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면담자 선정 배경
2. 면담방법 및 장소
1) 면담장소
2) 면담방법
3. 면담대상자의 특성
4. 면담대상자의 일대기
5. 주요인생사건 - 인생의 전환점 및 시련
6. 느낀점
2. 면담방법 및 장소
1) 면담장소
2) 면담방법
3. 면담대상자의 특성
4. 면담대상자의 일대기
5. 주요인생사건 - 인생의 전환점 및 시련
6. 느낀점
본문내용
데, 거기 고모부가 할아버지한테 얼마나 잘 했는지. 참 잘해줬어. 그래서 고맙지.
그렇게 안 좋은 일들도 많이 보내셨지만 지금은 큰 근심 없이 동네 분들과 산악회 활동을 하시면서 여가생활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5. 주요인생사건 - 인생의 전환점 및 시련
(질문) 인생을 살아오시면서 전환점이 될만한 사건 같은 게 있을까요?
(할머니 답변) 전환점? 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다지 크게 나를 바꿀만한 일은 없었어. 그냥 평범하게 살아왔으니까.
(질문) 그럼 크게 인생이 바뀔만한 사건이 없었다는 건가요?
(할머니 답변) 그렇지. 뭐 남자들이야 그런 경험이 많겠지만 집에서 애나 보고 집안일만 하는 우리 여자들이 뭐 그런 게 있겠어. 그런 거는 없어.
(질문) 아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인생이 전환될만한 사건은 없으셔두요, 살아오시면서 힘들 일은 많이 계셨을 거 아니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사건을 꼽으라면 어떤 일이 가장 힘드셨어요?
(할머니 답변) 음. 힘들 일이야 많았지. 우리 애기 죽었을 때 그때도 많이 울었고, 미희할아버지 죽었을 때나, 오라버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 울었지. 그래도 제일 힘들었던 건 우리 둘째가 다쳤을 때야.
(질문) 둘째라면 아까 얘기해주신 둘째아드님이신 우정원씨가 얘기인가요?
(할머니 답변) 그렇지
(질문) 언제 다치신 건데요?
(할머니 답변) 93년도쯤일 거야. 진우리라는 동네 근처 도로였는데, 그만 개(우정원씨)가 타고 가던 차랑 다른 트럭이랑 부딪치는 사고가 났지. 그래서 병원으로 실려 갔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가보니까, 여기서는 수술이 안 되니까 서울로 가라는 거야. 그래서 힘들게 서울까지 갔지.
(질문)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할머니 답변) 서울 무슨 성심병원이가 아무튼 병원 이름은 모르겠고, 병원에 갔는데 여기저기를 특히 많이 다쳤는데 다리가 너무 많이 다쳐서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그랬을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개가 원래 착한애였는데 전생에 무슨 잘못을 그렇게 했는지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지. 그리고 수술하고 중환자실에서 생활을 했지. 그때는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내가 자주 못 갔어. 그래서 많이 미안했지. 그때 작은애가 그렇게 되고 나니까 손녀 둘하고 미희 할아버지하고 막막하더라. 수술비도 만만치 않았거든. 그때 슬프기도 하지만 정말 앞이 막막했지. 집에 땅이며 집이며 다 팔아서 병원비 하고 또 집에 있는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고 남에 집 밭에 가서 이것저것 막일 해주면서 그걸로 생활하고 그랬지. 그리고 들었겠지만 그때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었어. 우리 미희엄마가 그때 집을 나갔지. 뭐 둘째 놈이 먼저 딴 여자가 생겼지만. 그 놈이 나쁜 놈이지 뭐 그래서 미희 엄마 집 나가고 그때 지금 애들 엄마가 병원비 치료비 다 대주고, 병간호 해주고 물론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지만 그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도 보니까 고맙드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 애들 엄마를 좋아하게 되었지. 그때 지금 애들 엄마 도움 없었으면 아마 우리 식구들은 지금도 살기 힘들었을 거야. 정말 고마웠구 그래서 지금도 애들 엄마한테는 항상 고맙다는 생각이야. 우리 둘째가 좋아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우리 둘째 생명에 은인이나 다름없으니까. 그렇게 거의 일년 반 정도를 병원생활을 하다 보니까, 먹고 사는 게 정말 힘들더라. 특히 미희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부터 술을 좋아하더니만 고놈의 술 때문에 당뇨에 걸려서 일도 못하고 매일 빌빌거리나 하고, 그래서 그때 나 미희 할아버지, 그리고 미희, 미선이 이렇게 네 명 먹고 사는걸 내가 다 했으니까, 젊었으면 모라도 이제 쭈그렁 할망구가 되서 네 명 먹고 사는걸 해결하려니 보통 힘들게 아니었어. 그래도 몸만 힘들면 다행인데 아픈 둘째생각하면 맘까지 아파서 여간 힘들게 아니야. 그리고 퇴원하고도 애들은 우리가 맡았지. 몸도 안 좋은데 애들까지 보살필 여유가 없었거든. 그래서 애들한테도 미안해 부모하고 몇 년이나 떨어져 살았으니까 애들은 부모하고 살아야 하는 건데. 휴~(한숨쉬심) 그리고 우리 미희가 아마 중2학년인가 3학년 때 그때 미희 할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져서 다시 같이 살게 됐지. 그렇게 미희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둘째가 애들 데리고 나가고 그때부터 혼자서 이렇게 생활하게 됐지.
