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장 . 바울의 회심/소명, James D. G. Dunn, 그리고 바울에 대한 새 관점
1. Dunn의 해석
2. 필자의 논지에 대한 Dunn의 비판
3. 이방인 선교를 위한 사도가 되라는 소명뿐이었는가?
4. 기독론적 요소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었다?
5. 이방인들만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
6. 율법의 문제
7. 바울은 안디옥과 갈라디아 논쟁 이전에는 어떤 복음을 전파했는가?
8. 이방인 선교를 위해서 개발된 칭의의 교리?
9. “율법의 행위들”
10.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율법의 행위들”간의 대조
11. 칭의의 법정적 측면과 윤리적 측면
12. 율법과 율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의 문제
13. “나의/저들의 의”
14. 결론
2장 . 데살로니가전서에 나오는 칭의론 1. 데살로니가전서에는 칭의 교리가 없다?
2.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건지심을 얻는것인 구원
3. 하나님의 주권적인 주도권과 은혜
4.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 성령으로
5. 바울의 첫 설교(1:9b-10)
6. 오직 믿음으로
7. “의/칭의”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음
8. 결론과 추론들
3장 . 이사야 42장과 바울의 소명
1. 하나님이 “기뻐하셨다(εύδὸκησεν)...”
2. “이방의 빛”이 되라는 하나님의 “소명”
3. “내가 곧 아라비아로 갔다” 4. “택정하심”
5. “이전 것”과 “새 것”
6. 하나님의 구원의 심판 혹은 그의 의의 복음을 전파함
7. “이방인들의 소망”
8.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 끝까지
9. “백성의 언약”
10.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11. 이스라엘의 완악해짐
12. 결론
4장 . 바울, 성령, 그리고 율법
1. “시험 사례”로서의 갈라디아서 3:10-14
2. 새 관점의 도전들
3. 계속되는 포로기 이론
4. 전통적 해석에 대한 대안이 없음
5. 바울 시대의 유대교
6.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
7. 육체/ 율법- 성령간의 대조
8. 육체/ 율법- 성령간의 대조의 기원
9. 바울의 회심/ 소명때의 성령체험과 그것이 그의 신학에 미친 영향
10. 결론
5장 . 하나님의 형상이시고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
1. 필자의 논지의 요약
2. 에스겔 1장에 나오는 신의 현현 환상의 전승사에 대한 최근의 연구
3. 다시 James D. G. Dunn에 반대하여
4. Alan F. Segal
5. 아담-기독론의 기원
6. 감추어져 있는 “인자” 기독론
7. 마지막 아담이며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
8. 결론
6장 . 고후 5:11-21과 바울의 “화목” 개념의 기원
1. 언어학적 배경
2. 신약에서 바울에게만 독특하게 나오는 용어
3. 그 기원에 대한 다양한 제안들
4. 고린도후서 5:11-21
5. 결론: “화목”교리의 기원과 발전
7장 . 롬 11:25-26의 “비밀”에 대한 재고
1. 원래의 논지 개요
2. 성경주해로만?
3. 다메섹의 계시와 소명
4. 조기연대를 지지하며
5. 바울의 베드로 방문을 최종점(terminus ad quem)으로 볼 것인가?
6. 결론
8장 . 바울서신들에 있는 예수 전승
1. 확실하거나 개연성이 있는 큰 언급들
2. 가능성 있는 반영들
3. 신학과 자세에 있어서의 연속성/ 유사성
4. 신학적 주제들과 예수의 말씀들
5. 설화 전승
6. 언급들의 적음과 암시적 성격
7. 변형하여 씀
8. 공관복음 전승과 역사의 관계론
9. 요약 및 결론
10.참고문헌
결론
참고문헌
현대 저자 색인
성경 및 다른 고대 원문 색인
1. Dunn의 해석
2. 필자의 논지에 대한 Dunn의 비판
3. 이방인 선교를 위한 사도가 되라는 소명뿐이었는가?
4. 기독론적 요소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었다?
5. 이방인들만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
6. 율법의 문제
7. 바울은 안디옥과 갈라디아 논쟁 이전에는 어떤 복음을 전파했는가?
8. 이방인 선교를 위해서 개발된 칭의의 교리?
