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서양미술사에서의 여성 미술가들의 위치와 그들의 작품
Ⅲ. 서양미술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이미지
Ⅳ. 결론
Ⅴ. 참고문헌
Ⅱ. 서양미술사에서의 여성 미술가들의 위치와 그들의 작품
Ⅲ. 서양미술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이미지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벗고 그물 속에서 춤추는 것을 묘사하며 이를 나폴레옹 황제가 훔쳐보는 모습을 그려 당시 시대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또 이 그림은 여성을 포로나 창녀등으로 낮춰 그림 속에 표현하는 화풍의 효시이기도 하다.
18세기 후반 19세기 초의 분출하기 시작한 낭만주의 화풍은 새로운 미술의 전기를 가져온다. 미술은 미술가가 억제할 수 없이 분출하는 상상력으로 그린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낭만주의의 주장은 에로틱한 심상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다. “사드”후작은 미술가는 자기 억제 때문에 혹은 너무 부끄럽고 너무 위험해서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못할 감정과 욕망을 표현할 권리를 가졌다고 표현했다. 당시 대륙의 낭만주의를 선도한 작가는 ‘제리코’와 ‘들라크루아’이다. 제리코가 전통적인 신화에서 끌어낸 주제, 이를테면 작은 조각상인 <님프를 강간하는 사티로스>(그림 35) ≪사티로스와 님프의 주제는 고대로부터 무수히 표현되왔던 주제로 이 시기에 와서 시기적 경향과 맞물려 더 격렬하게 표현된다.≫ 같은 것에 매달렸을 때 우리는 강간의 폭력성에 강한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들은 들라크루아에 의해 더 격렬히 표현되는데 그의 대표작인 <사르다나팔라스의 죽음>(그림 36)에서는 사디즘적인 세부로 가득 차 있다. 낭만주의의 사디즘적인 강박관념은 19세기의 상징주의로도 계승되며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사용된다.
수집가와 미술사가의 취향으로 되도아가서 19세기 중반이나 후반의 성공적인 아카데미 화가의 작품을 보면, 그들이 자신들을 지지해 주는 당시 대중의요구에 얼마나 본능적으로 응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흥미와 체면을 결합하는 공식을 발견하는데 얼마나 재간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19세기의 음란함을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 준 미술가로 보통 생각되는 사람은 부그로이다. <님프와 사티로스>(그림 37) 에로틱한 자극을 원하는 대중들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비도덕성이 처벌받기를 원하는 요구를 둘 다 만족시키는 그림들이 이시기를 휩쓸었다.(주로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함.) 그런데 이렇게 에로티시즘이 범람하던 시기에 마네의 일견 평범해 보이는 <풀밭위의 점심식사>(그림 38)와 <올랭피아>가 살롱에 전시되었을 때 왜 그런 법석이 일어났는가? 마네는 이 두 그림에서 동료 미술가들과 대중의 의식 구조에 직접 도전하였다. <풀밭위의 점심식사>는 두 남성에게는 동시대의 의상을 입히고 그들과 함께 있는 여성은 누드로 두었다. 문제시되는 것은 이 여성의 표정과 태도인데 이 그림에서 이 여성은 벌거벗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열등감도 갖지 않는다. 그녀는 동료들을 동등한 관계로 만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작품의 구성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실제적인 사회적 관계를 암시하는바 이는 당시의 관념에 몹시 충격을 주었다. 이 후 인상주의를 거쳐 고갱의 <왕의 부인>(그림 39)에 와서 이 아름다운 누드는 마네의 <올랭피아>에 대한 의식적인 찬사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사실상 이 그림은 수동적인 여인상을 그린 마지막 시기의 작품이 되고 이 후 유럽미술의 전개에서 수동적이고 감금된 여성 대신에 그와 쌍벽을 이루는 원형, 즉 지배하는 여서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광적인 운동성을 나타내는 로댕의 조각<여인을 먹어 치우는 장면>(그림 40)도 여인에 대한 두려움이 표현되었지만, <영원한 우상>(그림 40)에서는 여성의 힘에 대한 복종이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에드워드 뭉크의 유명한 판화 등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낭만주의 시기에 전개되었던 사디즘이 20세기 초가 다가오면서 마조히즘으로 한바퀴 돌아온 사실은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후 현대 미술은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등을 통해 에로틱한 변형을 추구한다. 이 새로운 방식의 첫발은 피카소의 <아비뇬의 처녀들>이 내딛었다. 르네 마그리트의 <강간>(그림 41)역시 이러한 화풍의 일환이다.
