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 방향
Ⅱ. 본론
3. 연암 박지원
4. 호질 문석
5. 호질의 구성
Ⅲ. 결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 방향
Ⅱ. 본론
3. 연암 박지원
4. 호질 문석
5. 호질의 구성
Ⅲ. 결론
본문내용
저 도회지나 큰 고을 사이에는 코베이고 발 잘리우고 얼굴에 먹바늘 달고 다니는 것들은 모두 오륜을 순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란 말이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밧줄이며 먹바늘이며 도끼따위를 날마다 공급하기에 겨를이 없으니 그 나쁜짓을 막을길이 없다. 대체 제 것이 아닌 것을 취함을 도라하고 남을 못살게 굴고 빼앗는 것을 적이라 하더니 너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쏘다니며 팔을 걷어 부치고 눈을 부릅떠서 함부로 남의 것을 착취하고 훔쳐도 부끄러운 주 모르며 심지어 돈을 형이라 부르고 장수가 되기 위하여 자신의 아내를 죽이는 일까지 잇으니 이러고도 인륜의 도리를 말할 수있겠는가?
그저 미물이라고 생각되어지는 호랑이가 인간의 모순과 부조리를 알고 깨우친다는 것은 주제의 강조성을 더욱더 높인다. 즉 이러한 모든 인물의 구조는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좀 더 극적인 풍자의 방법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연암의 의지를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연암의 의지는 바로 양반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에 있었다.
5. '호질'의 구성
'虎叱'은 희곡적 요소가 다분히 있는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논자들이 '虎叱'의 구성을 희극적 구조로 보았다. 내용의 이야기는 줄거리에서 보았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이 바뀌면서 사건이 전개됨으로 극적구조를 보인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작자가 자간의 직접적인 서술방식 대신에 간접적인 서술방식의 일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구성은 호랑이로 시작되는 본질적인 세계인 산에서 시작된다. 산은 신성한 곳이며 진리와 세상 모든 만물의 진리를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호랑이는 세상 모든 만물의 영장으로서 절대자적 존재를 지닌다. 이는 절대적인 신의 시간과 공간을 보여주며 인간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선의 목표점이 된다. 이에 반해 북곽선생과 동리자의 밀회장소로서의 동리자의 방안이 나타난다. 이 방안이라는 공간은 밀폐되어 있으며 시간과 공간의 폐쇄성을 강하게 드러내 준다. 방안은 모든 악의 근원이며 시작점이다. 인간 심리의 부정적인 모습의 극명화된 공간으로서 우리가 마음 저 깊이 가두어둔 잠재적 악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대립적 두가치, 북곽과 호랑이가 만나는 장소인 들로 이동한다. 들은 개방된 곳이면서 신성한 산과 어두운 방안의 중간 단계이다. 들은 인간이 사는 보편적 세계이며 우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이 들에서 일어난 일들 그것이 박지원이 말하고자 하는 이 소설의 중심이다. 전편에 흐르는 작가의 이야기를 절정에 가서 집약적으로 다시 한번 되짚어 준 것이다. 즉 산과 밀실은 들의 완충지대를 엮어내기 위한 복선으로 보이며 시간의 개념도 어둠이 다가오는 초저녁에서 어둠이 물러가는 이른 아침까지 악의 개념에서 선에 이르는 개념까지의 그 상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대립적인 두 가치는 대립이 가지던 긴장과 모순의 해결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버리고 만다. 호랑이의 꾸짖음은 너무나도 옳은 말이지만 북곽선생에게는 지나가는 꿈같은 이야기처럼 끝나버리는 것이다. 이는 북곽선생이 본질적인 변화를 격지 않음으로서 연암 스스로가 세상에 대한 한계를 느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암은 세상을 질타하지만 그 질타가 소리 없이 돌아오는 메아리가 되어버린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즉 북곽선생의 각성은 얻어낼 수 없었으며 그저 서로의 대립적인 위치만을 서로에게 인식시켰을 따름이다.