(질문) 그런 큰 사건을 겪으시고 나서 그 일이 할머니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셨나요? 좋은 결과인지 혹은 나쁜 결과인지요?
(할머니 말씀) 나한테 크게 영향을 미친 거라. 음. 잘 모르겠는데 그런 거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말이지. 음. (여기서 생각을 많이 하셨다. 처음에는 무조건 모르겠다라고만 말씀하셨는데 조금 귀찮을 정도로 다시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을 해주셨다.) 그래도 그 일을 계기로 둘째한테 좀더 정이 가고 그러는 것 같아. 물론 다른 애들도 다 내 자식이니까 안 이쁜 놈이 없지만 둘째는 고생을 많이 했어. 몸고생도 고생이지만 마음고생도 많이 했거든. 그래서 둘째하고 사이가 좀 더 좋아진 거 같애. 그것도 영향을 받은 거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 (이갑례 할머니는 시련이었던 둘째 아들의 사건의 계기로 둘째아드님과의 관계가 좋아진 것을 또 가족간에 좀더 관계가 좋아진 것을 좋게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6. 느낀점
처음에 이 과제를 받아봤을 때는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과제를 해본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번 열심히 해 보려고 우선은 면담자를 선정해야하는데, 사실은 그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분명 주위에 노인들은 많이 있지만 아무에게나 가서 어떻게 사셨는지 얘기 해 달라고 하면 면담자가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으며, 혹은 화낼 수도 있기 때문에 면담자를 어떻게 선정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솔직히 4학년이라 학점에 욕심도 많이 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좀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분을 인터뷰해서 좀 글도 많이 쓰고 형식에 모두 맞아떨어지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인 제 소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분을 인터뷰할까 고민만 하게 되고 오히려 그래서 날짜만 하루하루 지나가고 그럴 때에 뜻하지 않게 여자친구의 할머니인 이갑례 할머니를 만나
그렇게 안 좋은 일들도 많이 보내셨지만 지금은 큰 근심 없이 동네 분들과 산악회 활동을 하시면서 여가생활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5. 주요인생사건 - 인생의 전환점 및 시련
(질문) 인생을 살아오시면서 전환점이 될만한 사건 같은 게 있을까요?
(할머니 답변) 전환점? 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다지 크게 나를 바꿀만한 일은 없었어. 그냥 평범하게 살아왔으니까.
(질문) 그럼 크게 인생이 바뀔만한 사건이 없었다는 건가요?
(할머니 답변) 그렇지. 뭐 남자들이야 그런 경험이 많겠지만 집에서 애나 보고 집안일만 하는 우리 여자들이 뭐 그런 게 있겠어. 그런 거는 없어.
(질문) 아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인생이 전환될만한 사건은 없으셔두요, 살아오시면서 힘들 일은 많이 계셨을 거 아니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사건을 꼽으라면 어떤 일이 가장 힘드셨어요?
(할머니 답변) 음. 힘들 일이야 많았지. 우리 애기 죽었을 때 그때도 많이 울었고, 미희할아버지 죽었을 때나, 오라버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 울었지. 그래도 제일 힘들었던 건 우리 둘째가 다쳤을 때야.
(질문) 둘째라면 아까 얘기해주신 둘째아드님이신 우정원씨가 얘기인가요?
(할머니 답변) 그렇지
(질문) 언제 다치신 건데요?
(할머니 답변) 93년도쯤일 거야. 진우리라는 동네 근처 도로였는데, 그만 개(우정원씨)가 타고 가던 차랑 다른 트럭이랑 부딪치는 사고가 났지. 그래서 병원으로 실려 갔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가보니까, 여기서는 수술이 안 되니까 서울로 가라는 거야. 그래서 힘들게 서울까지 갔지.