1960년대 페미니즘 운동과 더불어 페미니즘 미술도 전개되었는데, 이 미술의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남성의 대상화와 여성성의 해체가 바로 그것이다.
<인형>(그림 43)은 그동안 아름답고 에로틱하게만 표현되었던 여성상에 대한 본격적인 반란이고 실비아 슬레이의 <터키탕>(그림 44)와 (그림 45)는 남성의 대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그림들이다.
▷ 소 결
미술사에 있어 과소평가되거나 잊혀진 조선시대 여성미술가와 근대의 여성미술가의 활동상을 간략하게나마 재조명해보았다. 여성미술이 ‘여성에 의한 미술’ 이상의 의미로 대두되고 페미니즘 미술이 화단의 한 흐름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현시점에서 과거 여성미술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그 의미가 깊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가’와 여성‘이 전혀 무관하거나 대립적인 것처럼 인식되던 상황들이 조금씩 변화되어 온 것은 여성미술가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미술 창작과 관련된 당대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저항하면서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때문이다. 현대의 여성미술가들이 성 정체성을 바탕으로 페미니즘 미술의 가능성들을 뚜렷하게 보여주게 된 것도 앞선 이들의 문화적 실천에 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미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권력은 작고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을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단정하고 여성에 대해 행한 억압과 굴욕은 단지 미술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이 발제문에서 살펴보았듯이, 여성은 미술의 대상으로서도 주체로서도 항상 약자에 입장에 서있었어야하며, 당시의 이데올로기에 부응하지 않으면 그에 대해 참혹한 처우를 받아왔었다. 여성 미술가에 대해서 발굴하고, 여성성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단지 여성이 당시 이러했다라는 것에 그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식으로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적인 담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참고문헌
여성, 미술, 이데올로기 Old Mistresses] 로지카 파커, 그리젤다 폴록 / 이영철, 목천균 옮김 시각과 언어
[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구마 피터슨, 매투스 /이수경 옮김 시각과 언어
[Erotic Art 전시도록 San Francisco
18세기 후반 19세기 초의 분출하기 시작한 낭만주의 화풍은 새로운 미술의 전기를 가져온다. 미술은 미술가가 억제할 수 없이 분출하는 상상력으로 그린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낭만주의의 주장은 에로틱한 심상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다. “사드”후작은 미술가는 자기 억제 때문에 혹은 너무 부끄럽고 너무 위험해서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못할 감정과 욕망을 표현할 권리를 가졌다고 표현했다. 당시 대륙의 낭만주의를 선도한 작가는 ‘제리코’와 ‘들라크루아’이다. 제리코가 전통적인 신화에서 끌어낸 주제, 이를테면 작은 조각상인 <님프를 강간하는 사티로스>(그림 35) ≪사티로스와 님프의 주제는 고대로부터 무수히 표현되왔던 주제로 이 시기에 와서 시기적 경향과 맞물려 더 격렬하게 표현된다.≫ 같은 것에 매달렸을 때 우리는 강간의 폭력성에 강한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들은 들라크루아에 의해 더 격렬히 표현되는데 그의 대표작인 <사르다나팔라스의 죽음>(그림 36)에서는 사디즘적인 세부로 가득 차 있다. 낭만주의의 사디즘적인 강박관념은 19세기의 상징주의로도 계승되며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사용된다.
