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노사관계의 현황과 혁신 방향

소개글

자동차산업 노사관계의 현황과 혁신 방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국 자동차산업 노사관계의 구조적 특성과 이슈
1) 한국 자동차산업 노사관계의 구조적 특성
2) 구조조정기 자동차산업 노사관계
2. 한국 자동차산업 노사관계 혁신방향
1) 기업지배구조 및 인재상 개선
2) 노사구조 개선
3) 참여적 작업조직화와 숙련 개발
4) 비정규직 고용관계의 합리적 개선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다고 볼 수 있다. .
인사노무관리체계는 최고경영진(top management)-인사노무관리부서(staff)-일선관리감독자(line management) 등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최고경영진은 노무관리의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결정하고 있으며, 일선관리감독자는 작업현장에서 노동자를 지시, 통제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노무와 관련해서는 일상적 고충처리 및 대의원 및 현장활동가와의 협의를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업체의 인사노무관리 스태프체계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임금 및 기업복지, 사무관리직 인사관리 등을 담당하는 인사관리부서와 생산기능직 인사관리와 노사관계를 담당하는 노무관리부서가 분화되어 있으며, 노무관리는 다시 중앙의 노무관리 스태프와 현장의 노무관리 스태프로 분화되어 있다. 현장 노무관리 스태프들은 생산관리부문의 지휘 하에 놓이며 일선관리감독자들의 노무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사노무관리부서에서 기업 노사관계를 직접 관장하는 곳은 대부분 노사협력팀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이들은 최고경영진의 노사관계 관련 의사결정과 일선관리감독자의 수행(implementation)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단체교섭, 노사협의회, 각종 노사공동위원회 등 기업차원 노사관계의 실무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노무관리 상의 중요 특징으로 개입주의적 활동을 들 수 있다. 개입주의 노무관리란 경영에 유리한 결과를 낳기 위해 노조활동의 여러 수준에 개입하는 노무관리 방식을 의미하며, 대립주의적이고 비제도적인 기업수준 노사관계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서 여러 수준이란, 개별 조합원, 현장활동가 조직 등 공식적 노조활동에 영향을 주는 임의적 제 조직들의 활동, 대의원 조직 및 집행부 등의 공식 노조조직의 활동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관행은 노조 선거, 단체교섭, 현장관리 등에서 노조활동가 조직, 대의원, 노조임원 등을 대상으로 계속되어 왔으며, 비공식적 관리비용의 지출, 이중적 교섭관행, 노조 내부 및 노사간의 불신감 등을 낳으며, 노사관계의 공식성, 합리성, 효율성의 진전에 장애로 작용해 왔다(이병 훈, 1997). 이는 노사관계가 기업 중심으로 구조화되어 있으면서도 대립주의적 관계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입주의 노무관리의 비용은 노조활동의 전투성, 분권성, 비공식성 등이 유지 혹은 확대됨에 따라 계속 증대해 왔다.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대립주의적 노사관계에서 개입주의 노무관리를 무조건 병리적 현상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의 그것은 개입주의 노무관리가 개선대상으로 삼고 있는 노조 전투성 완화와 노사협력 증진에 기여하기 보다는 노노갈등과 노사간 불신, 노조활동의 분권주의와 비공식성 등을 조장하는 효과가 훨씬 두드러진 것으로 판단된다.
하의상달적 조직문화와 이를 반영하는 기업지배구조, 유연하고도 인간적인 생산체계,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개발에 초점을 맞춘 인적자원관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노무관리 등이 자동차산업의 경영측이 노사관계와 관련하여 개선해야 할 관리방향으로 판단된다.
나. 노조의 구조와 전략
자동차산업의 완성차노조들은 기업별노조로 재정과 인사권이 기업내에 집중되어 있고, 조합원 범위 또한 해당 기업의 정규직 종업원에 국한되어 있다. 반면, 부품업체 노조의 상당 수는 산별노조에 지부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완성차 노동조합들은 모두 민주노총 소속의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금속산업연맹)에 가입하고 있으며, 부품업체 노동조합들은 금속산업연맹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의 지부로 편제되어 있거나, 한국노총 소속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하 금속노련)에 가입되어 있다.
자동차산업 노조들의 주요 부분이 가맹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노동운동은 강한 평등주의적 기조 아래 노조의 현장권력을 바탕으로 인사, 생산, 조직 등의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개입하고자 하며, 이 때문에 사용자의 경영권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배규식 조성재, 2002). 이중에서도 자동차산업 노조들은 민주노총의 운동경향을 가장 잘 대표하여 왔다. 또한 자동차산업 노조들은 그 대규모성 때문에 민주노총과 금속산업연맹의 주요한 재정적, 조직적 기반이며, 그런 만큼 강한 영향력을 상급단체에 미치고 있다.
이들 연합단체의 영향력 또한 체계적으로 자동차산업 노조들에게 유입되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별 조직 형태로 말미암아 재정권이나 인사권을 연합조직들이 독점할 수 없기 때문에 연합단체의 영향력은 일반적으로는 외국의 노조들보다는 적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노조들은 기업별노조체제가 갖는 약점을 보완하고자 수직적, 수평적 연계성을 꾸준히 강화시켜 왔다. 자동차산업에서는 자동차산업노동조합총연합(약칭 ‘자총련’)의 탄생을 거쳐, 이후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이 출범하면서 수직적 연계성이 체계화되었다. 또한 임금인상투쟁을 매개로 완성차 노조들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수평적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자동차산업 노조들은 단체교섭에서도 교섭의제, 교섭 및 쟁의 시기와 전략 등을 종적, 횡적으로 조율해 왔으며, 이에 따라 일종의 패턴교섭이 일정하게 정착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나 대우자동차 등 패턴세터가 되는 노조들이 강한 현장장악력을 무기로 전략적으로 높은 요구를 내걸고 파업 등의 적극적 투쟁을 불사하며 높은 수준의 요구관철을 시도하고, 이 성과를 발판으로 다른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 노조들이 교섭력을 높이는 양상의 패턴이 그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단위 노조들의 구조를 보면, 대체로 집행부, 현장활동가조직, 대의원 등의 3각 구도로 짜여져 있다. 이 세 조직은 조합원의 지지를 두고 상호 견제와 경쟁, 협력을 반복하고 있다. 노조의 공식조직은 집행부와 대의원이며, 이들은 각각 2년과 1년마다 조합원의 직접선거에 의해 재선출된다. 집행부와 대의원의 주요 인력공급 창구가 현장활동가 조직이다.
집행부는 노조의 일상적 운영과 단체교섭을 주관하며, 위원장 및 부위원장으로 구성되는 임원진, 사무국장이 관장하는 총무실, 조직실, 정책기획실, 교육선전실, 산업안전보건실 등의 실무부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행체계상의 중요한 약점으로는 집행의 일관성 부족과 단기주의적 경향, 전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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