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가 전하는 자연생태계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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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가 전하는 자연생태계의 균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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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비가 오지 않았다. 폭우가 예상 되었던 개막식 날이었지만, 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중국 기상당국이 사용한 ‘소우탄(小雨彈)’덕분 이었다. 인공 강우의 반대인 인공 소우 로켓을 1,104발을 발사하여 비구름을 없앴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지구의 기온을 낮추려고 CW7을 쏜 것과 같이 비를 오지 않게 하려고 소우탄을 쏜 것이다. <中 개막식날 ‘소우탄’사용해 비구름 소멸시켜> 2008.08.09. joynews24 권기범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500&g_serial=348976
다행히 그 지역이 베이징에 한정되고, 후폭풍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영화에서처럼 이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베이징을 벗어난 중국 전 지역에 비구름을 없애 가뭄이 계속 되었다면 어땠을까? 과연 올림픽 개막식에 비오는 상황이 그렇게 자연을 변화시킬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설국열차가 주는 자연에 관한 메시지들을 기억해야 한다.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오만함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자연을 잠시 빌리는 것일 뿐이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해야 한다. 기차내부에서도 다양한 생태계를 구현 해두었기 때문에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자연의 균형을 무시한 채 인간의 이기심을 굽히지 않는다면, 어쩌면 인간은 실제로 ‘설국열차’에 오르기 위한 전쟁을 치르게 될지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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