(질문)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할머니 답변) 서울 무슨 성심병원이가 아무튼 병원 이름은 모르겠고, 병원에 갔는데 여기저기를 특히 많이 다쳤는데 다리가 너무 많이 다쳐서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그랬을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개가 원래 착한애였는데 전생에 무슨 잘못을 그렇게 했는지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지. 그리고 수술하고 중환자실에서 생활을 했지. 그때는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내가 자주 못 갔어. 그래서 많이 미안했지. 그때 작은애가 그렇게 되고 나니까 손녀 둘하고 미희 할아버지하고 막막하더라. 수술비도 만만치 않았거든. 그때 슬프기도 하지만 정말 앞이 막막했지. 집에 땅이며 집이며 다 팔아서 병원비 하고 또 집에 있는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고 남에 집 밭에 가서 이것저것 막일 해주면서 그걸로 생활하고 그랬지. 그리고 들었겠지만 그때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었어. 우리 미희엄마가 그때 집을 나갔지. 뭐 둘째 놈이 먼저 딴 여자가 생겼지만. 그 놈이 나쁜 놈이지 뭐 그래서 미희 엄마 집 나가고 그때 지금 애들 엄마가 병원비 치료비 다 대주고, 병간호 해주고 물론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지만 그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도 보니까 고맙드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 애들 엄마를 좋아하게 되었지. 그때 지금 애들 엄마 도움 없었으면 아마 우리 식구들은 지금도 살기 힘들었을 거야. 정말 고마웠구 그래서 지금도 애들 엄마한테는 항상 고맙다는 생각이야. 우리 둘째가 좋아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우리 둘째 생명에 은인이나 다름없으니까. 그렇게 거의 일년 반 정도를 병원생활을 하다 보니까, 먹고 사는 게 정말 힘들더라. 특히 미희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부터 술을 좋아하더니만 고놈의 술 때문에 당뇨에 걸려서 일도 못하고 매일 빌빌거리나 하고, 그래서 그때 나 미희 할아버지, 그리고 미희, 미선이 이렇게 네 명 먹고 사는걸 내가 다 했으니까, 젊었으면 모라도 이제 쭈그렁 할망구가 되서 네 명 먹고 사는걸 해결하려니 보통 힘들게 아니었어. 그래도 몸만 힘들면 다행인데 아픈 둘째생각하면 맘까지 아파서 여간 힘들게 아니야. 그리고 퇴원하고도 애들은 우리가 맡았지. 몸도 안 좋은데 애들까지 보살필 여유가 없었거든. 그래서 애들한테도 미안해 부모하고 몇 년이나 떨어져 살았으니까 애들은 부모하고 살아야 하는 건데. 휴~(한숨쉬심) 그리고 우리 미희가 아마 중2학년인가 3학년 때 그때 미희 할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져서 다시 같이 살게 됐지. 그렇게 미희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둘째가 애들 데리고 나가고 그때부터 혼자서 이렇게 생활하게 됐지.
(질문) 그런 큰 사건을 겪으시고 나서 그 일이 할머니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셨나요? 좋은 결과인지 혹은 나쁜 결과인지요?
(할머니 말씀) 나한테 크게 영향을 미친 거라. 음. 잘 모르겠는데 그런 거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말이지. 음. (여기서 생각을 많이 하셨다. 처음에는 무조건 모르겠다라고만 말씀하셨는데 조금 귀찮을 정도로 다시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을 해주셨다.) 그래도 그 일을 계기로 둘째한테 좀더 정이 가고 그러는 것 같아. 물론 다른 애들도 다 내 자식이니까 안 이쁜 놈이 없지만 둘째는 고생을 많이 했어. 몸고생도 고생이지만 마음고생도 많이 했거든. 그래서 둘째하고 사이가 좀 더 좋아진 거 같애. 그것도 영향을 받은 거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 (이갑례 할머니는 시련이었던 둘째 아들의 사건의 계기로 둘째아드님과의 관계가 좋아진 것을 또 가족간에 좀더 관계가 좋아진 것을 좋게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6. 느낀점
처음에 이 과제를 받아봤을 때는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과제를 해본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번 열심히 해 보려고 우선은 면담자를 선정해야하는데, 사실은 그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분명 주위에 노인들은 많이 있지만 아무에게나 가서 어떻게 사셨는지 얘기 해 달라고 하면 면담자가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으며, 혹은 화낼 수도 있기 때문에 면담자를 어떻게 선정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솔직히 4학년이라 학점에 욕심도 많이 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좀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분을 인터뷰해서 좀 글도 많이 쓰고 형식에 모두 맞아떨어지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인 제 소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분을 인터뷰할까 고민만 하게 되고 오히려 그래서 날짜만 하루하루 지나가고 그럴 때에 뜻하지 않게 여자친구의 할머니인 이갑례 할머니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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