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해석’비평

소개글

‘바울서신해석’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1장 바울의 복음
1. 문제제기
2. 원사도와 바울의 대립?
1) 예수의 삶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바울
2) ‘계시’와 ‘은혜’와 ‘그리스도’ 그리고 ‘영적부활’을 강조하는 바울
3) 사도계열의 영적 부활 체험자들의 주장 억제

제2장 바울의 예루살렘 회의 보도
1. 갈라디아 2장 6-10절에 대한 서중석 교수의 입장
2. 갈라디아 2장 6-10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
1)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권자들
2) 유력한 자들과 거짓 형제들에게 할례의 입장차이

제3장 바울의 율법관 연구 동향
1. 문제제기
2. ‘율법’해석에 있어 레이제넨의 오류
1) ‘율법’이라는 단어의 이해 차이
2) 레이제넨이 주장하는 율법의 성취

제4장 그리스도-율법의 폐기와 목표
1. 서중석교수가 주장하는 ‘telos'의 의미
2. 추가적인 의견 제시

제5장 바울이냐 야고보냐
1. 바울과 야고보, 믿음과 행위의 문제
2. 바울과 야고보, 상호보완적 관계
제6장 율법 행위와 신앙인의
1. 바울의 율법 행위 비판과 신앙인의
2. 신앙인의 행위, 유대인과 바울의 차이

제7장 하나님의 약속과 이스라엘의 미래
1. 이스라엘 운명에 관한 바울의 사상
2. 로마서 11장 25-32절에 관하여
3. 오늘도 우둔한 유대인들

제8장 유대교와 바울의 위치-연속인가 단절인가
1. 서중석 교수가 살펴본 갈라디아서 1장 13-17절
2. 바울은 회심한 것이다. 그러나 단절을 뜻하지는 않는다

