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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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홀로, 우뚝 선 시인

디킨슨의 여성성에 대한 자의식과 시 세계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삶과 죽음에 관하여

본문내용

타나 있는 부분이 3연과 4연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싸움과 학교라는 공간, 그리고 들이나 석양 등의 자연물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다. 3연이 멈추지 않고 굴러가는 수레 밖의 풍경을 통해 일상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면, 4연은 그러한 일상 속 - 가운, 목도리의 얇은 망사 베일과 같은 하찮은 구성물에도 깃들어있는 죽음의 존재를 암시한다. 그처럼 죽음은 일상적인 사물이나 소소한 사건들에도 뒤섞여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 찰나들이 모여 종국에는 1연에서 나타나 있는‘영원’을 이루는 존재라는 인식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이다.
5연에서는 우리의 삶을 싣고 달려가던 수레가‘땅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땅이 좀 솟은 듯한 집’ - 즉 무덤 앞에 정지함으로써 죽음이 찾아온 상황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러나 시인은 마지막 연을 통해 죽음은 또 다른 수세기를 향한‘시작’이며, 수레를 이끄는 말의 머리가 애초부터‘영원’을 향하고 있었다고 말함으로써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죽음의 영속성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요컨대, 디킨슨이 바라보는 우리의 삶은 항상 죽음과 함께하는 것이요, 따라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향해 가는 도정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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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8.12.30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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