9. “율법의 행위들”
10.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율법의 행위들”간의 대조
11. 칭의의 법정적 측면과 윤리적 측면
12. 율법과 율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의 문제
13. “나의/저들의 의”
14. 결론
2장 . 데살로니가전서에 나오는 칭의론 1. 데살로니가전서에는 칭의 교리가 없다?
2.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건지심을 얻는것인 구원
3. 하나님의 주권적인 주도권과 은혜
4.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 성령으로
5. 바울의 첫 설교(1:9b-10)
6. 오직 믿음으로
7. “의/칭의”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음
8. 결론과 추론들
3장 . 이사야 42장과 바울의 소명
1. 하나님이 “기뻐하셨다(εύδὸκησεν)...”
2. “이방의 빛”이 되라는 하나님의 “소명”
3. “내가 곧 아라비아로 갔다” 4. “택정하심”
5. “이전 것”과 “새 것”
6. 하나님의 구원의 심판 혹은 그의 의의 복음을 전파함
7. “이방인들의 소망”
8.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 끝까지
9. “백성의 언약”
10.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11. 이스라엘의 완악해짐
12. 결론
4장 . 바울, 성령, 그리고 율법
1. “시험 사례”로서의 갈라디아서 3:10-14
2. 새 관점의 도전들
3. 계속되는 포로기 이론
4. 전통적 해석에 대한 대안이 없음
5. 바울 시대의 유대교
6.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
7. 육체/ 율법- 성령간의 대조
8. 육체/ 율법- 성령간의 대조의 기원
9. 바울의 회심/ 소명때의 성령체험과 그것이 그의 신학에 미친 영향
10. 결론
5장 . 하나님의 형상이시고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
1. 필자의 논지의 요약
2. 에스겔 1장에 나오는 신의 현현 환상의 전승사에 대한 최근의 연구
3. 다시 James D. G. Dunn에 반대하여
4. Alan F. Segal
5. 아담-기독론의 기원
6. 감추어져 있는 “인자” 기독론
7. 마지막 아담이며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
8. 결론
6장 . 고후 5:11-21과 바울의 “화목” 개념의 기원
1. 언어학적 배경
2. 신약에서 바울에게만 독특하게 나오는 용어
3. 그 기원에 대한 다양한 제안들
4. 고린도후서 5:11-21
5. 결론: “화목”교리의 기원과 발전
7장 . 롬 11:25-26의 “비밀”에 대한 재고
1. 원래의 논지 개요
2. 성경주해로만?
3. 다메섹의 계시와 소명
4. 조기연대를 지지하며
5. 바울의 베드로 방문을 최종점(terminus ad quem)으로 볼 것인가?
6. 결론
8장 . 바울서신들에 있는 예수 전승
1. 확실하거나 개연성이 있는 큰 언급들
2. 가능성 있는 반영들
3. 신학과 자세에 있어서의 연속성/ 유사성
4. 신학적 주제들과 예수의 말씀들
5. 설화 전승
6. 언급들의 적음과 암시적 성격
7. 변형하여 씀
8. 공관복음 전승과 역사의 관계론
9. 요약 및 결론
10.참고문헌
결론
참고문헌
현대 저자 색인
성경 및 다른 고대 원문 색인
본문내용
담”간의 대조를 발전시켰다.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된 새로운 인류는 교회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특수주의적 구원사의 견지에서 볼 때 “하나님의 이스라엘”이라고 불린다.
고후 5:11-21과 바울의 “화목”개념의 기원
김세윤 박사는 신약에서는 “화목”이란 용어가 바울서신에서만 하나님과 인간간의 관계에서 사용된다는 잘 알려진 것에 바울 자신이 하나님과 화목 되어졌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화목 되어진다고 덧붙인다. 바울의 글에서 καταλλσσειν(화목하게 하다)-용어가 독특한 모습과 또한 용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서 많은 학자들은 “화목”이라는 주제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해석하는 바울 특유의 범주이다. 바울은 과거에 예수 그리스도께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교회를 핍박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그것들이 예수님에 대한 그의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설명한다. 당시의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열심 있는 바리새인으로서 다윗이나 모세와 같은 강력한 민족주의적 메시아를 기대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는 메시아가 될 수 없었으며 그와 반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그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적대적이었으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핍박했다. 하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그리스도와 주님으로 계시해 주셨으며 이러한 체험으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그분이 인류의 죄를 지시고 인류를 대신해서 죽으셨으며 하나님에 의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으켜지셨다는 새로운 판단을 하게 된다. 이러한 회심 체험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분의 속죄를 덧입었으며 그는 “그리스도 안에”있게 되었고 자신의 죄에 대해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 이것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경험이었다. 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메타포와 함께 화목이라는 메타포를 도입한다. 그가 화목의 메타포를 소개하는 것은 과거에 그리스도와 교회에게 적의를 품었던 것을 근거로 하여 그의 사도적 주장을 거부하려는 대적자들의 비판 때문이었다. 이에 대항하여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이 죄 사함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그를 하나님 자신께 “화목시킨”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이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그리스도의 원수였으며 하나님의 원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성난 원수 바울을 하나님 자신과 화목시켰다.
