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소개글

새로운 가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가족의 정의와 분석틀
3. 새로운 가족 - 해체인가 변화인가
4. 정 리..

본문내용

어쩌면 너무 성급한 이야기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4) 혼자서 키운다 - 독신자들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이미 결혼을 한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게이 커플이 아이를 갖기 시작한 배경에는, 싱글 마더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받아들여지게 된 것도 큰 영향이 있었던 것이다. 독신 부모를 인정해 준다면, 게이란 싱글이 두 배가 있는 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서로 사랑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더욱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독신이면서 아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한층 증가하기 시작했다. 모자 가정 중에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990년에 와서는 33%였지만 1997년에는 41%로 늘어나고, 부자가정도 14%에서 17%로 늘어났다. 1998년 봄에 ‘가정사건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일을 하는 부모의 19%는 독신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일을 하는 독신 부모 중에는 27%가 남자인 것이다.
특히 고학력이고 중류가정의 백인 독신 여성들이 한결같이 아이를 갖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 사이에, 싱글 마더의 비율이 2배 이상 늘었고, 전문직이나 관리직 사이에서는 3배가량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지금까지 싱글 마더라고 하면 ‘생활보호를 받는 흑인 여성’ 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물론 지금도 이런 여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흑인 가정의 60% 가까이가 편부모 가정이고, 그 대부분은 처음부터 결혼을 하지 않았다. 남성에게 가정을 지탱해 갈 만큼의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 ‘싱글 마더’ 는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된 여성” 의 대명사와 같이 되었고, 이미지는 크게 변했다. 이와 같이 이혼이나 사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런 방식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은 정자 제공자나 아는 사람의 정자를 사용해서 인공수정을 하거나, 양자를 들이거나, 혹은 우연히 임신함으로써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모자 가정의 경우, 아버지로서의 기능을 할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엄마와 같이 아이에게 애정을 주고, 그것도 오랫동안 안정된 관계를 유지할 사람이 바람직한 것이다. 남자아이의 경우, 사춘기에 이르고, 다시 성인이 되었을 때, 자기와 비교해서 자기를 측정할 대상이 될 남성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싱글 마더로서의 자기 삶의 방식, 더욱이 남성에 대해서 어머니가 건설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아이들의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혼율은 1960년대 이후부터 급상승했다. 기혼여성 1,000명당 이혼 수는 1960~1980년 사이에 20년간 2.6배가 증가했고, 세계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 이혼법 개정과 이혼율 증가의 연관성은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사회풍조에 맞추어서 법률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혼법 자체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는 단정할 수가 없다. 이혼율 증가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관련되기 때문에 한 가지로 말하기는 어렵다.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남녀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남녀의 역할분담이 애매해지면서 가정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아진 것, 더욱이 종교의 힘이 약해진 것, 이혼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 등을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이혼의 최대 희생자는 아이들이다. 이혼 커플의 3분의 2는 아이가 있다. 해마다 100만에서 120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고 있다. 자녀란 존재가 이미 이혼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 결혼은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행복하지 않으면, 자녀 때문에 부부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자녀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한 1960년대 후반까지는 미국 국민의 반수 정도가 그렇게 믿어왔다. 그러나 1994년에는 20%로 감소했고, 지금은 더욱 감소했을 것이다.
부모가 행복하다면, 아이들도 행복해질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믿어 왔던 미국 국민은 1989년에 매스컴에서 제시한 연구결과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중류의 이혼 가정의 아이들의 반수 정도가 마음의 고통, 근심걱정, 불안감을 장기적으로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편부모 가정에 대해서 10년간 연구한 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한 사회학자인 사라 맥클라나한 박사와 게리 샌더파 박사는 그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부모가 재혼을 하든 안하든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는 관계없이, 가족의 붕괴가 이와 같은 위험부담을 높이는 것은 확실하다. 수입이 적다든지, 이혼으로 인한 수입감소가 최대의 요인이라고 한다. 또 함께 살지 않는 편부모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아이들과의 관계가 느슨해지며, 유대감이 훨씬 약해진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상실해 간다. 집이나 학교가 변하거나 편부모가 이사를 가거나 하면,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약화되는 것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이유가 된다.
20세기 초까지는, 이혼을 한 후에 아버지가 아이를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아이는 아버지의 재산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1920년경부터 자녀양육에는 어머니가 더 적당하다는 생각에서 감호권이 아버지에서 어머니에게로 옮겨갔다. 1970년대에 들어와서 이런 사고는 성차별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그 권리가 어머니에게로 넘어가는 것은 없어졌다. 대부분의 경우, 부모가 합의해서 결정하고 있으며, 합의가 안 될 경우에 법원이 개입하게 된다.
아버지에게 감호권이 주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전보다는 아버지가 자녀양육에 더 많이 관여하게 되었고, 또 그것을 희망하는 아버지가 늘었고, 남성에게 금전적인 여유가 더 있기 때문에 잘 나가는 변호사를 고용할 수 있어서 그렇게 되어간다. 지금까지는 여성이 감호권을 갖지 못할 경우, 정신불안정, 알코올 의존증, 학대, 동선애 등의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머니가 이혼한 후 필요에 쫓겨서 심야에 근무하기도 하고, 주간탁아소에 아이를 맡기는 것 등이 감호권 이양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부모 중 어느쪽이 아이를 맡든지, 아이의 자존심, 학교에서의 행동이나 성적, 다른 사람과의 관계, 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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