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디자인 vs 나쁜 디자인(성공사례)

본문내용

지 모르겠지만, 시장에서의 고객 needs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2) 부족한 제품 다양성
내 기억으로는 노키아에서 국내 출시한 제품이 5개 미만이었던 것 같다. 삼성전자에서 한해에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50개~100개 가량 되는 걸로 알고 있다. LG 역시 비슷하다. 모토롤라가 고전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몇몇 소수의 제품이 크게 히트를 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핸드폰 사용자의 10%가 그 기종을 사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 만큼 한국 핸드폰 시장에는 수백가지의 제품이 나와있기 때문에 소수의 모델로 시장공략이 어렵기 때문이다.
3) 디자인 및 제품 컨셉
노키아의 당시 슬로건은 'connecting people'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핸드폰으로 각종 entertainment를 즐기고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connecting people이라는 슬로건은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제품의 디자인 역시 유럽인에게는 이뻐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이런 면에서는 모토롤라가 잘 하는 것이다. 유럽에서도 통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도 이쁜 제품들을 출시하니까)
3-1) 심플한 디자인
광고 카피부터 단순함, 심플함을 강조했는데 국내 휴대폰 문화를 앞장서서 이끌었던 10대 20대 층에서는 선호할만한 제품이 아니었다. 국내 소비자는 디자인이 예쁘고 다기능 핸드폰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결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의 시작으로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러한 도구들을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 분리되기 전 공예의 시초였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이 후 산업혁명 이전까지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단지 미적인 가치만을 지니고 있었다. 혁명이후 공예에서 분리된 디자인은 그 개념이 끊임없이 변화하여 그 자체의 미적기능 뿐 아니라 사회적 매개체로, 국가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디자인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산업혁명의 시기에 디자인은 모리스와 같은 선지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바우하우스에도 새로운 시대를 간파한 선지자들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경제적 상황에 따라서 기업이 주체가 되어서 디자인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1920년대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디자인의 주체가 디자인의 형태를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어서 이루어지게 했다. 그러나 지금의 현재 디자인의 중심은 소비자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굿 디자인의 여부는 디자이너보다 그 디자인을 소비자가 얼마나 소비하느냐에 달렸다는 이야기이다.
이렇듯 굿 디자인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서 변화의 과정을 겪는다. 새로운 이념과 시대정신을 반영하기도 하고 전쟁과 같은 사건이 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심각한 사회문제 즉 대공황, 환경문제, 오일쇼크와 같은 이슈가 굿 디자인의 개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역사 속의 굿 디자인들은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 그 영역을 확대시키고 범위를 넓혀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사회의 맥락에서 볼 때 디자인은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비즈니스이며 경영전략이고, 국가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한편, 지나친 상업주의와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디자인을 바라보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었던 기능성과 예술성의 가치가 여전히 상충하고 있음을 뜻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 해가는 디자인의 미래를 엿보게 해준다. 앞으로의 사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끊임없이 변화 할 것이며 디자인의 개념과 굿 디자인의 정의 역시 변화 할 것이다.

키워드

코카콜라,   굿디자인,   나쁜디자인,   Good Design 사례,   bad design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