Ⅲ. 결론
우리는 이제까지 박지원의 '虎叱'을 통해 박지원이 그의 소설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는지 알아보았다. 연암은 그전까지의 동물의 가탁된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본격적인 우언 소설의 방법적인 면을 조금 뛰어넘어 호랑이의 우월성과 인간의 결점을 대비시켜 풍자의 효과를 노리는 풍자적 알레고리 방법의 의해 주제를 나타낸 인물이다. 즉, 풍자적 알레고리를 통해 양반계층의 표리부동한 이중적인 생활상과 그 모순을 밝히고자 했다. 또한 희곡적인 모습을 등장시켜 소설의 극적인 모습을 구성상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나오던 풍자의 대상은 결국 그 긴장과 모순의 해결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는 그 당시의 시대상의 한계였을 수도 있을 수도 있으며 연암 스스로의 해결의 한계성을 보인 것이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귄기정, 박지원 문학세계 考, 동국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87)
김기주, 호질 연구, 인하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4)
최광주, 호질과 금수회의록 비교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3)
그저 미물이라고 생각되어지는 호랑이가 인간의 모순과 부조리를 알고 깨우친다는 것은 주제의 강조성을 더욱더 높인다. 즉 이러한 모든 인물의 구조는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좀 더 극적인 풍자의 방법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연암의 의지를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연암의 의지는 바로 양반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에 있었다.
5. '호질'의 구성
'虎叱'은 희곡적 요소가 다분히 있는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논자들이 '虎叱'의 구성을 희극적 구조로 보았다. 내용의 이야기는 줄거리에서 보았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이 바뀌면서 사건이 전개됨으로 극적구조를 보인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작자가 자간의 직접적인 서술방식 대신에 간접적인 서술방식의 일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구성은 호랑이로 시작되는 본질적인 세계인 산에서 시작된다. 산은 신성한 곳이며 진리와 세상 모든 만물의 진리를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호랑이는 세상 모든 만물의 영장으로서 절대자적 존재를 지닌다. 이는 절대적인 신의 시간과 공간을 보여주며 인간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선의 목표점이 된다. 이에 반해 북곽선생과 동리자의 밀회장소로서의 동리자의 방안이 나타난다. 이 방안이라는 공간은 밀폐되어 있으며 시간과 공간의 폐쇄성을 강하게 드러내 준다. 방안은 모든 악의 근원이며 시작점이다. 인간 심리의 부정적인 모습의 극명화된 공간으로서 우리가 마음 저 깊이 가두어둔 잠재적 악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대립적 두가치, 북곽과 호랑이가 만나는 장소인 들로 이동한다. 들은 개방된 곳이면서 신성한 산과 어두운 방안의 중간 단계이다. 들은 인간이 사는 보편적 세계이며 우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이 들에서 일어난 일들 그것이 박지원이 말하고자 하는 이 소설의 중심이다. 전편에 흐르는 작가의 이야기를 절정에 가서 집약적으로 다시 한번 되짚어 준 것이다. 즉 산과 밀실은 들의 완충지대를 엮어내기 위한 복선으로 보이며 시간의 개념도 어둠이 다가오는 초저녁에서 어둠이 물러가는 이른 아침까지 악의 개념에서 선에 이르는 개념까지의 그 상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대립적인 두 가치는 대립이 가지던 긴장과 모순의 해결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버리고 만다. 호랑이의 꾸짖음은 너무나도 옳은 말이지만 북곽선생에게는 지나가는 꿈같은 이야기처럼 끝나버리는 것이다. 이는 북곽선생이 본질적인 변화를 격지 않음으로서 연암 스스로가 세상에 대한 한계를 느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암은 세상을 질타하지만 그 질타가 소리 없이 돌아오는 메아리가 되어버린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즉 북곽선생의 각성은 얻어낼 수 없었으며 그저 서로의 대립적인 위치만을 서로에게 인식시켰을 따름이다.
Ⅲ. 결론
우리는 이제까지 박지원의 '虎叱'을 통해 박지원이 그의 소설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는지 알아보았다. 연암은 그전까지의 동물의 가탁된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본격적인 우언 소설의 방법적인 면을 조금 뛰어넘어 호랑이의 우월성과 인간의 결점을 대비시켜 풍자의 효과를 노리는 풍자적 알레고리 방법의 의해 주제를 나타낸 인물이다. 즉, 풍자적 알레고리를 통해 양반계층의 표리부동한 이중적인 생활상과 그 모순을 밝히고자 했다. 또한 희곡적인 모습을 등장시켜 소설의 극적인 모습을 구성상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나오던 풍자의 대상은 결국 그 긴장과 모순의 해결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는 그 당시의 시대상의 한계였을 수도 있을 수도 있으며 연암 스스로의 해결의 한계성을 보인 것이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귄기정, 박지원 문학세계 考, 동국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87)
김기주, 호질 연구, 인하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4)
최광주, 호질과 금수회의록 비교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