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싱][에밀리아 갈로티]레싱의 비극론,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의 줄거리,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의 갈로티 가족 분석,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형식의 개방성,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성격의 개방성 고찰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레싱][에밀리아 갈로티]레싱의 비극론,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의 줄거리,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의 갈로티 가족 분석,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형식의 개방성,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성격의 개방성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개요

Ⅱ. 레싱의 비극론
1. 레싱이 비극론에서 핵심을 이루는 개념 - 동정심(Mitleid)과 공포(Furcht)
2. 레싱의 비극에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
3. 개연성의 법칙
4. 레싱의 비극론이 갖는 계몽주의적 성격

Ⅲ.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의 줄거리

Ⅳ.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의 갈로티 가족 분석
1. 오도아르도
2. 클라우디아
3. 에밀리아

Ⅴ.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형식의 개방성

Ⅵ.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성격의 개방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에바 쾨니히(Eva Konig)가 1779년에 레씽에게 쓴 편지를 보면 이 작품은 비극적 경악보다는 오히려 희극적 폭소를 유발하는데 더욱 주력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환상(Illusion)에의 동화라는 고전적 드라마 전개방식이 아닌 무대 위의 사건에 대한 거리감(Distanz)의 조성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이 비극적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프리쓰(Friess)가 이 작품속에서 그 시대로서는 생소한, 환상파괴의 시도(eine fur seine Zeit ungewohnliche Absicht, namlich die der Desillusionierung)를 관찰해 낸 것은 그가 비록 자세한 증거를 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시사하는 바가 대단히 많다 하겠다. 결국 에밀리아 갈로티는 비극론에 대한 장황한 토론이 그 결론을 맺어가던 바로 그 시기에 작가가 함부르크 희곡론에 정리한 자신의 극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파격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할 것이다.
Ⅵ. 레싱 에밀리아 갈로티에 대한 성격의 개방성
작품의 내용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으로 에밀리아의 유혹과 죽음이 있다. 슈탈(Stahl)은 그의 글에서 심지어 모든 주제적 요소들이 죽음이라는 모티프로 점철되어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바이간트(Weigand)는 레씽 탄생 200주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작품의 끝부분에 나오는 에밀리아의 일련의 행위 및 대사는 아버지로 하여금 자기를 찌르게 하기 위한 전략에 불과하다고 진단함으로써 슈탈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작품이해의 핵심으로 지적하였다. 이렇듯 죽음을 핵심 모티브로 이해하는 시각은 이미 괴테가 리머(Riemer)에게 언급했을 정도로 오래된 시각이다. 괴테에 의하면 영주는 순진한 처녀인 에밀리아의 가슴속에 열정이 타오르도록 만들었는 바, 이를 억제할 수 없었던 에밀리아는 자신의 약혼자가 이 사건을 계기로 죽음을 맞게 되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이를 사죄하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죽음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분석도 있다. 놀테(Nolte)는 레씽이 오도아르도에게서 비르기니우스가 가지고 있던 영웅적 특성들을 모두 제거했으며 또 에밀리아의 죽음이 작품내에서 아무런 반향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다는 점을 들어 에밀리아의 죽음을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도피에 불과하다고 비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들은 죽음의 문제를 너무 평면적으로 보았다 하겠다. 물론 에밀리아의 죽음이 중요한 사건이기는 하지만 그의 보다 중요한 의미는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 에밀리아가 자신의 성격(Charakter)을 스스로 설명하는 상황에 봉착했다는 점이며 또한 이러한 성격 갈등이 죽음의 순간 이외에는 작품 속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줄거리 진행의 주요 요소로 사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즉 에밀리아의 죽음은 줄거리 전개의 필연성, 인물 성격의 고유함을 파괴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레씽은 버림받은 연인의 모티브를 사용한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이 버림받은 연인인 오르시나가 절대주의 제후국가의 한 일원이라는 점이며 또 그녀가 벌인 일단의 사건은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 아닌 구체적인 사실의 제시라는 점이다. 우선 작가는 오르시나와 오르아르도를 한 편인 것처럼 연결한다. 이때 오르아르도는 그녀를 머리가 총명한 부인이고 내 친구이며 또 은인이라고 칭하고 그녀는 오르아르도에게 사실관계의 제시와 함께 그녀가 품속에 지니고 있던 단검을 넘겨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오르아르도가 오르시나의 사주를 받았다던가 또는 그가 그녀를 대신해 복수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근거(동기, 살해, 단검)를 귀족세계로부터 넘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건을 결론짓는 것은 시민계급에 속하는 에밀리아이다. 이런 점에서 에밀리아를 영주의 노리개로 보지 않고 사회의 희생 양으로 보는 괴벨의 분석은 탁월하다고 하겠다.
즉 에밀리아는 전래 설화 속의 바르기니아처럼 일방적으로 영주에게 당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가 에밀리아를 권력과 무력의 희생 양으로 설정하지 않고 유혹의 대상으로 묘사한 것은 선택과 결정의 상당한 부분을 에밀리아에게 넘겨주기 위해서이다. 유혹은 폭력과는 달리 유혹 당한 자의 묵시적 동의와 그에 따른 소극적 과오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폭력보다 오히려 효과적인 도덕파괴의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은 에밀리아도 잘 알고 있었다. 프렌ζ(Frenzel)은 이 작품을 유혹이라는 모티브의 차원에서 봄으로써 에밀리아를 유혹당한 소녀(Verfuhrtes Madchen)의 의미로 이해하였다. 프리쓰(Friess)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이 작품을 유혹한 자와 유혹당한 자와의 관계가 아닌 유혹이라는 것 자체와 전체 주제와의 관계 하에서 파악하였다. 그에 의하면 레씽은 무고하게 유혹된다는 전래의 도덕적 주제를 사라 샘슨양에서 펼쳐 보인 뒤, 에밀리아 갈로티에 이르러 이 유혹의 문제를 도덕적, 정치적 색채를 제거한 채 사회적 측면에만 연계시킴으로 해서 기존의 비극론을 타파하였다는 것이다. 사라 샘슨양의 인물들이 릴로(Lillo)와 리차드슨(Richardson)의 작품들에서 유형적으로 표본 추출되어 구성되어진 것에 불과하다면 에밀리아 갈로티에 이르러서는 그 인물들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귀족과 시민계급을 대표함으로써 이제 작품의 사회적 의미전달 가능성은 확대 발전되어졌다고 하겠으며 이에 따라 등장 인물들의 성격적 개방성도 증대되었다고 하겠다.
만약 에밀리아의 주체적 죽음이 유혹 당한 자로서의 방어적 또는 속죄적 선택이었다면 에밀리아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성격을 또는 운명을 선택한 셈이다. 유혹을 한 자 뿐만 아니라 유혹을 당한 자도 문제의 발단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교회장면, 쾌락에 대한 동경 등) 에밀리아 역시 해결을 향한 능동적 행동가능성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작품은 오르시나의 계략이었던 영주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에밀리아의 뜻에 따른 그녀의 죽음으로 귀결됨으로 하여 인물 성격의 개방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장순란(1994), 레싱의 독일비극 에밀리아 갈로티, 독일문학, 54집
  • 가격5,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04.30
  • 저작시기2021.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3283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