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세월이야기가 담긴 시
2. 상자, 그 속에 담긴 존재는 유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하다
2. 상자, 그 속에 담긴 존재는 유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하다
본문내용
기하는 대표적인 예가 위의 시이다. [상자들]에는 가족이 있었다. 특히, 시인은 아버지를 여의고 그의 사랑을 더없이 깨닫고 있었다. 시인에게 아버지는 삶의 스승이다. 시인은 글을 쓰는 아버지를 통해 세상의 널려진 고통과 부조리를 말하고 배움을 깨닫고 희망을 얻는다. 시인의 시집 [시절 하나 온다. 잡아먹자]-창작과 비평사 에서도 그러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저승에 계신 아버지가-시집[시절 하나 온다. 잡아먹자] 중에서
-아가 해가 중천에 떴는데 여태 무얼하고 있느냐
아버지 여기 아직 밤중이에요 꿈이 너무 깊어 눈을 뜰 수 없어요
집채만한 이무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춤추고 있어요
천정은 온통 박쥐들의 세상이에요 끼루룩
바퀴벌레들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요
-아가 네 에미가 상 차려놓고 기다린단다 어여 일어나거라
아버지, 여긴 매일 밤중이에요 날이 새지 않아요
누가 그곳에 해를 잡아 매놨나봐요
어둠이 너무 부셔서 눈을 뜰 수 없어요
저기 보세요 어둠속에서 바퀴벌레들이 강이 되어 흐르네요
그 위에 긴 호리병에 갇힌 시절들이 떠내려가네요
강변 미루나무는 미친 듯 반짝이고
허공에 걸린 벽시계가 쉴새없이 키보드를 두드려요
장관이에요
-얘야 네 애인이 문밖에서 기다린단다 어여 일어나거라
아악, 아버지 이무기가 발을 무네요
내 발이 조금씩 지워져요
다리가 팔이 몸뚱이가 목이 지워져요
아아 어둠속에 몸둥어리 없는 사람들의
눈 코 입이 떠다녀요
무서워요 아버지
시인은 시속에서 아버지에게 세상의 고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찾아 시를 쓴다. 더불어 시인은 유년기에 딸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노년기에 이르러 딸을 둔 어머니의 입장에서 세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되물림하면서 여자로서 삶을 이야기 한다. 그러한 예를 [상자들]의 시중에서 ‘시금치 사러 갔다가’ ‘아침’ ‘걸친,엄마’ ‘나야......’ ‘그곳에는’ ‘부엌’ ‘구덩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인은 여자와 아내 그리고 어머니로서 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자리는 언제나 양보와 미덕 그리고 인내를 요구한다. 고통이 따르는 자리이다.
2. 상자, 그 속에 담긴 존재는 유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하다
시인은 상자를 통해 타인과 자신의 삶, 세계관을 담는다. 상자를 열기 전, 그 속에는 무궁무진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일정한 규격의 상자에는 삶에 대한 유형의 존재가 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것들을 담을 수 있다. 여기서 상자는 시인과 타인의 삶의 이야기이다. 그중 일상적 삶에서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아침’ 에서 주부로서 일상적 아침이나 ‘식탁위에 먹다 만 사과 한 개’ 에 담긴 철학일 수 있다. 시인은 인생이, 삶이 상자 속에 든 것들이라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
대표적으로 시인이 상자 속에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 시를 살펴보겠다.
이 상자-[상자들] 중에서
아버지가 두고 가신 이 상자
시커멓고 물렁물렁한 의문들로 가득 찬
희멀
저승에 계신 아버지가-시집[시절 하나 온다. 잡아먹자] 중에서
-아가 해가 중천에 떴는데 여태 무얼하고 있느냐
아버지 여기 아직 밤중이에요 꿈이 너무 깊어 눈을 뜰 수 없어요
집채만한 이무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춤추고 있어요
천정은 온통 박쥐들의 세상이에요 끼루룩
바퀴벌레들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요
-아가 네 에미가 상 차려놓고 기다린단다 어여 일어나거라
아버지, 여긴 매일 밤중이에요 날이 새지 않아요
누가 그곳에 해를 잡아 매놨나봐요
어둠이 너무 부셔서 눈을 뜰 수 없어요
저기 보세요 어둠속에서 바퀴벌레들이 강이 되어 흐르네요
그 위에 긴 호리병에 갇힌 시절들이 떠내려가네요
강변 미루나무는 미친 듯 반짝이고
허공에 걸린 벽시계가 쉴새없이 키보드를 두드려요
장관이에요
-얘야 네 애인이 문밖에서 기다린단다 어여 일어나거라
아악, 아버지 이무기가 발을 무네요
내 발이 조금씩 지워져요
다리가 팔이 몸뚱이가 목이 지워져요
아아 어둠속에 몸둥어리 없는 사람들의
눈 코 입이 떠다녀요
무서워요 아버지
시인은 시속에서 아버지에게 세상의 고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찾아 시를 쓴다. 더불어 시인은 유년기에 딸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노년기에 이르러 딸을 둔 어머니의 입장에서 세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되물림하면서 여자로서 삶을 이야기 한다. 그러한 예를 [상자들]의 시중에서 ‘시금치 사러 갔다가’ ‘아침’ ‘걸친,엄마’ ‘나야......’ ‘그곳에는’ ‘부엌’ ‘구덩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인은 여자와 아내 그리고 어머니로서 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자리는 언제나 양보와 미덕 그리고 인내를 요구한다. 고통이 따르는 자리이다.
2. 상자, 그 속에 담긴 존재는 유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하다
시인은 상자를 통해 타인과 자신의 삶, 세계관을 담는다. 상자를 열기 전, 그 속에는 무궁무진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일정한 규격의 상자에는 삶에 대한 유형의 존재가 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것들을 담을 수 있다. 여기서 상자는 시인과 타인의 삶의 이야기이다. 그중 일상적 삶에서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아침’ 에서 주부로서 일상적 아침이나 ‘식탁위에 먹다 만 사과 한 개’ 에 담긴 철학일 수 있다. 시인은 인생이, 삶이 상자 속에 든 것들이라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
대표적으로 시인이 상자 속에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 시를 살펴보겠다.
이 상자-[상자들] 중에서
아버지가 두고 가신 이 상자
시커멓고 물렁물렁한 의문들로 가득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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