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의 제 1부 인 ‘신체형’의 장에서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계속되는 중세의 잔혹한 형벌의 양상이 등장했다. 구체적이고 매우 묘사적인 형벌의 예들을 통해서 저자는 근세 이전 사회의 ‘잔혹성’이라고도 이름 지을 수 있는 사회적 속성이 표출되고, 이러한 형벌을 이용하고 수행하게 되는 소위 권력이라는 특징적 개체와 지식, 기술 등과의 관계를 서술했다. 이 부분의 비인간적인 처벌들이 소름을 돋게 했다. 지금도 고문이나 감옥 안에서의 학대와 같이 신체적인 수단으로 죄에 대한 처벌을 하는 예는 남아있으나, 손을 자른다거나 사형을 거행할 때 막대한 고통을 준다던지 하는 행위는 없어졌다. 옛 바빌로니아 법률에 따른다면 사람을 다치게 했으면 가해자도 똑같이 당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돈을 뺏었으면 자신도 똑같은 처지에 당해야 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일견 매우 당연한 것 같은 제도가 점점 약화되었고 죄에 대한 처벌은 언제나 존재해왔지만, 처벌에서 신체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정도가 점점 줄어가고 있었다. 막연히 근대 이전 과거엔 잔혹한 처형이 행해지고,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형식으로 발전해 갔다고 배웠으나, 사실상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권력의 적용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했다고 봐도 좋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솔직히 푸코의 이 작품을 다 이해 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막상 어떻게 써야할까라는 생각에 부담도 되었고 생각이 못 미치는 부분도 많아서 답답할 때도 있었다. 그렇기에 누구의 이론에 대해서 반박을 한다든지 아니면 내 의견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아직 내 얕은 지식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느낀 점은 인식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당연시 되는 것에는 비판없는 무조건적인 수용이 뒤따랐던 것 같다. 미셀푸코에게 인식전환과 해석을 달리함으로써 잘못을 지적할 줄 아는 능력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푸코의 저서인 ‘광기의 역사’와 ‘성의 역사’도 이참에 읽어볼 생각이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장르의 책을 읽어 지식의 수준을 높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꼭 지인들에게 한번쯤은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지금까지 저의 감상문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러 분야를 접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나는 이 책의 제 1부 인 ‘신체형’의 장에서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계속되는 중세의 잔혹한 형벌의 양상이 등장했다. 구체적이고 매우 묘사적인 형벌의 예들을 통해서 저자는 근세 이전 사회의 ‘잔혹성’이라고도 이름 지을 수 있는 사회적 속성이 표출되고, 이러한 형벌을 이용하고 수행하게 되는 소위 권력이라는 특징적 개체와 지식, 기술 등과의 관계를 서술했다. 이 부분의 비인간적인 처벌들이 소름을 돋게 했다. 지금도 고문이나 감옥 안에서의 학대와 같이 신체적인 수단으로 죄에 대한 처벌을 하는 예는 남아있으나, 손을 자른다거나 사형을 거행할 때 막대한 고통을 준다던지 하는 행위는 없어졌다. 옛 바빌로니아 법률에 따른다면 사람을 다치게 했으면 가해자도 똑같이 당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돈을 뺏었으면 자신도 똑같은 처지에 당해야 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일견 매우 당연한 것 같은 제도가 점점 약화되었고 죄에 대한 처벌은 언제나 존재해왔지만, 처벌에서 신체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정도가 점점 줄어가고 있었다. 막연히 근대 이전 과거엔 잔혹한 처형이 행해지고,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형식으로 발전해 갔다고 배웠으나, 사실상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권력의 적용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했다고 봐도 좋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솔직히 푸코의 이 작품을 다 이해 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막상 어떻게 써야할까라는 생각에 부담도 되었고 생각이 못 미치는 부분도 많아서 답답할 때도 있었다. 그렇기에 누구의 이론에 대해서 반박을 한다든지 아니면 내 의견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아직 내 얕은 지식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느낀 점은 인식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당연시 되는 것에는 비판없는 무조건적인 수용이 뒤따랐던 것 같다. 미셀푸코에게 인식전환과 해석을 달리함으로써 잘못을 지적할 줄 아는 능력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푸코의 저서인 ‘광기의 역사’와 ‘성의 역사’도 이참에 읽어볼 생각이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장르의 책을 읽어 지식의 수준을 높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꼭 지인들에게 한번쯤은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지금까지 저의 감상문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러 분야를 접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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