제9장 바울과 여성 침묵
1. 고린도전서 14장 34-35에 대한 해석
2. 과연 여성을 침묵하라는 것일까

제10장 고린도 교회의 주의 만찬
1. 고린도전서 11장 24-25절의 ‘주의 만찬’
2. 오늘 우리가 행하는 성만찬

제11장 빌립보서의 예수 그리스도 찬가
1. 빌립보서 2장 11절에 관한 연구
2. 간과할 수 없는 찬가의 공통분모

제12장 로마서의 목적
1. 바울이 로마 교회에 편지를 쓴 목적
2. 하나 됨이 필요한 한국 교회

본문내용

는 성만찬은 어떠한가? 그저 하나의 이벤트처럼 행해지고 있지 않은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서중석교수가 고린도전서 11장 24-25절을 분석한 것처럼 혹 우리는 지금 떡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성만찬을 거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목적을 상실하고 수단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떡을 나눔으로 하나를 이루는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울 때가 아닌가 싶다.
제11장 빌립보서의 예수 그리스도 찬가
1. 빌립보서 2장 11절에 관한 연구
빌립보서 2장 11절은 소위 ‘예수 그리스도 찬가’로 불린다. 이 빌립보서의 찬가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집중되었다. 그러나 실리(David Seeley)의 평가처럼 “많은 해결책이 제시되었으나, 어느 것도 의견의 일치를 이루어내지 못하였다.” 서중석(1998),『바울서신해석』, p.254.
서중석 교수는 11장을 통해 의견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빌립보서 ‘예수 그리스도 찬가’의 내용 그 구성적인 부분에서 먼저 살펴보고, 기존의 연구와 다른 시각으로 찬가에 접근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빌립보서에 2장 11절에 나타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찬가’는 많은 연구가 집중되어 있다. 찬가의 구성에 있어서 형태, 저자, 배경 그리고 찬가의 기능적인 측면을 살펴보는 방법 등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져 있다. 연구 방법과 연구되어지고 있고 이미 연구된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일관된 의견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찬가’의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가지 공통으로 묶일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제11장 비평에서는 그러한 한 가지 공통분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2. 간과할 수 없는 찬가의 공통분모
‘예수 그리스도 찬가’는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수많은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빌립보교회의 입장에서, 바울의 입장에서, 예수의 입장에서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 상황에서 등 등, 이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연구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 요소가 있다. 그것은 고난을 감당하는 것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보상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는 것이다.
빌립보교회는 고난의 공동체였다. 사회적 약자로 낮은 위치에서 항상 고난 속에 살아가던 공동체였다. 이러한 상황을 ‘예수 그리스도의 찬가’를 통해 위로 받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그의 낮아짐, 고난을 찬양하며 약자의 위치를 정당화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낮아짐과 고난에 따른 하나님의 풍성한 보상을 약속함으로 희망 속에 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기꺼이 낮아짐을 통해 그것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처럼, 빌립보 교회 역시 그들의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도식화 하면 아래와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짐
⇒
하나님의 보상
하나님의 영광
→
기꺼이 낮아짐
빌립보 교회의 고난
⇒
하나님의 보상
하나님의 영광
→
기꺼이 고난을 감수함
빌립보교회와 바울과 예수 그리고 당시 시대적 정황 모두의 입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찬가’가 기록되었고 그 모두는 각자의 상황에서 그것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제12장 로마서의 목적
1. 바울이 로마 교회에 편지를 쓴 목적
서중석 교수는 마지막 12장에서 로마서 전체의 목적에 대한 연구를 한다. 바울이 로마 교회에 편지를 쓴 목적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그 편지 안에는 여러 가지 내용, 즉 신앙인의, 예정설, 자연법에 관한 교리, 원죄 교리 등이 기록되어 있음으로 이것이 한 항목으로 제한 될 필요는 없으나, 여러 항목이 하나의 커다란 목적 속에 예속될 수 있을 것임을 이야기 한다. 서중석(1998),『바울서신해석』, p.278.
그리고 여러 가지 논의 끝에 로마서의 근본적인 목적이 로마 교회 두 그룹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등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여러 목적은 이 근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예속 항목들임을 주장한다. 곧 평동과 공존의 전망에서 바울 서신을 해석한다면, 서신들간의 차이, 특히 갈라디아서나 로마서의 차이를 조율할 수 있는 빛을 얻을 수 있을 것임을 이야기 한다. 서중석(1998),『바울서신해석』, p.296.
결국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하나 됨’인 것이다.
2. 하나 됨이 필요한 한국 교회
한국교회는 현재 100여개가 넘는 교단으로 분열되어 있다. 기독교 진리의 핵심은 사랑과 평화요, 화해와 일치라고 가르치고 부르짖어 왔는데, 그 진리의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교회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모순이다. 그 분열의 모습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시킬 수 없고, 한마디로 추하다. 분열은, 그것을 아무리 미화시켜도, 일치와 화해를 대신할 수 없으며, 기독교의 중심사상인 사랑과 함께 포괄될 단어는 아니다. 때문에 분열을 용납하면서 동시에 사랑을 말하는 것은 기독교적이라고 할 수 없다. 한국교회는 기독교적인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독교적인 본질을 회복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분열을 일치로, 대결을 화해로 이끌어가야 한다. 십자가는 용서와 화해, 일치와 희생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도구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분열을 일치로, 투쟁을 화해로 이끌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 위에서 찢으셨던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교회사에는 분열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연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더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분열을 탓하고 거기에 좌절하거나 실망하기보다는 화해와 일치를 생각함으로 더 큰 용기를 가지고 나가야 할 때인 것이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바울이 로마서 전체를 통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교회의 ‘하나 됨’이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역시 그의 공생에 기간 우리가 서로 사랑할 것을, 하나 될 것을 항상 우리에게 실천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한국 교회도 모두가 하나의 바른 진리를 찾아 하나 됨을 이루는 날이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키워드

기독교 바울 바울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