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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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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하인리히 뵐의 예술가상

Ⅲ. 하인리히 뵐의 휴머니즘

Ⅳ. 하인리히 뵐의 작품형식

Ⅴ. 하인리히 뵐의 작품 창백한 개

Ⅵ. 하인리히 뵐의 작품 강변의 여인들

Ⅶ. 하인리히 뵐의 작품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준되었으며, 이들은 중독 중에서도 정치적으로 가장 위험한 빌트 신문 중독자들이다.
또한 엑카르트 슈포, 독일 언론인 협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누구든 슈프링어 언론 재벌의 재판정의 수레바퀴로 빠져든 사람은 (...) 자신의 개인 명예는 물론 직업을 잃게 되고, 빌트 독자들의 끊임없는 전횡을 겪으면서 살 수 밖에 없다.
70년대 독일의 언론 재벌 악셀 슈프링어는 빌트, 디 벨트, 빌트 암 존탁, 벨트 암 존탁을 소유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 밖에 세 개의 언론 재벌이 있었다. 이런 언론 재벌이 독자들에게 선정적 보도를 제공하고 판매 부수를 높여 이윤 추구를 최대의 목표로 놓았을 때도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도 좋은가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파울 제떼는 특히 몇 사람의 자본가에 의해서 언론 소유가 집중되고, 법적으로 보장된 언론 자유가 그릇되게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하는 군소 신문들이 있다 하더라도 판매 부수가 많은 한 개의 신문이 거짓, 비방, 왜곡 보도를 내보내는 경우 그것을 정정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선정 대중 언론은 인기있고 센세이션한 표제를 달고, 독자들에게 쇼크를 주는 스토리(섹스, 범죄, 전쟁)로 말을 걸고, 종종 의식적으로 저속한 표현을 서슴치 않는 직접 표현 방식도 담고 있는데, 이것은 일반 독서에서 거의 기대할 수 없는 독자층의 호기심 자극, 선정 보도 갈망과 말초 신경 자극을 지속적으로 일깨우고 만족시킨다. 따라서 언론 독점, 매스미디어, 가짜 여론 구조에서는 실제로 사회적 폭력 관계들이 재생산된다.
독일 헌법 제 1조 제 1항에 인간의 품위는 훼손될 수 없다. 인간의 품위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 모든 국가 권력의 의무이다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이 조항은 슈프링어 재벌언론의 보도 방식과는 정면으로 대립하여 있었다. 그래서 뵐은 슈프링어 언론의 개인 명예 훼손과 인간의 품위를 손상케 하는 보도 방식을 막기 위해서 국가 권력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하인리히 뵐의 언론 비판은 언론의 소유 집중과 선정 대중 저널리즘만을 집중 겨냥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조작된 정보 문제와 언론 윤리를 강조했다. 특히 선정 대중 언론이 실제로 호기심, 센세이션 즐김, 말초 신경 자극을 원하는 넓은 독자층을 만족시킨다면, 그 생산자들에게는 기록적 이윤이 보장되겠지만 그 이면, 즉 압축된 보도가 방어할 길이 없는 그 해당 대상자와 그 동조권에 속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쇼크는 가려져 있다. 다시 말하면 언론에 의해서 여론에 노출된 당사자의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개인적 폐해는 간과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전직 정부 대변인 콘라트 알러스가 한 때 언론과의 투쟁이라고 한 의미와 뵐의 언론 비판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실을 왜곡하고 일종의 논쟁을 일삼는 언론도 있는데 (...) 이런 언론은 우리가 헌법 제5조에 명기한 표현 자유라고 (...) 이해할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뵐의 선정 대중 언론에 대한 비판의식은 그의 여러 작품들과 언론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센세이션 저널리즘은 언론 폭력을 야기할 수 있고, 그것은 상승 효과를 일으켜서 독자들의 폭력성을 낳는다. 둘째, 개인의 명예를 침해하는 언론 자유는 그 자유가 제한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보도의 중심에 어느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의 사생활을 공개하여 유포, 비방해서 사회적으로 파멸시키기 때문이다. 셋째, 언론 소유가 재벌에게로 집중됨으로써 소유주와 편집자의 견해가 일치하여 언론의 위력이 통제 불능으로 발휘되어서는 안된다. 넷째, 소유주의 정치적 견해가 독자의 비판적 토론을 차단하고 편향적 이데올로기를 형성하여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차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독일 언론위원회가 1973년 11월 15일 언론의 자유와 제한을 말하고 있는 내용은 바로 뵐의 비판과 같은 의견이다. 그 관련 내용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독일연방공화국 헌법에 보장된 언론 자유는 표현의 자유와 독립, 비판의 자유와 독립을 의미한다. 발행인, 편집인, 기자들은 그들 작업을 함에 있어서 여론에 대한 책임과 언론의 명성을 위한 의무를 의식해야만 한다. 최고의 지식, 양심, 개인의 관심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는 지양해서 언론 임무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언론 원칙들은 직업 윤리를 지키고 보호하는데 기여한다. (...) 1. 언론의 최고 사명은 진실과 여론의 진실된 교시에 있다. 8. 규명이 안된 고발, 특히 명예를 훼손하는 고발을 공개하는 것은 저널리즘의 품위와 역행한다. 10. 폭력과 난폭함에 대한 부적절하고 센세이션한 묘사에 근거를 두어서는 안된다. 12. 언론은 (...) 계류중인 사건 보도를 함에 있어서 일방적이거나 선판결 입장을 내보이는 기사 작성은 피해야 한다. 혐의자를 법정 판결에 앞서서 죄인으로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자유 법치 국가에서 언론 자유의 보장은 언론의 기본 윤리, 즉 지성, 객관성, 정확성, 공정성을 토대로 하여 진실과 거리가 먼 고의적인 정치 당파성이나 개인의 사생활 권리를 침해하는 보도를 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빌리 브란트는 민주주의와 언어의 바람직한 상관관계를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언어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 국민과 권력 기관 사이의 심연, 국민과 정부 사이의 심연은 정확한 언어를 통해서 메워진다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이해이다.”
참고문헌
◈ 강두식 외(1987), 독일 문학 작품의 해석 2, 민음사
◈ 박태섭 : 고트프리트 켈러의 소설, 녹의의 하인리히에 나타난 교양의 의미, 서울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 독문학전공 문학석사학위논문
◈ 볼프강 보이틴 외, 허창운(1988), 독일 문학사
◈ 유승주(1993), 19세기 독일 사실주의 문학과 교양소설로 살핀 켈러의 녹색의 하인리히,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 호프만-로쉬, 오한진 역(1992), 독일 문학사, 일신사
◈ 하인리히뵐, 정찬종 역(1996),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려원미디어
◈ 한기상(1993), 독일 문학 개론, 학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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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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