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1 장 신문화사가 걸어온 길
제 2 장 두껍게 읽기
제 3 장 다르게 읽기
제 4 장 작은 것을 통해 읽기
제 5 장 깨뜨리기
마치는 말
제 2 장 두껍게 읽기
제 3 장 다르게 읽기
제 4 장 작은 것을 통해 읽기
제 5 장 깨뜨리기
마치는 말
본문내용
, 우리에게는 좌절을 준 임진왜란과 같이 역사는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그 시점의 주인공은 역사교과서의 페이지를 장식하는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인간 혹은 사물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영화 ‘블랙호크다운’ 은 미국과 소말리아의 한 집단 사이에 존재했던 실제의 사건을 영화화 한 것이다. 그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영웅을 내세우지 않는다. 이 영화에는 ‘람보’ 는 없다. 모두 하나의 인간이고, 한 명의 군인이고, 총알을 맞지 않는 불사신이 아니다. 즉 영웅을 설정하지 않고 그냥 그들 자체의 시각으로 그 사건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역사 역시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신문화사가 아닐까 한다. 신문화사는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이다. 新이 붙을 수 있는 것은 큰 틀 속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면을 예리하게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문화로 보는 역사의 방법 또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두꺼운 묘사”는 지역적으로 많은 의미를 찾아내 줄 수 이으나 전체 세계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 가를 알아내기에는 점에 부족하다. 또 객관성을 부인하고 틀을 없애자는 문화사의 주장 또한 문제점이 있다. “모든 틀을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 역사 서술 대상을 정하겠는가?”하는 역사서술의 방법, 의미에 관한 의문은 제기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문화로 본 역사는 새로운 시도이고 중요성을 지닌다. 저자는 신문화사는 한국에서 서양사를 경쟁력이 있는 분야로 만들 가능성을 제시하며 또한 우리의 역사를 다른 방향서 조명할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
김진송의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라는 책에서 우리 역사에서 근대는 자생적이지 않고, 외부의 충격과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근대성이 우리의 일상적 삶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나는 이것이 신문화사에 관한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일상적 대중의 삶에 대한 사료가 풍부하지는 못하나 그 맹점을 다각적으로 파고들며 연구할 수 있는 방안이 문화로 보는 역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내용은 마지막 결론을 통해서 좀 더 명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신문화사는 그 동안 소홀히 하였던 역사의 대상에 대해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앞으로 미래의 역사학에 대해 한 걸을 내딛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 틀에 묶인 역사를 보는 새로운 눈을 떠야겠다 생각하며 나는 이 서평을 마친다.
역사 역시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신문화사가 아닐까 한다. 신문화사는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이다. 新이 붙을 수 있는 것은 큰 틀 속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면을 예리하게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문화로 보는 역사의 방법 또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두꺼운 묘사”는 지역적으로 많은 의미를 찾아내 줄 수 이으나 전체 세계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 가를 알아내기에는 점에 부족하다. 또 객관성을 부인하고 틀을 없애자는 문화사의 주장 또한 문제점이 있다. “모든 틀을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 역사 서술 대상을 정하겠는가?”하는 역사서술의 방법, 의미에 관한 의문은 제기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문화로 본 역사는 새로운 시도이고 중요성을 지닌다. 저자는 신문화사는 한국에서 서양사를 경쟁력이 있는 분야로 만들 가능성을 제시하며 또한 우리의 역사를 다른 방향서 조명할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
김진송의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라는 책에서 우리 역사에서 근대는 자생적이지 않고, 외부의 충격과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근대성이 우리의 일상적 삶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나는 이것이 신문화사에 관한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일상적 대중의 삶에 대한 사료가 풍부하지는 못하나 그 맹점을 다각적으로 파고들며 연구할 수 있는 방안이 문화로 보는 역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내용은 마지막 결론을 통해서 좀 더 명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신문화사는 그 동안 소홀히 하였던 역사의 대상에 대해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앞으로 미래의 역사학에 대해 한 걸을 내딛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 틀에 묶인 역사를 보는 새로운 눈을 떠야겠다 생각하며 나는 이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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