롬 11:25-26의 “비밀”에 대한 재고
김세윤 박사는 롬 11:25-26의 “비밀”을 통해,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이미 이방인 선교를 위한 계시를 받은 것이 바로 비밀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이 궁극적으로 비밀을 다메섹에서의 하나님의 계시와 소명 경험을 주로 이사야 6장과 49장에 비추어 해석함으로써 얻었음이 인정된다 해도 그 발전이 실제 선교적 상황에 대한 경험들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데살로니가전서 2:14-16의 비밀의 연대를 조기로 잡는 것을 지지하는 바이다. 1)갈라디아서 1-2장에서 바울은 자기의 사도적 소명의 대상은 이방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유대인들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도 자기의 사도직을 이방인들을 위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2)바울이 자기의 사도직을 비밀과 연관시킬 때 비밀이 이방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3)바울이 자기의 사도직에 대해 말할 때 격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그는 단순히 그리스도의 군사로 징집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모든 이방인들에게 빚진 자이며 따라서 복음을 전해야 할 숙명에 처해 있다. 4)현존하는 모든 자료들로부터 바울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예루살렘과 유대는 피한 채 주로 이방인 선교에 집중한 것이다. 5)로마서 15:19의 πεπληρωκναι(편만하게 전하였노라-꽉 채웠노라)가 로마서 11:25의 πλρωμα(충만한 수)와 연결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바울이 처음부터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를 제물로 드림으로써 모든 이스라엘 역시 제물이 되게 하려는 소망에서 비밀에 따라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 선교사역을 했던 것이다. 바울이 AD34/35년경에 로마서 11:25-26의 “비밀”을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대한 신념으로 가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자신이 사도적 선교를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바울 서신들에 있는 예수 전승
김세윤 박사는 바울서신에 나타나 있는 예수 전승이 여섯 개의 명확한 언급들(고전 7:10-11; 9:14; 11:23-25; 고후 12:9; 살전 4:15-17)이 존재하고 있으며, 예수 전승 가능성이 있는 25개의 성경 구절들과 예수의 말씀에 반향으로 여겨지는 40여개의 성구들을 열거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중심으로 한 예수의 가르침과 바울의 신학전체사이에 있는 연속성을 의미한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도적 복음으로 대치시킨 것은 전자에서 약속된 구원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실현된 것이다. 그리고 약속된 구원은 오직은혜, 오직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감히 김세윤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샌더스의 자료와 던의 자료를 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바울신학의 정수인 “이신칭의”가 얼마나 정확하고 올바른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과연 김세윤 박사는 이신칭의 교리가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이미 계시를 받은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사야 42장의 ‘여호와의 종’ 개념과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사도바울 자신이 이방인 선교를 하게 된 것과 연결하고 있으며, 마지막 아담의 아담 기독론도, 비밀과 화목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님의 계시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사도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인생의 가치관과 행로가 변했다. 사도 바울 그는, 예수님의 사역과 연속성 상에 있으며, 그것은 김세윤 박사가 제시하는 사도 바울의 예수전승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고후 5:11-21과 바울의 “화목”개념의 기원
김세윤 박사는 신약에서는 “화목”이란 용어가 바울서신에서만 하나님과 인간간의 관계에서 사용된다는 잘 알려진 것에 바울 자신이 하나님과 화목 되어졌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화목 되어진다고 덧붙인다. 바울의 글에서 καταλλσσειν(화목하게 하다)-용어가 독특한 모습과 또한 용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서 많은 학자들은 “화목”이라는 주제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해석하는 바울 특유의 범주이다. 바울은 과거에 예수 그리스도께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교회를 핍박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그것들이 예수님에 대한 그의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설명한다. 당시의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열심 있는 바리새인으로서 다윗이나 모세와 같은 강력한 민족주의적 메시아를 기대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는 메시아가 될 수 없었으며 그와 반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그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적대적이었으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핍박했다. 하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그리스도와 주님으로 계시해 주셨으며 이러한 체험으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그분이 인류의 죄를 지시고 인류를 대신해서 죽으셨으며 하나님에 의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으켜지셨다는 새로운 판단을 하게 된다. 이러한 회심 체험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분의 속죄를 덧입었으며 그는 “그리스도 안에”있게 되었고 자신의 죄에 대해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 이것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경험이었다. 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메타포와 함께 화목이라는 메타포를 도입한다. 그가 화목의 메타포를 소개하는 것은 과거에 그리스도와 교회에게 적의를 품었던 것을 근거로 하여 그의 사도적 주장을 거부하려는 대적자들의 비판 때문이었다. 이에 대항하여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이 죄 사함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그를 하나님 자신께 “화목시킨”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이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그리스도의 원수였으며 하나님의 원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성난 원수 바울을 하나님 자신과 화목시켰다.