수집가와 미술사가의 취향으로 되도아가서 19세기 중반이나 후반의 성공적인 아카데미 화가의 작품을 보면, 그들이 자신들을 지지해 주는 당시 대중의요구에 얼마나 본능적으로 응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흥미와 체면을 결합하는 공식을 발견하는데 얼마나 재간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19세기의 음란함을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 준 미술가로 보통 생각되는 사람은 부그로이다. <님프와 사티로스>(그림 37) 에로틱한 자극을 원하는 대중들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비도덕성이 처벌받기를 원하는 요구를 둘 다 만족시키는 그림들이 이시기를 휩쓸었다.(주로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함.) 그런데 이렇게 에로티시즘이 범람하던 시기에 마네의 일견 평범해 보이는 <풀밭위의 점심식사>(그림 38)와 <올랭피아>가 살롱에 전시되었을 때 왜 그런 법석이 일어났는가? 마네는 이 두 그림에서 동료 미술가들과 대중의 의식 구조에 직접 도전하였다. <풀밭위의 점심식사>는 두 남성에게는 동시대의 의상을 입히고 그들과 함께 있는 여성은 누드로 두었다. 문제시되는 것은 이 여성의 표정과 태도인데 이 그림에서 이 여성은 벌거벗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열등감도 갖지 않는다. 그녀는 동료들을 동등한 관계로 만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작품의 구성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실제적인 사회적 관계를 암시하는바 이는 당시의 관념에 몹시 충격을 주었다. 이 후 인상주의를 거쳐 고갱의 <왕의 부인>(그림 39)에 와서 이 아름다운 누드는 마네의 <올랭피아>에 대한 의식적인 찬사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사실상 이 그림은 수동적인 여인상을 그린 마지막 시기의 작품이 되고 이 후 유럽미술의 전개에서 수동적이고 감금된 여성 대신에 그와 쌍벽을 이루는 원형, 즉 지배하는 여서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광적인 운동성을 나타내는 로댕의 조각<여인을 먹어 치우는 장면>(그림 40)도 여인에 대한 두려움이 표현되었지만, <영원한 우상>(그림 40)에서는 여성의 힘에 대한 복종이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에드워드 뭉크의 유명한 판화 등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낭만주의 시기에 전개되었던 사디즘이 20세기 초가 다가오면서 마조히즘으로 한바퀴 돌아온 사실은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후 현대 미술은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등을 통해 에로틱한 변형을 추구한다. 이 새로운 방식의 첫발은 피카소의 <아비뇬의 처녀들>이 내딛었다. 르네 마그리트의 <강간>(그림 41)역시 이러한 화풍의 일환이다.
1960년대 페미니즘 운동과 더불어 페미니즘 미술도 전개되었는데, 이 미술의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남성의 대상화와 여성성의 해체가 바로 그것이다.
<인형>(그림 43)은 그동안 아름답고 에로틱하게만 표현되었던 여성상에 대한 본격적인 반란이고 실비아 슬레이의 <터키탕>(그림 44)와 (그림 45)는 남성의 대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그림들이다.
▷ 소 결
미술사에 있어 과소평가되거나 잊혀진 조선시대 여성미술가와 근대의 여성미술가의 활동상을 간략하게나마 재조명해보았다. 여성미술이 ‘여성에 의한 미술’ 이상의 의미로 대두되고 페미니즘 미술이 화단의 한 흐름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현시점에서 과거 여성미술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그 의미가 깊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가’와 여성‘이 전혀 무관하거나 대립적인 것처럼 인식되던 상황들이 조금씩 변화되어 온 것은 여성미술가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미술 창작과 관련된 당대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저항하면서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때문이다. 현대의 여성미술가들이 성 정체성을 바탕으로 페미니즘 미술의 가능성들을 뚜렷하게 보여주게 된 것도 앞선 이들의 문화적 실천에 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미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권력은 작고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을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단정하고 여성에 대해 행한 억압과 굴욕은 단지 미술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이 발제문에서 살펴보았듯이, 여성은 미술의 대상으로서도 주체로서도 항상 약자에 입장에 서있었어야하며, 당시의 이데올로기에 부응하지 않으면 그에 대해 참혹한 처우를 받아왔었다. 여성 미술가에 대해서 발굴하고, 여성성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단지 여성이 당시 이러했다라는 것에 그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식으로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적인 담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참고문헌
여성, 미술, 이데올로기 Old Mistresses] 로지카 파커, 그리젤다 폴록 / 이영철, 목천균 옮김 시각과 언어
[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구마 피터슨, 매투스 /이수경 옮김 시각과 언어
[Erotic Art 전시도록 San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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