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독후감, 감상문, 연구

소개글

홍길동전 독후감, 감상문,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2. 시대적배경

3. 줄거리

4. 연구성과

5. 감상 및 비평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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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활빈당을 조직하여 부패를 저지르는 탐관오리들에게 맞서고 불쌍한 민중들에게 부를 돌려주는 영웅적인 면모는 아마도 단순히 길동의 용맹함과 신통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당대의 부패한 탐관오리들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길동이 조정의 회유로 부득이하게 병조판서를 지냈지만 조정의 관리가 되고 그 후 다시 길을 떠나 저도로 가 율도국의 왕이 된다는 설정은 조정 관리의 부정부패와 적서차별문제를 꼬집은 시작에 비해 너무 비약적이고 비현실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대의 문제를 드러내어 비판하고 좀 더 나아가서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면 더욱 좋은 소설이 되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소설이라는 장르가 보편화되고 확립되지 않은 시점에서 홍길동전은 충분히 내용면에 있어서도 그 재미와 의미가 독자들에게 감흥을 주기에 충분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여기서 잠시 지은이가 양반임에 반해 그가 양반의 잘못과 적서차별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허균이 당시 얼마나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허균이 《수호전》의 영향을 받아서 지었고 당대 많이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단순히 한글로 옮겨 적어 묶은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그 사회가 얼마나 부정부패에 힘들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그들이 홍길동과 같은 영웅적인 인물이 나타나길 바라고 그가 세상을 뒤집어 놓길 바랬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역시 정치하는 사람들의 부정부패와 예전의 적서차별과 같은 제도도 없고 계급도 없는 사회라지만 보이지 않는 계급과 신분이 존재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무의식중에 홍길동 같은 인물이 나타나 세상을 흔들어놓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민중의 마음을 허균이 극명하고도 흥미롭게 잘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홍길동이라는 인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그가 당시 사회에서 천대를 받는 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표출하고 이겨내는데 도적이 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에 대한 연민과 영웅적 면모에 대한 감탄과 경이를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참고문헌 - 『홍길동전』 허균, 청목, 2000.
김광복의 똥침국어교실 http://www.hongkgb.x-y.net
고소설연구사 우쾌재 외, 월인, 2002. - <홍길동전> 연구의 문제 - 이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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