롬 11:25-26의 “비밀”에 대한 재고
김세윤 박사는 롬 11:25-26의 “비밀”을 통해,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이미 이방인 선교를 위한 계시를 받은 것이 바로 비밀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이 궁극적으로 비밀을 다메섹에서의 하나님의 계시와 소명 경험을 주로 이사야 6장과 49장에 비추어 해석함으로써 얻었음이 인정된다 해도 그 발전이 실제 선교적 상황에 대한 경험들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데살로니가전서 2:14-16의 비밀의 연대를 조기로 잡는 것을 지지하는 바이다. 1)갈라디아서 1-2장에서 바울은 자기의 사도적 소명의 대상은 이방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유대인들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도 자기의 사도직을 이방인들을 위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2)바울이 자기의 사도직을 비밀과 연관시킬 때 비밀이 이방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3)바울이 자기의 사도직에 대해 말할 때 격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그는 단순히 그리스도의 군사로 징집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모든 이방인들에게 빚진 자이며 따라서 복음을 전해야 할 숙명에 처해 있다. 4)현존하는 모든 자료들로부터 바울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예루살렘과 유대는 피한 채 주로 이방인 선교에 집중한 것이다. 5)로마서 15:19의 πεπληρωκναι(편만하게 전하였노라-꽉 채웠노라)가 로마서 11:25의 πλρωμα(충만한 수)와 연결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바울이 처음부터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를 제물로 드림으로써 모든 이스라엘 역시 제물이 되게 하려는 소망에서 비밀에 따라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 선교사역을 했던 것이다. 바울이 AD34/35년경에 로마서 11:25-26의 “비밀”을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대한 신념으로 가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자신이 사도적 선교를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바울 서신들에 있는 예수 전승
김세윤 박사는 바울서신에 나타나 있는 예수 전승이 여섯 개의 명확한 언급들(고전 7:10-11; 9:14; 11:23-25; 고후 12:9; 살전 4:15-17)이 존재하고 있으며, 예수 전승 가능성이 있는 25개의 성경 구절들과 예수의 말씀에 반향으로 여겨지는 40여개의 성구들을 열거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중심으로 한 예수의 가르침과 바울의 신학전체사이에 있는 연속성을 의미한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도적 복음으로 대치시킨 것은 전자에서 약속된 구원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실현된 것이다. 그리고 약속된 구원은 오직은혜, 오직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감히 김세윤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샌더스의 자료와 던의 자료를 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바울신학의 정수인 “이신칭의”가 얼마나 정확하고 올바른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과연 김세윤 박사는 이신칭의 교리가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이미 계시를 받은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사야 42장의 ‘여호와의 종’ 개념과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사도바울 자신이 이방인 선교를 하게 된 것과 연결하고 있으며, 마지막 아담의 아담 기독론도, 비밀과 화목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님의 계시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사도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인생의 가치관과 행로가 변했다. 사도 바울 그는, 예수님의 사역과 연속성 상에 있으며, 그것은 김세윤 박사가 제시하는 사도 바울의 예수전승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