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김인향전
<목 차>
Ⅰ. 서론
Ⅱ. 김인향전의 내용
Ⅲ. 김인향전의 인물상
1. 선인형 인물
2. 악인형 인물
3. 인물형상의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목 차>
Ⅰ. 서론
Ⅱ. 김인향전의 내용
Ⅲ. 김인향전의 인물상
1. 선인형 인물
2. 악인형 인물
3. 인물형상의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었던 시기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김인향전>이 초기 고소설의 유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뚜렷한 선악과 평범한 주인공의 설정은 작품의 통속성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소설이 대중적으로 확산될수록 작품의 내용은 독자들의 구미에 맞게 변화되어야만 했다. <김인향전>은 이런 측면에서 독자들의 구미에 맞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작품 내적으로 서술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오류가 보이기도 한다. 선악을 너무 관념적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절대선 절대악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으로 형성된 것이지만, 오히려 현실성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이기에 이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인물들에게 비범성을 배제함으로 독자들과 같은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오히려 작품의 흥미성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등장인물의 비범성과 신이성이 작품에서 그려짐으로써 독자들은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작품에 대한 흥미성이 강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김인향전>은 한 가정의 비극성을 극도로 강조함으로 독자들을 자극시켰다. 그러나 작품 전개상의 논리적인 오류는 물론이고 너무 관념적인 선악구분을 통해 작품을 단순하게 이끌어 나감으로 오히려 독자의 관심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는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던 시기에 조금이라도 독자들의 눈에 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뚜렷한 선악과 평범한 주인공을 설정했지만 그만큼의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유형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많은 <장화홍련전>의 모방작으로 구분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Ⅳ. 결론
본고는 <김인향전>의 인물형상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 작품의 전체적인 틀을 구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대체로 <장화홍련전>의 그늘에 가려 모방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인향전>의 독립적인 평가를 위함이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일차적으로 기존의 연구 성과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물론 본고에서도 확실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었지만 <김인향전>의 독립적인 논의-이본검토 및 작품의 정치한 분석 등-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인 작품 분석은 이 작품이 계모와 전실 자식 간의 갈등만으로 전개가 되기에 그 안에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김인향전>의 인물은 관념적인 구분인 뚜렷한 선악의 모습을 보이며, 복잡한 인물이 아닌 지극히 단선적인 인물들임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인향을 비롯한 선인형 인물들은 기존의 고소설 속 선인형 인물들과 달리 비범성이나 신이성을 지니지 않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악인형 인물은 전형적인 악인형으로 개과하지 않고 모두가 징치당함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것을 독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의도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이기에 뚜렷한 선악의 구분과 평범한 주인공의 형상은 작품의 비극성을 극대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것은 소설이 대중화 혹은 통속화되어 다양한 작품들이 창작되던 시기에 <김인향전>이 창작되었을 가능성을 방증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너무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구미에 맞추려다보니 작품 전개상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하였으며, 구성적인 측면에서 <장화홍련전>과의 유사성이 보이기에 그 작품의 모방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술했듯이 본고는 <장화홍련전>과의 연관성 안에서가 아닌 독립적인 작품으로 파악하기 위해 <김인향전>을 분석하였다. 단일한 갈등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갈등보다는 인물에 집중하여 살펴보는 것이 작품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용이하리란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생각에 변함은 없다. 하지만 본고의 분석이 정치하지 못한 감이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그 결과 본고의 의도와 달리 <김인향전>만의 특징을 찾아내는 데는 미흡한 점이 많다. 물론 <김인향전>이 <장화홍련전>과의 관련성이 아니더라도 독립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였으며, 더불어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한 것에는 본고의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지만 25여 종에 달하는 <김인향전>의 이본 검토를 필두로 좀 더 정치한 작품 분석이 토대가 되었을 때, <김인향전>에 대한 재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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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품 내적으로 서술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오류가 보이기도 한다. 선악을 너무 관념적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절대선 절대악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으로 형성된 것이지만, 오히려 현실성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이기에 이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인물들에게 비범성을 배제함으로 독자들과 같은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오히려 작품의 흥미성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등장인물의 비범성과 신이성이 작품에서 그려짐으로써 독자들은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작품에 대한 흥미성이 강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김인향전>은 한 가정의 비극성을 극도로 강조함으로 독자들을 자극시켰다. 그러나 작품 전개상의 논리적인 오류는 물론이고 너무 관념적인 선악구분을 통해 작품을 단순하게 이끌어 나감으로 오히려 독자의 관심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는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던 시기에 조금이라도 독자들의 눈에 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뚜렷한 선악과 평범한 주인공을 설정했지만 그만큼의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유형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많은 <장화홍련전>의 모방작으로 구분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Ⅳ. 결론
본고는 <김인향전>의 인물형상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 작품의 전체적인 틀을 구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대체로 <장화홍련전>의 그늘에 가려 모방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인향전>의 독립적인 평가를 위함이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일차적으로 기존의 연구 성과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물론 본고에서도 확실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었지만 <김인향전>의 독립적인 논의-이본검토 및 작품의 정치한 분석 등-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인 작품 분석은 이 작품이 계모와 전실 자식 간의 갈등만으로 전개가 되기에 그 안에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김인향전>의 인물은 관념적인 구분인 뚜렷한 선악의 모습을 보이며, 복잡한 인물이 아닌 지극히 단선적인 인물들임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인향을 비롯한 선인형 인물들은 기존의 고소설 속 선인형 인물들과 달리 비범성이나 신이성을 지니지 않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악인형 인물은 전형적인 악인형으로 개과하지 않고 모두가 징치당함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것을 독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의도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이기에 뚜렷한 선악의 구분과 평범한 주인공의 형상은 작품의 비극성을 극대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것은 소설이 대중화 혹은 통속화되어 다양한 작품들이 창작되던 시기에 <김인향전>이 창작되었을 가능성을 방증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너무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구미에 맞추려다보니 작품 전개상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하였으며, 구성적인 측면에서 <장화홍련전>과의 유사성이 보이기에 그 작품의 모방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술했듯이 본고는 <장화홍련전>과의 연관성 안에서가 아닌 독립적인 작품으로 파악하기 위해 <김인향전>을 분석하였다. 단일한 갈등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갈등보다는 인물에 집중하여 살펴보는 것이 작품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용이하리란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생각에 변함은 없다. 하지만 본고의 분석이 정치하지 못한 감이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그 결과 본고의 의도와 달리 <김인향전>만의 특징을 찾아내는 데는 미흡한 점이 많다. 물론 <김인향전>이 <장화홍련전>과의 관련성이 아니더라도 독립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였으며, 더불어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한 것에는 본고의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지만 25여 종에 달하는 <김인향전>의 이본 검토를 필두로 좀 더 정치한 작품 분석이 토대가 되었을 때, <김인향전>에 대한 재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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