 차별되기 때문이다. 오정희는 페미니즘의 가장 원론적인 입장, 즉 인간의 존재 탐구에 있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탐구하고 그를 통해 인간의 궁극적 모습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지는 인간임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품 내에 등장하는 기호들은 단순히 남성적 기호와 여성적 기호로 이분할 수 없는 다성(性)의 기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오정희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양성적 기호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원론적 페미니즘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는 인간의 구분적 기회들을 구별하여보겠다.
2.1. 여성의 신체 기호, 나약한 존재의 순환성 -「옛우물」
오정희의 「옛우물」은 남녀를 불문한 인간 존재가 가지는 순환적 반복을 통해 권태와 존재의 나약함을 표출한 작품이다. 이것이 가지는 기호들은 주로 여성의 신체와 관련된 ‘자궁, 유두’ 등의 기표들을 사용한다.
제일 먼저 주목할 것은 작중 중심인물인 ‘나’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어느 해 이른 봄 오늘과 별로 다를 것 없는 어느 날 나는 스물세 살부터 십 년에 걸쳐 해거름으로 아이낳기를 한 서른세 살의, 아마 그녀로서는 마지막 출산이기를 바랐을 여자의 자궁에서 벗어나 시간의 그물에 걸려들었다. 오정희(1994), 『옛우물 - 자선 대표작품집』, 청아출판사. p 7
‘나’는 일상의 순환적인 모습에 일종의 권태를 느끼고 있는 인물이다. 출산을 의미하는 ‘아이낳기’는 단순한 출산 외에도 그것이 가지는 인간 존재의 생리적 측면의 입증과 동시에 여성으로서 출산이 가지는 구속의 의미를 동시에 내포한다. ‘마지막 출산’이라는 부분이 말해주고 있듯이 작품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일상의 반복성과 무 개성의 자아는 바로 출산으로부터 연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출산이 가지는 구속의 의미와 동시에 생리적 측면에서 존재의 입증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후에 언급되는 ‘나’와 남편의 대화는 출산이 가지는 구속을 탈피한 상태에서도 구속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머니는 그뒤로도 십 년 가까이 아이를 낳았다. 내가 여덟 살이 되었을 때 낳은 사내아이를 끝으로 자궁은 말린 오얏처럼 쭈르러들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어머니는 자궁의 기의, 즉 구속에서 탈피한 인간으로 설정한다. 하지만 후에 언급되듯이 ‘나’는 출산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구속된다.
‘나’에게 있어 아우라 아우라는 인간의 존재를 입증시켜주는 것으로 과거가 현재에 현현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존재는 자신의 과거가 현재와 같은 방법 혹은 장소, 시간적 동질성으로 재현되어지게 되면서 입증되어질 수 있는 것으로 이러한 재현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과거는 자신의 주변에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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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01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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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9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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