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관한 자세한 수준의 평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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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하일기 관한 자세한 수준의 평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연암이 바라보는 중국 현실의 인식과 북학론
2.1 교통의 발달과 과학화된 기계들
2.2 각종 건축물들
2.3 서민문화

3. 발상의 전환

4. 맺음말

본문내용

오랑캐 청에 대해 복수하고자 북벌을 주장하고, 청나라 문물을 배척해 왔다. 그러나 영, 정조대 일부 학자들이 조선 문화의 후진성을 자각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현실 개혁을 위해 발달한 청나라의 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신진세력, 즉 북학론자이다.
그들은 당시 중국이 ‘세계 최대의 문화국가’라는 점에 주목한다. 장기간에 걸친 국제평화 유지,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적고 조세 부담이 가벼우며 국가 재정이 풍부한 점 등을 들어 북학론자들은 청조의 중국이 역대 왕조에서 보기 드문 선정이 구현되고 있는 부흥기로 파악한 것이다.
『열하일기』는 청나라에 대한 이러한 인식 아래 중국의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을 관찰해 나간다. 중국과 비교해 조선 사회가 낙후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2.1 교통의 발달과 과학화된 기계들
연암은 중국 곳곳의 잘 정비된 도로와 다리, 교통로를 활기차게 오가는 수레와 선박들을 통해 왕성한 물류의 빠르고 손쉬운 유통을 확인한다. 연암이 특히 눈여겨본 것은 수레이다. 당시 중국에는 모든 운반기구가 수레화 되어 있었다. 연암은 사람을 태우는 태평차, 화물 운반용 대차, 손수레인 독륜차 등 각종 수레의 구조와 효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나아가서 차바퀴를 활용한 기계들, 그중에서도 특히 수레에 소화용 밀펌프를 탑재한 수총차, 중앙의 동력 치차에 의해 여덟 개의 맷돌이 회전하게끔 된 치차식 제분 장치인 연마, 곡분을 정선하는 페달식 진동 기계인 면라,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내는 치차식 소차에 대해서는 극히 치밀하게 그 구조와 작동법을 기술하고 있다.
네 바퀴의 수레 위에 커다란 나무 물통 하나를 설치했으며, 물통 안에는 큰 구리그릇을 두었다. 구리그릇 안에 두 개의 구리통이 놓여 있고, 구리통들 사이에 목이 을자(乙字)로 된 수총(水銃)이 서 있다. 수총은 아래가 두 가닥으로 되어, 좌우의 두 구리통에 통하고 있다. 두 구리통에는 ㅖ은 다리가 있으며, 밑바닥에는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고, 얇은 동판(銅版)이 밸브를 이루고 있어서, 물에 따라 여닫히게 되어 있다. 두 구리통의 주둥이에는 구리 원반이 있어 뚜껑을 이루는데, 둥근 테두리가 주둥이와 꼭 들어맞게 되어 있다. 원반의 정중앙에 쇠기둥을 꿰고, 나무를 가로 대어 원반을 누르기도 하고 들기도 하니, 원반의 출입과 상하 운동은 가로 댄 나무에 따르는 것이다. 물을 구리그릇에 붓고 여러 사람이 가로 댄 나무를 교대로 밟으면, 구리통 주둥이의 구리원반이 가라앉았다 솟아올랐다 한다. 대체로 물을 끌어들이는 묘법은 구리 원반에 달려 있다. 구리 원반이 솟아올라 구리통의 주둥이와 수평이 되면, 구리통 바닥의 보이지 않는 구멍은(밸브가) 갑자기 당겨져 자동으로 열리면서, 바깥의 물을 흡수하는 것이다. 구리 원반이 구리통 속으로 잠겨들면, 구리통 바닥의 보이지 않는 구멍은 (물로) 가득 차서 자동으로 닫히게 된다. 이리하여 구리통 속의 물은 팽창하여 어디로 나갈 데가 없으니, 마침내 (연결된) 수총의 다리 부분을 거쳐 을자형 목으로 흘러들어가, 세차게 위로 치솟아서 내뿜게 되는 것이다. (그 물이) 곧장 뻗치기는 십여 길이나 되고, 옆으로 살포되기는 삼 사십 보 가량이나 된다. 일신수필 중의 ‘차제설(車制說)’
신광녕 교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이 수총차를 직접 관찰한 연암이 소방차에 대해 이토록 정밀하고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효율적이고 편리한 소방기구가 국내에서도 제작,사용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연암은 과학의 원리를 생활 도구에 활용하는 중국인들의 ‘실사구시’적 생활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조선은 농업경제에 기반을 두고 사농공상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었으며 양반들은 체면과 명분을 지상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다. 경제, 과학, 상업 등은 지체가 낮은 ‘장이’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고요히 잠자는 나라 조선을 깨우칠 수 있는 것은 체면과 명분을 내세우는 대신 ‘이용후생’, 즉 실리적인 것을 과감히 본받고 개선해나가는 태도라는 것을 연암은 강조했다. 『열하일기』 중에 허생전이 삽입되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상업과 상업자본의 발달을 간과하면 국가경제의 장래는 불투명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2.2 각종 건축물들
『열하일기』 중 황도기략, 알성퇴술, 앙엽기 등 여러 편은 북경의 유명한 건축물들에 대한 기술로 채워져 있다.
연암은 또 중국의 특색 있는 민가(民家) 구조에 대해서도 자세히 관찰하였는데, 중국 건축 일반의 특징으로서 벽돌을 널리 활용하는 점을 중시하였다. “허다한 토목을 필요로 하지 않고 대장장이나 미장이를 수고롭게 하지 않고서도, 벽돌만 한 번 구워내면 집은 이미 다 이루어진 셈이다.” 라고 벽돌 사용의 이점을 역설하면서, 그 제조법과 건축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어쨌든 집을 세우는 데는 벽돌의 공이 가장 큰 것으로, 단지 높은 담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집 안팎 할 것 없이 벽돌을 쓰지 않는 곳이 없다. 저 넓고 넓은 뜰에는 눈이 가는 곳곳마다 번듯번듯해 바둑판을 그려 놓은 것처럼 보인다.
집 전체의 구조를 살펴보면 벽을 의지하여 위는 가볍고 아래는 단단하며, 기둥은 벽 속으로 들어가 비바람을 만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이 번져 갈 염려도 없으며 도둑이 뚫을 염려도 없음은 물론 쥐, 새, 뱀, 고양이 따위들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가운데는 하나의 문만 닫아 버리면 자연히 굳은 성벽으로 되어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은 궤 속에 간직한 것처럼 된다. 그러고 고 보면, 흙과 나무도 많이 들지 않고 또 못질과 흙손질을 할 필요도 없이 벽돌만 구워 놓으면 집은 벌써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도강록
대체로 가마의 법식은 우리 나라 것과는 판이하다. 먼저 우리 나라 가마의 결함을 말하고 보아야 참말 가마 제도를 똑똑히 알 수 있다. 우리 나라 가마는 한 개 누운 아궁이라고나 할까, 가마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애초에는 가마를 만들 벽돌이 없으므로 고임대 나무로 받치고 진흙으로 쌓아 소나무 통장작을 때어 가마를 굳히는데, 우선 굳히는 비용이 많이 든다. 가마는 길기만 하고 높지는 않으므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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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3
  • 저작시기2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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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08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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